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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소비 (트렌드 코리아 2024)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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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소비 (트렌드 코리아 2024)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개존다르 2023. 12. 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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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트렌드코리아 2024의 전반적인 내용이 다소 애매한 느낌이 있는데, 이번 챕터인 디토소비도 이미 알고 있는데, 뭔가 거기서 약간 각도에 변화를 준느낌이라, 딱 이거야 하는 선명함은 없는 주제라 글을 쓰기엔 다소 어렵네요. 하지만 지금의 우리시대 상황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2021,2022년 코로나라는 우리인생에서 다시없는 엄청난 큰 변화를 겪었잖아요. 그리고 안정되는 과정에서 세밀하게 파인튜닝해가는 과정중에 우리가 놓여 있는거 라고 봅니다. 

 

사실 디토라는 말을 뉴진스의 디토라는 노래로 알게 되었는데요, 참 제가 무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디토(Ditto)라는 말은 원래 어원이 라틴어에서 나왔는데요, 영어식으로 표현하면 agree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듯 해요. 뭐..나도 그래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죠?

그래서 Ditto소비란 어원으로 봤을때 따라쟁이 소비쯤으로 생각되는데요, 요즘은 그런경향이 낮긴한데 예전엔 유행하는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입었던 옷, 악세사리, 스타일,음식 등등이 전국적으로 대유행되기도 했잖아요. 위의 사진은 당대 핫스타였던 배용준과 최지우가 열연한 겨울연가의 장면중 하나를 캡쳐한거인데요. 지금이야 누가 저런머리를 하진 않지만 당시에 배용준이 한 머리스타일을 바람머리라고 불렀던 기억이 나네요. 당시 많은 사람들이 스타일을 따라했고, 심지어는 옆나라 일본에서 드라마가 대유행하면서 한류바람의 시작이 되기도 했고, 덕분에 관광상품까지 개발도 되었는데요. 이렇듯 제가 봤을땐 이런것도 디토소비라고 할수 있을것 같은데 책에 의하면 약간 다른 늬앙스가 있네요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봐요.

 

1. 사람 디토

겨울연가 드라마를 예로 들었으니 이어가자면, 과거엔 드라마의 주인공 혹은 극중의 소품에 포인트가 맞춰져서 당시 유행하는 핫 아이템이 만들어지면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중심으로 소비가 이루어지는 형태였다면, 지금은 겨울연가의 남자 주인공이 한 머리스타일이 유행하기 보단, 오히려 인간 배용준이 평소에 보여주는 라이프스타일을 동감하고 공유하면서 그의 스타일을 추종하는것으로 바뀌고 있다는 말이죠.

 

때문에, 똑같은 제품이라도,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제품의 영향력과 구매력이 달라지고, 단순히 유명인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얼마나 나의 가치관과 취향에 일치하느냐가 더더욱 제품 구매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죠.

https://youtu.be/O80noxfN0fk?si=4RQHmBYX6cKuJqXg

이런 트렌드가 가장 먼저 드러나는 분야가 바로 패션분야겠죠. 예전엔 유명 모델이나 연예인이 입은 스타일이나 옷을 추종하는 거였다면,  지금은 해당 분야에 나름의 집중된 영향력을 가진 전문가가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그런 스토리와 정보에 많은 사람들이 믿고 추종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경향은 비단 패션뿐만 아니라, 전문 메이크업, 약사, 의사, it전문가등 너무나도 다양한데요. 뭔가 상업적인 느낌이 아니라 블로그같은 느낌인데, 그속에 리뷰되는 제품의 구매력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것을 알수 있죠. 그래서 기업들이 이런 디토구매 트랜드를 인지해서, 자사의 직원들을 이용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서 운용하고 있는데요. 심지어는 이런 사람들을 칭하는 용어도 있군요. 이를 임플로이언서 라고 하는데, 이는 임플로이(employee) 에 인플루언서(influencer)의 합성한 말인데 정말 그럴듯 하군요. 관련 예를 한번 찾아보면...

https://youtu.be/ihxD2fpynZI?si=_ozwC2JVhfLvbM3U

 

이거 누가봐도 개인이 운영하는거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정말 티내지 않고 부드럽게 마치 인플루언서가 포스팅한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요. 별로 사고싶지 않은 사람도 구매욕을 막 끌어내는것 같네요. 하지만 엄연히 저기나오는 사람들은 회사내 직원들이고 철저히 회사의 방침에 의해서 움직이는 사람들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채널에 자신의 관심사가 맞다고 생각하면 구매플레이에 동참하겠죠.

2. 콘텐츠 디토

우리나라에도 큰 가구상점에 가면 나름 한켠을 꾸며놓고 쇼룸을 구성해놓은곳도 있었지만, 사실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엔 꽤나 고가제품이나 사실 어디에 있는지 몰라서도 접근조차 힘들었는데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이케아라는곳이 입점하면서 그 규모면에서도 놀랐지만, 자사의 제품으로 꾸며놓은 쇼룸을 보고 너무충격받은 적이 있었는데요. 그리고 그 충격이 멋이고 예뻐서 받았다기 보다는, 이정도면 나도 이것처럼 똑같이 해볼수 있겠는데 하는데서 받는 충격인거죠.

 

생각해보세요, 제아무리 멋지고 세련된 쇼룸을 봤다고 하더라도, 가격이 수천만원씩 해버리면 눈만 버리는거죠. 하지만 멋지게 한셋트로 구성된 쇼룸을 통째로 사도 수백만원단위에서 할수 있다면 해볼만 한거죠. 그래서 잘모르면 이케아 스타일로 그냥 꾸며놓으면 적어도 절반이상은 성공한거죠.

 

그런데 모두가 다 이런 이케아 스타일을 좋아하는것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각자 취향에 맞는 더불어 분위기까지 고려해주는 그런게 필요한데 이런것을 적절히 반영해서 구현해 주는 그런 플랫폼이 등장하게 되는데요.

https://contents.ohou.se/projects/148343?affect_type=ProjectSelfIndex&affect_id=79

 

포근한 컬러에 키치한 소품 스타일링, 무지개 숨숨집🌈 |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

✔ 따뜻한 컬러감, 포근한 키치 스타일링 ✔ 포인트 조명으로 거실-주방을 동시에 밝게 ✔ 공간별 다른 컬러의 타일 카페트 안녕하세요!저는 고양이 뭉치의 집사, 뮬리( @muuli_box) 입니다. 여성복

contents.ohou.se

 

바로 오늘의집이라는 플랫폼인데요. 정말 이렇게도 다양하게 꾸밀수 있구나 감탄하면서 보게 되는데요. 그렇다고 엄청난 고가의 인테리어를 할필요 없이 소품구입만으로도 이렇게 색다르게 꾸밀수 있구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위에 링크한것은 오늘의 집, 집들이 코너에 있는 포스팅 한개를 가져와 봤는데요. 정말 20대 여성이라면 이런 취향 너무 좋아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보기만 해도 스윗한느낌이 나군요.

 

https://youtu.be/MR9QyaCCM-U?si=lzUACpSSiUgZfhwY

이런 컨텐츠디토가 영화에서는 어떻게 바뀌냐면, 과거엔 영화에 나왔던 장소, 음식, 주인공등이 입었던 옷 장신구등이 유행했다면, 지금은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과와는 관계없이 어느 특별한 부분만 따와서 그것에 취향이 맞는 사람들과 컨텐츠를 공유하고 나아가서는 확산하고 변형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는데요.,

 

예를들어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회사중에 지브리라는 프로덕션이 있는데, 그곳에서 만든 애니매이션중 음식관련 부분만 떼와서 실제로 만들어 보고, 레스트랑을 만들어서 음식으로도 판매하고, 애니매이션을 재현한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유하고 서로간에 즐거워 하며 관련 제품을 소비하는 그런 경향이죠.

 

위의 동영상은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나온 요리장면을 실제로 요리해서 판매하는 레스토랑 영상같은데요. 관련 검색을 해보면 아주 다양하게 자료들이 검색됩니다. 그리고 관련 매니아들이 구매는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3. 커머스디토

기성세대들에게 익숙한것은 대형 종합쇼핑몰인데요. 뭐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등 뭐 없는거 빼고 다파는 그런 종합쇼핑몰이죠. 하지만 이제는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과 뷰를 가진 제품을 판매하는 버티컬 커머스가 커지고 있는 중입니다.

 

https://pointofview.kr/

 

POINT OF VIEW

PLEASE SELECT THE DESTINATION COUNTRY AND LANGUAGE : SHIPPING TO : 가나(GHANA) SHIPPING TO : 가봉(GABON) SHIPPING TO : 가이아나(GUYANA) SHIPPING TO : 감비아(GAMBIA) SHIPPING TO : 과테말라(GUATEMALA) SHIPPING TO : 그레나다(GRENADA) SHIPPI

pointofview.kr

저도 책으로 이런 문구점이 있다는 것을 첨 알았는데요.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마침 홈페이지도 있어서 가져와 봤네요. 홈페이지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데요. 단순히 연필 한자루를 팔더라도 제품에 의미와 스토리를 집어 넣는 그런관점이 쉽게 이 사이트를 벗어나지 못하게 만드는군요.

 

이런편집숍에 가까운 행태는 물건 하나하나의 깊은고찰과 의미를 부여해주고 그것을 구매하는 구매자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가격이상의 그 무언가의 울림이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여행을 바라보면 더더욱 이런 개념이 확장될것 같은데요. 책에서 스테이폴리오라는 사이트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같이 한번 봐요. 각각의 숙소에 나름의 스토리를 부여하고 공간의 의미를 확장해 나가는 단어가 참 좋은데요. 같은 가격이라면 이곳을 선택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https://www.stayfolio.com/

 

스테이폴리오

머무름 만으로도 여행이 되는 파인스테이 큐레이션 플랫폼. 믿을 수 있는 숙소 예약은 스테이폴리오에서.

www.stayfolio.com

 

4. 디토의 명과 암

어렸을때 돼지고기하면 사실 부위가 따로 없었는데요. 그냥 찌개용 구이용정도 있었지 사실 일반인 대상으로는 구분하는거 자체가 큰 의미가 없었죠. 하지만 지금은 돼지고기 하나만 가지고도 정말 외우는것은 고사하고 들어본적도 없는 세분화된 부위가 판매되고 있고, 심지어는 돼지종류에 따라서, 어느국가냐에따라서도 나누어 팔고 있죠. 그게 돼지고기가 그럴진데, 다른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죠. 즉 현대소비자들은 선택해야하는 제품의 종류가 정말 너무너무 많아서 어느때보다도 시간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분초사회에서 오히려 선택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사람들의 취향과 관심이 다양해 지면서 단순히 가성비의 기준을 벗어나, 확실한 취향에 부합해야 하고, 혹은 동물복지 같은 개인적 신념을 넘어서 PC같은 정치적 신념까지 고려해야 하기때문에 선택의 기준은 정말 어질어질할 정도이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뭔가를 사야되는데 혹시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될까봐 역설적으로 너무 많아서 선택을 못하는 포보( FOBO, fear of better option)을 느낀다고 할정도인데요, 괜시리 잘못된 선택으로 손해 볼봐엔 아에 미루는게 이익이다는 태도인거죠.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늘어나자, 구매자들의 최적의 선택을 위해, 자신들의 구매 의사결정을 대신해줄 디토소비가 탄생하게 된거겠죠. 이런 디토소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것중에 하나가 바로 가수 이효리의 광고시장의 복귀인데요.

사실 생각해 보면, 한때 정말 우리나라 연예계에 한획을 그은 아이돌이긴 하지만 지금은 나이도 먹었고 현 세대의 젊은이들에게 뭔가 어필할수 있는 위치도 아닌데, 그동안 하지 않았던 상업광고 모델을 다시 하게되면서 프로포즈를 받을라고 했는데, 오히려 전성기때보다 더 영향력이 커졌다는게 실제로 광고료로 증명하고 있죠.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이해가 가지 않는거죠. 특별히 활동도 하지 않고 그간 광고도 하지않았고, 심지어 퇴물급정도 되는 1세다 아이돌같은데 말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연예인 이효리보다는 인간 이효리, 그녀의 라이프 스타일에 동감하면서 그녀가 말하는 브랜드에 더욱 귀를 귀울여 줄거라는 기업의 믿음이 반영된 결과라고 봐야할것 같네요.

 

하지만 문제는 스스로 어떤 가치관을 정립한 사람에게 자신의 취향과 어울리는 디토멘토를 찾는것은 오히려 선택의 효율을 높이는 좋은 방법일수 있으나, 맹목적인 추종이나, 인플루언서들의 영향에 아직 소비에 성숙하지 못한 청소년의 비합리적인 소비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점이 문제가 될수 있겠습니다.

 

나아가 몇년전에 유튜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뒷광고 이슈도 마찬가지 인데, 사람들이 영향력있는 유튜버의 스타일에 신뢰를 느끼고 동감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뒷광고를 받고 수익을 챙겼다는것이 사실로 밝혀지자 않은 팔로워들이 배신감을 느끼고 탈퇴했다는 뉴스도 있었는데, 이렇듯 디토소비라는가 좋은 물건의 정보를 공유하고 철학을 함께하는것을 벗어나 과한 홍보에 치우쳤을땐 오히려 반감만 커질수 있다는것도 우리가 생각해야 할점이라고 봅니다.

 

이런일련의 소비흐름을 볼때,  아직 레거시한 가성비 소비도 하나의 중요한 기준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철학과 해석을 공유하는 그리고 그런 공동의 의식의 흐름속에서 기꺼이 지갑을 여는 그런 소비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점을 알필요가 있네요.

 

2023.12.20 - [우주책배 (우리주식을책으로배워봅시다.)] - 책소개 (트렌드 코리아 2024) DRAGON EYES, 김난도

 

책소개 (트렌드 코리아 2024) DRAGON EYES, 김난도

진작 구해서 읽었어야 하는데, 이래저래 기회가 맞지 않아서 늦게라도 접해 봅니다. 그래도 뭐 2024년이 아직 오지 않았잖아요. 그럼 된거죠. 이런 트렌드코리아 2024편의 주제는 DRAGON EYES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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