59. 캔들패턴 4편 (하락잉태형 Bearish Hamari) 예후가 좋지 않은 하락암시하는 패턴

 

역시 하락 잉태형을 알 타이밍은 아니지만, 상승 잉태형을 공부해 봤기 때문에 쌍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캔들 패턴입니다. 기술적인 모양은 그냥 상승 잉태형의 정 반대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지만, 실전에서 해석은 조금 다릅니다. 왜 그런지 기본적인 설명을 한 후 이어 가도록 할게요.

 

일단 첫 번째 캔들은 강한 양봉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거래량까지 붙으면 더욱 완벽하겠지만, 그렇게까지 따지면 너무 복잡해지니 최소한 캔들의 크기만이라도 강한 양봉의 느낌이 나야 합니다. 그리고 작은 음봉이 나타나야 하며 상승 잉태형과 마찬가지로 양봉이 음봉을 감싸 않는 형태로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더불어 꼬리는 상황에 따라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네이버 지식백과의 설명을 읽어 보고 이어 가도록 할게요.

 

하락십자잉태형: 이란 형태상으로는 직전의 긴 봉에 완전히 감싸이는 작은 봉이 나타나는 형태이다. 두 번째 작은 봉에서 십자가 나타난다. 명확한 반전신호인 도지가 기존 추세의 멈춤 신호와 결합하였기 때문에 고착화 신호라고 부르기도 한다. 즉 기존 추세가 돌처럼 굳어지고 조만간 추세가 바뀐다는 강한 의미로 해석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락십자잉태형 (한경 경제용어사전)

 

바닥에서 상승 잉태형이 나오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력이 개입해야 합니다. 개인이 잠깐 위치값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여서 세력들의 생각이 반영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상승 잉태형이 출현하면 지금 당장의 상승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조만간 상승할 타이밍이 오겠구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단순히 캔들 패턴의 문제가 아니라 이주식에 세력들이 관여했구나 하는 부분 증거가 되기 때문이죠.

 

반면, 하락잉락형은 꼭 세력들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뭔가 이상한데... 뭔가 더 이상 상승하지 않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에 공감대를 만들어 버리면 미친듯한 하락도 만들어져 버리기 때문에 모든 주식이 다 그렇다곤 볼 수 없지만 예후가 좋지 않은 패턴 중에 하나입니다. 일단 실전 차트에서 보고 다시 한번 이 의미를 곱씹어 봅시다.

 

우리 상담 종목인 파세코입니다. 전형적인 세력주인데요. 형광펜으로 표시된 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전형적인 하락 잉태형의 모습은 아니지만 우리가 하락 잉태형을 정의할 때의 모든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하나씩 따져보면서 보시죠.

파세코는 전 고점을 돌파하면서 신고가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는 시기였습니다.

 

때문에 18600원의 강력한 매물대를 어마어마한 거래량으로 돌파하면서 강한 양봉을 만들어 내가 됩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다음날도 최소한 오전 중에 갭상승은 못하더라도 의미 있는 양봉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정상적인 패턴입니다. 하지만 다음날 단 한 번의 시가 돌파도 하지 못한 채 음봉 마감합니다. 이게 바로 하락 잉태형이 만들어지는 원리입니다.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투자자들에게 깊은 우려와 실망감과 조바심을 만들어 내는 원인이 돼서 빠른 시기에 회복하지 못하면 큰 하락이 발생하고 되고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HMM입니다. 거래량을 만들며 사상 최고가를 찍던 날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오전 중에 양봉이 나왔을 거라고 추측됩니다. 하지만 오후에 접어들면서 음봉 마감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뭔가 이상한데 하는 의문표를 가슴에 품었을 거라고 봅니다. 때문에 다음날 장대양봉이 나오면서 투자자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당연히 저런 패턴이 나오면 집어 던지고 매도해야 되는거 아니야 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 주식 보유자라면 절대 쉽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저 강력한 양봉 때문입니다. 저 양봉이 아무런 의미 없이 나왔다면 전혀 매도하는데 망설임이 없겠지만, 하락 잉태형의 양봉은 대단히 강력하고 의미 있는 양봉이기 때문에 훈련이 되어 있지 않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그 양봉의 마력에 취하고 맙니다. 즉 그 어떤 투자자도 이제 신고가가 나오고 있는 장대양봉이 나왔는데 다음날 약간의 음봉이 나왔다고 해서 매도할 사람은 정말 많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반대로 얘기해서 개인들은 거의 저 지점에서 매도할 수 없기 때문에 세력들이 맘 놓고 던져버리면서 혹은 아무것도 안 해도 추세를 꺾어 버릴 수 있다는 얘기도 되는 겁니다. 그리고 짜고 치는 공매도의 시작점을 알리는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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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리 상담 종목인 유니온인데요. 상승 중 하락 잉태형이 나왔는데 이렇다 할 하락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특별히 크게 상승한다고는 볼 수 없는데 거래량이 죽어 버리며 다들 눈치만 보고 있다고 할 수 있죠. 이 말은 세력들이 작업을 끝낸 후에 그냥 냅둬버리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게 하락을 꼭 의미한다고도 볼 순 없지만 일단 아무런 수급을 쏴주지 않고 그냥 냅둬버리는 현상이 기이한 겁니다. 생각해 보면 엄청난 수급을 쏴주면서 급등시켜 놨는데 그 후로 나 몰라라 하고 냅둬버리는거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죠. 그렇게 수급 없이 개인들의 거래만으로 횡보하더니 어느덧 추세가 꺾이면서 하락해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것을 봤을 때 유니온도 아마 큰 세력들이 있구나 하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세력이 있다고 해서 꼭 그 주식이 급등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니 오해는 절대 금물입니다. 더 주식이 어려워질 뿐이죠. 그런 세력을 이기기 위해선 내가 돌부처가 되어야 하는데 과연 견디는 사람이 몇이나 될련지는 의문입니다.

하여간 이렇게 상승 중에 하락 잉태형이 출현하면 일단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비중을 줄이는 게 현명합니다. 왜냐하면 예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상승 잉태형보다 하락 잉태형이 나왔을 때 개인들한테는 매우 매력적으로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어마어마한 수급과 양봉을 보고 음봉이 나왔기 때문에 엄청 싸 보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다른 어떤 패턴보다 조심해야 하고 경계해야 할 패턴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