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캔들3편 비석,잠자리,피뢰침 (추세를 바꾸는 힘)

 

지난번 도지 십자형 캔들에 이어 추세가 바뀌어 지는 시점에서 강력한 신호로 여겨지는 비석,잠자리 캔들입니다.

사실 피뢰침 혹은 긴꼬리 캔들이라고 일명 불리기도 하는데 따지고 보면 지난번에 배운 십자형 캔들의 성격을 반반씩 나누어 좋은것만 취한거라고 봐도 됩니다. 이유는 아무래도 그 실용적 목적 때문에 이렇게 캔들을 나누어 놨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 기본 원칙은 캔들의 모양이 윗꼬리가 없던지 혹은 아래꼬리가 전혀 없어야 하지만, 실제론 조금씩은 있기 마련이고 다만 한쪽이 월등히 길다는 의미로 캔들을 보면 될것 같습니다.

 

일단 지식백과에서는 이런 캔들에 대해서 잘 설명하지 않아서 위키백과에서 그 뜻을 간략하게 알아 봅시다.

비석형이란 주식이나 암호화폐 거래 시장의 캔들 차트에 존재하는 막대 그래프인 캔들에서 시가와 종가가 같은 십자형 캔들 중 위꼬리가 있는 캔들을 의미한다. 잠자리형의 반대모양이다.

하락 추세 저점에서 비석형 캔들이 연속 출현하며 저점을 이탈하지 않는다면 매집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

상승 추세 고점에서 음봉으로된 비석형 캔들이 발생할 경우 급격한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잠자리형이란 주식이나 암호화폐 거래 시장의 캔들 차트에 존재하는 막대 그래프인 캔들에서 시가와 종가가 같은 십자형 캔들 중 아래꼬리가 있는 캔들을 의미한다. 비석형의 반대모양이다.

상승 추세 고점에서 발생할 경우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상승 초기에 발생한다면 저가에 사려는 매수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승 초기 종목에서 대기 매수세의 강도를 확인하려고 할 때 만들어진다.

상승 중에는 아래 꼬리가 짧을 수록 추가 상승 가능성이 크다.

하락 추세 저점에서 발생할 경우 상승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http://wiki.hash.kr/index.php/%EB%B9%84%EC%84%9D%ED%98%95

 

주식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투자자나 혹은 오랫동안 투자했다 하더라도 깊게 주가의 흐름을 고민하지 않은 사람들이 오해하는것중 하나가 어떤 절대진리를 찾으려고 하는데 있습니다. 어떤 조건에 이런 현상이 나오면 이렇다 하는 어떤 공식처럼 이해하려고 하는 성향 때문 입니다. 이는 오히려 성공한 사람들 혹은 가방끈이 긴사람일 수록 더더욱 그러한 성향이 강한데, 왜냐하면 원래 그런걸 잘해야 학창시절에 공부도 잘하고 사회에서 좋은 직업을 가질 가능성이 높고 성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하지만 주식은 절대 그런게 잘 통하지 않는곳 입니다. 오늘 배우는 이 캔들에서도 그러한 특징이 나타납니다.

 

차트를한번 보면서 위키백과에서 말하는 이 캔들의 특징을 하나하나씩 살펴 봅시다. 왜 똑같은 캔들을 놓고도 다르게 해석을 해야 하는지 말이죠.

 

우리 상담종목인 TPC인데요. 특이하게 잠자리형과 비석형이 동시에 나와서 한번 가져와 봤습니다. 위의 위키백과에 따르면 1. 비석형은 하락 추세 저점에서 비석형 캔들이 연속 출현하며 저점을 이탈하지 않는다면 매집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 2. 잠자리형은 하락 추세 저점에서 발생할 경우 상승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해석되는데 과연 그런지 좀 크게 볼까요?

와 대단하군요. 만약 이런캔들이 나타난다면 단기간에 큰 수익을 얻을 수 이었겠습니다.

 

역시 동종목에서 발생한 비석형 캔들인데요. 역시 위키백과에 따르면 비석형 캔들이 상승 추세 고점에서 음봉으로된 비석형 캔들이 발생할 경우 급격한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라고 되어 있는데...역시 저때 매도했으면 큰 손실을 피할 수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역시 동종목인데, 위키백과에 의하면 상승중에 비석형 음봉 캔들이 나오면 강력한 하락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되어 있는데 과연 그럴까요?

하지만 그후로도 저점기준으로 40프로이상 상승해 버렸습니다. 참 아리송하죠.

 

결국 우리가 추세전환의 강력한 신호로 여기는 비석,잠자리캔들 혹은 밑꼬리 피뢰침 혹은 그외 뭐라고 명칭하든 간에 우리는 이러한 모양을 가지는 캔들에 절대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맙시다. 어떤 절대적인 의미와 공식을 만들어 내는 순간 우리는 주식시장에서 오판을 하게 되고 근거없는 맹신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생각합시다.

윗꼬리가 길게 생기면 누군가가 의지를 가지고 크게 매수를 했는데 그 의지보다 더 큰 매도세력이 던져 버렸구나. 그리고 왜 그러한 상황이 생겼는지 차트의 초기로 돌아가서 그 흐름을 분석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반대로 아래꼬리가 길게 생기면 누군가 절망과 공포로 투매했는데, 이를 저가로 생각한 누군가가 투매물량은 받아 냈구나. 그리고 마찬가지로 차트의 초기로 돌아가서 그 이유를 분석하고 왜 이런 흐름이 나왔는지 공부해 봐야 합니다.

 

물론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모르니까 그냥 이렇게 공식화 해서라도 알려고 하는거지 하면서 투덜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자신이 세력이 아니다면, 그 누구도 가정할 뿐이니 그 캔들의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습니다. 때문에 그 의미를 가장 정확하게 근접할 수 있는 사람은 그주식의 차트를 꾸준히 지켜와본 사람만이 가장 정확하게 그 의미를 알아 차릴 수 있는 거죠. 그리고 그것은 꼭 차트의 기술적 분석을 할줄 몰라도 오랜시간을 들여 관찰한 사람은 무조건 알 수 있습니다. 한번 볼까요?

지수가 하락하는 시점에서는 비석형 혹은 잠자리형 캔들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락이 멈추고 시장이 자리를 잡아가는 시점이 오면 이렇게 잠자리형 캔들이 많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지수가 아니라 종목이라면 당연히 비석형 캔들도 많이 출현할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우리가 이 캔들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할지라도 차트를 꾸준히 애정을 가지고 지켜 본다면 누구나 알수 있습니다. 뭔다 다른 패턴이 일어 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누군가가 계속 사고 있다는 것을 차트로 느낄 수 있는 겁니다.

 

물론 특정한 상황속에서 이러한 캔들이 출현했을때 기법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분명 있습니다. 그런것은 나중에 강의에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걸 떠나서, 우리는 너무 캔들을 공식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