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5프로 오를주식
61. 캔들패턴6 (흑운형 Dark Cloud Cover) 뇌동매매, 개미들이 물리는 자리, 강력한 추세전환의 신호 본문
지난 시간의 관통형과 마찬가지로 주식하는 사람들에게는 좀 평가절하된 캔들 패턴이지만 선물이나 코인같이 순수 차트 기반 매매를 해야 한다면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패턴입니다. 왜냐하면 차트 기반 매매를 한다는 것은 추세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매매이기 때문에 추세가 전환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가 발생하면 트레이더들은 반드시 자기 포지션을 정리해야 할 혹은 새롭게 포지션을 만들어야 할 타이밍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 타이밍이 언제냐 하는 것을 주식용어에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추후 강의에서는 그 타이밍이 언제인지 설명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주식은 꼭 추세로만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은 평가절하를 받는 면이 없잖아 있지만, 주식도 큰 흐름에서 이러한 패턴이 나오면 무시해서는 안 될 거라고 봅니다.
세상에 관통형에서 했던 말을 그대로 복사해서 써먹군요. 거저먹기입니다. 그만큼 반대 포지션을 가진 패턴이라고 봐야겠죠. 하지만, 문제는 세력들의 관통형에서는 세력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고 또는 그 의도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흑운 형은 최소한 주식에서는 세력들의 특별한 의도나 개입 없이도 개인들의 매수매도의 힘만으로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선물 옵션에서는 관통형과 정확하게 반대 포지션이라고 생각을 해줘야 하겠죠.
지식백과에서는 특별히 흑은 형에 대해서 설명이 되어 있지 않아 그냥 제가 설명하면서 실전 차트로 넘어가 보도록 해봅시다.
일단 관통형과 흑운형은 우리나라 말로 보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지만 영어로 보면 그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관통형은 Piercing Line 이고 흑운형은 Dark Cloud Cover 입니다. 별생각이 없다면 뭐 라인이나 커버나 뭐 대순가 할 수도 있겠지만 제 입장에선 최소한 주식의 입장에선 분명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관통형은 저점을 깨고 뚫어야 하기 때문에 거래량 클 수도 있고 혹은 적을 수도 있겠지만, 분명 받아주는 힘이 있어야만 반드시 하락을 기운을 이겨내고 상승할 수 있겠죠. 하지만 흑운 형은 고점을 충분한 거래량과 함께 돌파해 버리면 흑운형이 될 가능성이 적고 오히려 뭔가 부족한 거래량으로 돌파했는데 더이상 매물을 받아줄만한 매수가 부족할때 아차하면서 밀려버리기 때문에 하락할수록 거래량이 늘어 가는 구조죠. 때문에 이 느낌이 좀 다릅니다. 한번 실전 차트에서 볼까요?
우리 상담종목인 카카오게임즈 입니다. 형광펜으로 표시된 곳이 흑운형 패턴이 나온때 인데요. 흑운형이 완성되기전까진 나름대로 큰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차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 전봉이 갭이뜬 양봉이어서 이기도 하고 다시 고점을 갱신하며 신고가가 날것 같은 분위기 여서 그렇다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때문에 다음날 갭이 뜬 이유가 설명이 되고 몇호가에 불과하지만 나름 전일 고가를 돌파도 할수 있었던게 설명이 됩니다.
그때의 상황을 분봉으로 좀 자세히 보면 아침부터 차트가 밀려버리면서 투자자들이 이정도는 지켜줄거야 하는 79800원 라인까지 깨버리고 흑운형을 완성하며 마무리 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봐야할 부분은 거래량이 계속 늘어 가는겁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워낙 분위기가 좋아서 부각되서 나타나진 않지만 분명 횡보할때 약간씩 거래량이 느는게 보입니다. 사람들이 눈치채고 있다는 거겠죠.
역시 우리 상담종목인 하나마이크론입니다. 사실그전부터 꼭지부분에서 하락장악형이 완벽하게 나오면서 분위기가 좀 어정쩡해지고 있지만, 워낙 당시 반도체가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함부로 추세하락을 논하기 어려웠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캔들패턴을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분명 이런 추세하락패턴이 연속으로 나오고 있다는것을 쉽게 간과할수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당시 분위기를 보면 카카오 게임즈랑 비슷합니다. 역시 오전에 큰 기대를 가지고 갭상승을 했지만 충분하지 못한 거래량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매물을 던져버리는 바람에 바로 밀려 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지켜줘야할 20600원 라인이 무너지면서 지속적인 매물이 나오면서 밀려 버리게 되면서 흑운형이 확정이 되면서 거래량을 보면 조금씩 늘어가는 패턴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렇게 흑운형이 추세상승의 고점에서 출현하게 되면 우리는 긴장을 하고 대응을 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혹자는 그럼 흑운형이 나와버리면 바로 전량손절해 버리면 되지 않으냐 할수도 있지만, 사실 그렇게 쉽게 말하기에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 직접 거래를 해보면 흑운형이 짠하고 나타나는게 아니라, 실시간으로 만들어 지는 과정에 있으며 종가로 마무리가 되봐야 그 의미를 확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우리가 흑운형이라고 부르는 패턴 자체가 시장이 좋고 종목의 기대와 기쁨이 넘쳐나기 시기이기 때문에 함부로 하락을 말할 수도 혹은 하락을 생각하기에도 어렵기 때문이죠. 때문에 투자자들이 절대 하락을 쉽게 인정하려 하지 않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실제로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면 반등도 나름 크게 나올때도 많습니다. 물론 그때 무조건 탈출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사람은 어짜피 다 똑같은 지라 그때도 가즈아를 외칠때가 많죠.
누구나 마찬가지 이겠지만 지나간 차트로 설명하는것은 너무나 쉽고 잘잘못을 가려내기가 명확하지만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차트를 보고 대응하는것은 생각보다 대단히 어렵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패턴을 기억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기회를 줄때 견딜만큼 매도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이러한 패턴의 농락에 크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