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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밍 (트렌드 코리아 2024) On Dopamine Farming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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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밍 (트렌드 코리아 2024) On Dopamine Farming

개존다르 2023. 12.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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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파밍

도파밍이라고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말하는 합성어가 있는데요. 바로 도파민과 파밍을 합친 말이죠. 인간의 뭔가 자극적이며 새롭고 재미있는것을 경험할때  신경계에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인데요. 이 물질이 인간이 느끼는 쾌락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죠.

 

그런데 최근 사람들이 마치 이런 쾌락물질을 파밍하듯 그런 자극적인 것에 몰두하고 좆으려 한다는 경향이 두드러 지는데요. 이런 경향의 대표적인 것이 숏츠영상 입니다. 우리에게는 틱톡이라고 알려진 동영상 플랫폼 영상인데요, 비슷한 컨셉이 유튜브에도 생겨서 무십코 보다보면, 10초 내외의 무한대로 제공되는 영상에, 가끔은 스스로 이성이 작동하지 못하고 수십분은 기본이고 수시간을 날려버릴때가 많은데요.

 

그런데 아무리 그런 쇼츠영상이 무제한 제공된다 하더라도 재미가 없으면 금방 싫증이 날테죠. 하지만 다들 아시겠지만, 절대로 아예안볼수는 있어도 한개만 보는것은 너무너무 힘든일이죠. 이는 인간이 가장 재미있고 흥미있을만한 부분만 최대로 압축해서 10초 내외로 보여주기 때문에 인간이 싫증을 낼만한 여유도 주지도 않고, 그만둬야겠다라는 의지도 무력해 버리죠.

 

 

2. 랜덤도파밍

https://youtube.com/shorts/GPJVVohqmjM?si=uEg7RfZfT5dptafL

그래서 최근 이런 도파밍이 어떤식으로 이루어 지는지 트렌드를 구분해서 보면서 보면, 우선 랜덤 상황 즉 예측할수 없는 우발적인 상황을 즐기는 거죠. 

 

위의 유튜브 자료는 랜덤으로 옷을 골라서 입어보는 컨텐츠 인데요. 제입장에선 세상 뭐가 재밌을까 하지만, 패션에 관심있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거보다 재밌는게 없다죠? 이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느끼는 재미를 찾는건데, 마치 예기치 못한 깜짝 선물이나 결과를 알기 어려운 우연 속에서의 결과에서 인간더 강한 재미를 느낀다는 연구에 기반한거죠. 이런것을 과학자들은 보상 예측 오류라고 하는데, 예측이 들어 맞았을때보다 오히려 결과가 예측하고 한참 동떨어 졌을때 만족감과 함께 도파민이 활성화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게 바로 스쿱마켓인데요. 뭐 그럴만한 가격대의 다양한 물건을 바구니에 넣어놓고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큰 국자로 한번 퍼내어서  그만큼 갖는컨셉인데요. 뭐 생각해 보면 우리가 좋아하는 럭키박스라던지 뽑기 라던지 그런것과 나름 맞닿아 있는듯 하네요. 나아가 커피숍에서 메뉴를 정하지 않고 그냥 랜덤주문, 혹은 직원 맘대로 주문해주는 그런 서비스도 있다고 하는데, 나름 꽤나 만족스럽다고 하고, 평소라면 절대 먹지 않았을 음료를 이런 기회에 맛보는 기회도 있어 또하나의 즐거움이 된다고 하네요.

 

3. 엉뚱한 도파밍

또하나의 도파밍은 바로 아주 이색적이거나, 엉뚱한곳에서 찾는 재미이죠. 위의 사진은 사일런트 디스코라는 무려 11년 전통의 댄스파티 인데요. 의례 댄스파티하면 귀가 멍멍할 정도로 큰볼륨의 음악을 트는게 일반적인데, 위 사진을 보면 모두가 큼직막한 헤드폰을 끼고 있는데요. 바로 너무나도 조용한 댄스파티이지만, 모두가 무선 헤드폰을 통해서 음악을 함께 공유하고 댄스를 즐기는 파티이죠. 헤드폰을 끼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이상해 보이겠지만, 헤드폰을 끼는 순간 상식적인 것에서 벗어난 일탈행동이 주는 짜릿한 쾌감이 있는겁니다.

 

그밖에 색상파티가 있는데요. 과거에도 드레스코드라고 해서 어떤스타일, 혹은 어떤 색상 무늬 등등을 일괄적으로 파티 참여자들이 맞춰 입는게 있었는데요, 지금은 그 수준을 넘어서 각각의 파티참가자에 독립적인 색상을 부여하고 각자 자기에게 부여된 색상 코드를 입고 오는거죠. 여기서 진정한 파티원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지어는 먹는 파티음식까지고 깔맞춤을 한다고 하니 정말 이색적인것에 대단한 열정이군요.

 

위 사진은 경기장에 물건을 배달하기 위해온 택배차량이 아닙니다. 적어도 이날은 당당히 레이싱을 하기위해 참가한 경주용차인데요.  사실 슈퍼레이스 챔피어쉽 경기전에 이벤트성으로 열린 번외경기라고 할수 있죠. 하지만, 그럼에도 일반적인 경기에서 흔히 볼수 없는 진풍경이었고, 식전행사임에도 관중들에게 본경기 못지 않게 대단한 이슈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는 상식밖에 재미를 선사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볼수 있고, 저 차량이 cj대한통운 차량으로 보이는데 나름 기업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고 할수 있겠죠.

 

4. 무모한 도파밍

재미를 찾는데 또다른 방법은 도대체 왜 하는지 모르는 도전에 큰 재미를 얻을수 있는데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도대체 저 미친짓을 왜하는걸까? 하고 생각되지만 이런 도전이 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관심과 이슈가 되기도 합니다.

https://youtu.be/6AVl8vZN9rA?si=zMRLpe_3eIKEVU8Y

위 동영상은 24시간안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오직 시내버스로만 이동해서 도착하는 도전같은건데, 영상을보면 알겠지만 단순히 오래걸려서 시내버스로 천천히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게 아니죠. 사실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정도로 중간중간 뛰기도 하고 기다리기도 하고, 뭔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서 실패할뻔하고 하면서 겨우겨우 도착하게 되는데요. 사실 비용도 거의 3만원 넘게 들었다고 하니...그럴거면 약간의 비용만 들이면 그냥 고속버스타면 몇시간이면 갈텐데 뭐하러 사서 고생하냐는 거죠. 하지만 바로 이부분이 큰 재미인겁니다. 특별히 왜 하는지 이유는 필요없죠. 그냥 재밌으면 장땡이라는겁니다.

 

https://youtu.be/sTZe4k74V-0?si=kyjqFOgSO_DfqFrW

심지어는 레드불이라는 유명한 카페인 음료후원으로 지상에서 39킬로미터 위 공중에서 자유낙하를 하는 프로젝트가 있었는데요. 이때 시속 1357킬로미터에 달했다고 하니, 음속이 시속 1200킬로정도 되잖아요. 그럼 음속을 돌파하는 속도군요.이정도면 도대체 저런 무모한 도전을 왜하는거지 하는 의문이 안생길수가 없죠. 하지만...그에대한 대답은 정말로 허무한데요. 그냥...재밌을것 같아서죠. 이유는 필요없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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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괴한 도파밍

과거에 사디즘 마조히즘이라고 해서 상대에게 고통을 주면서 쾌락을 느끼고, 반대로 고통을 받으면서 괘락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다만 이런 쾌락이 성적인것과 대부분 관련이 깊기 때문에 사실상 어른들의 문화속에서 깊은 B급문화정도로 감춰져 있었는데요. 그런데 요즘은 이런 기괴하고 가학적인 스테레스를 통해 재미를 느끼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죠.

 

https://youtube.com/shorts/6nwNPbHCZjo?si=wRD2Xl3yLyOkMjTV

위의 영상은 뺨때리기 대회라고 하는데, 정말 영상만 봐도 몸이 움찔움찔 해지는데요. 생각만 해도 실제로 뺨을 한대 후려갈겨 맞은듯 합니다. 처음에 이영상을 접했을때 뭔가 불쾌하고 가학적인 영상처럼 느껴져서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요, 그런데 이것도 하나의 스포츠라고 해서 몇번 보다보니 나름 그속에서 선수들의 스킬도 보이고, 또 우리랑 다른 대단한 맷집에 놀라움도 느낄수 있어서 재미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마냥 기분나쁜 것은 아니더군요.

 

https://youtube.com/shorts/9R1GYx64aiE?si=IB1Vlgf7Md4sOXfC

그나마 좀 순한버전으로 가져와 봤는데요, 피지는 기본이고, 고름이 가득찬 낭종, 치석스케일링, 발각질제거 등등 뭐 이런것 까지 영상으로 만들어야 하나 할정도로 좀 지저분하고 불쾌한영상이 많은데요. 그럼에도 이런 영상이 나름의 매니아층이 아주 두텁고, 약간의 지저분과 더러움을 견디면 본능적인 쾌락의 극치를 느낄수 있는 ASMR단계로 접어 들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로스팅이란 말을 얼마전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맞습니다 우리가 커피를 볶을때 쓰는 그 로스팅이 맞는데요, 의미는 사람을 볶아 버린다는데 있죠.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하는 코미디로얄이란 프로를 봤는데, 상대팀을 비하하면서 개그하는 그런 컨셉의 코너가 있더라구요. 음악 장르에서도 힙합에서 랩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비하 혹은 욕설 또는 거시기 같은걸로 서로 랩으로 치고 받으면서 자기들끼리 노는 그런게 있잖아요. 개그에서 그런식으로 서로간에 주고 받는것을 로스팅이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문제는 이런 로스팅이 누가 이기냐고 평가하는게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주관적인것만은 아닌거잖아요. 왜냐하면 누가 이기고 지는 시합이라기 보다는 노는거고 재밌는거고 즐거워야 하니까요. 그리고 그 재미를 느끼는 주체가 바로 시청자들이기 때문에 어떤 선을 넘지 않은 수준에서 그속에서 정말 위트와 실날함 그러면서도 너무 봐주지 않는 적나라함이 뭍어야 정말 인상을 찌푸리며 재미를 느낄수 있는데, 그 적정수준에서 줄타면서 예술에 가까운 로스팅도 보여주는 개그맨이 있는 반면에 선을 넘어버리며 오히려 불쾌감만 남기는 개그맨도 있더군요.

 

하지만 제가 느낀것은, 우리도 이제 이정도 수준까지 이해할수 있고 즐길수 있는 문화레벨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마도 우리가 좀더 도파밍을 즐기는데 익숙해지면 조금더 선을 넘는 로스팅에도 점차 재미를 늘려갈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6. 조화로운 삶

하지만 뭔가 막 나가야 할것 같지만, 결국은 꼰내같은 결론으로 귀결되는것 같네요. 우리에게 쾌락을 주는 신경물질이 도파인도 있지만, 세로토닌도 있다고 합니다. 도파인은 우리에게 즉각적이고 강력한 재미를 선사하는 것에 강력한 쾌락물질이라면, 세로토닌은 좀느리고, 지속적이고, 크지않은 소소한 즐거움에서 발생하는 쾌락물질이죠. 

 

때문에 도파민은 더 즉각적이고, 점점더 강력한 재미가 있어야만 도파민이 활성화 되기 때문에 삶이 짧고 반복적이고 강렬한 재미를 추구하는 삶으로 바뀌게 하죠. 반면 세로토닌은 명상이나 산책, 혹은 작고 귀여운 선한 동물들을 볼때 분비되니 아무리 반복해도 지겹지 않은 행동하고 관련이 높죠.

 

결국 우리 인간의 삶도 이 둘의 적절한 조화가 이룰때 균형잡힌 삶을 지속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책속의 생각을 전합니다. 너무 뻔한소리라 좀 심심하긴 하네요.

 

2023.12.20 - [우주책배 (우리주식을책으로배워봅시다.)] - 책소개 (트렌드 코리아 2024) DRAGON EYES, 김난도

 

책소개 (트렌드 코리아 2024) DRAGON EYES, 김난도

진작 구해서 읽었어야 하는데, 이래저래 기회가 맞지 않아서 늦게라도 접해 봅니다. 그래도 뭐 2024년이 아직 오지 않았잖아요. 그럼 된거죠. 이런 트렌드코리아 2024편의 주제는 DRAGON EYES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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