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5프로 오를주식

돌봄경제 (트렌드 코리아 2024) Supporting One Another : 'Care-based Economy' 본문

우주책배 (우리주식을책으로배워봅시다.)

돌봄경제 (트렌드 코리아 2024) Supporting One Another : 'Care-based Economy'

개존다르 2023. 12. 31. 12:00
728x90
SMALL

요즘은 돌봄이 분명 돈이 되는 시대입니다. 저 어렸을때만 하더라도 돌봄이란 뉘앙스가 그렇게 긍정적이진 않았는데요. 혹시 탁아소란 말을 아시는분은 아마도 국민학교 시절을 살아오신 분이 아닐까 하는데요, 지금이야 부부가 맞벌이 하니 조금다르긴 하지만 예전엔 아직 학령기가 아닌 아이를 돌봄시설에 보낸다는것이 이미 어떤 부정적 의미를 전제하고 말하는것이었죠.

 

하지만 지금의 돌봄의 의미는 예전과 많이 달라지기도 했고, 그 범위도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크게 넓어 졌는데요. 심지어는 돌봄을 인식하는 감정또한 매우 긍정적인 단어로 인식하기도 하죠. 우리 어떻게 달라졌는지 생각해 봐요.

 

1. 배려돌봄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돌봄의 뜻이 아마도 배려돌봄에 해당할것 같은데요. 이 챕터에서 3가지의 돌봄의 유형을 살펴볼텐데, 배려돌봄,정서돌봄,관계돌봄중 첫번째죠.

 

일단 배려라는 말에서 알수 있듯이 사회적 약자를 말하는 건데, 일단 아무래도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 아직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아동,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노인들이 주 대상이죠.  과거엔 주로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이 주된 배려돌봄의 대상이었고, 아동과 노인은 해당 가정에서 스스로 알아서 돌보는게 일반적이었지만,  지금은 점차 출산율이 줄어들고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보다 아이들에 대한 돌봄은 보다 질높은 서비스를 요구하게 되었고, 고령화로 인해 폭발적인 노인인구 증가로 인해 보다 양적인 면에서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https://caring.co.kr/

 

프리미엄 종합 방문요양, 가족요양

케어링이 대한민국 방문요양의 급을 높입니다. 가족요양 90분 월 1,000,150원, 60분 월 494,000원, 일반요양 시급 최대 14,000원

caring.co.kr

그래서 최근 돌봄인력을 매칭해 주는 서비스가 늘어가고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케어링이죠. 사실 그전에도 재가노인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존재했으나, 요양산업의 고질적인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전사적 자원관리서비스 시스템을 고도화해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업체는 설명하고 있죠. 비슷한 개념으로 케어닥이 있는데 이는 시니어 주거환경 관리 및 정서관리를 돕는다는 목표로 전문 치료사 방문 및 생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https://www.mom-sitter.com/

 

맘시터

현명한 엄마아빠의 육아 필수앱, 맘시터 - 국내 최대 규모의 시터와 육아정보를 한번에

www.mom-sitter.com

주위에 내 아이를 믿고 맡길수 있는 친인척이 살고 있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초보부모에게 현실은 그리 만만치 않은데요. 저역시 아이가 어렸을때 누군가에게 꼭 잠깐이라도 맡길만한 여건이 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던거 같네요.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커뮤니티라는 형식을 빌려 전국적으로 부모 40만명 시터 80만명의 회원이 서로 연결되어 보다 체계적으로 정보를 공개해서, 다소 음성적으로 이루어지는 아이돌봄을 양지화 하였다는 평가가 있죠.

 

https://youtu.be/Igloz8T7UB8?si=22dARZL9cPLpCRIH

그리고 아직 널리 상용화되지 전이긴 하지만, 곧 이런 몸에착용하는 로봇이 신체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은데요. 단순 이동보조 수준을 벗어나, AI디바이스를 장착하고 움직임 데이터를 분석해서 보호자가 이를 통해서 보다 안전하고 즉각적으로 원거리에서도 돌볼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아무래도 최신 금융흐름에 둔감할수 밖에 없는 노인들을 위해 각종 시니어 특화 금융서비스를 지원함으로서 혹시 모를 금융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해 주면서도, 보다 자유롭게 경제활동의 범위를 보장해주는 재무관리 상품도 나와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돌봄서비스에만 국한되는것은 아니고, 돌봄을 수행하는 전문돌봄인력에 대한 교육도 촘촘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서울시에서는 약 600억원을 들여서 서울시 요양보호사 처우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했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정책 수혜자의 확대, 전문 상담 핫라인 조성과 종사자들의 원활한 휴식과 교육 보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2. 정서돌봄

사실 배려돌봄은 과거에도 약간의 형태만 다를뿐 취지는 별다르게 변한게 없지만, 최근에 새롭게 중요성이 대두되는게 바로 정서적 돌봄입니다. 불편한 신체나, 스스로 돌볼수 없는 이들의 돌보는것은 어느정도 정형화 되고, 그에 관한 서비스들이 어느정도 존재하나, 마음의 돌봄을 지원하는 서비스는 과거엔 그리 많지 않았고, 또 스스로도 쉽게 조절할수 없는거기 때문에 좀더 소중히 다루며 많은 관심이 필요한 영역인데요.

언젠가 부터 OO주간노인복지센터라고 씌여진 승합차들이 많이 눈에 띄는데요. 예전에 노란색 학원 유치원 버스들이 많이 보였다면 지금은 저런차들이 대세죠. 주간노인복지센터에서는 위의 사진처럼 어르신유치원이랑 별칭처럼 낮시간동안 마치 유치원에서 할법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요, 하지만 활동의 목적이 유치원처럼 아직 학령기 전에 아이들에게 사회화 교육과 예비학습을 위한 적응교육의 의미와는 달리, 꼭 신체적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않더라도, 나이가 듦에 따라 사회적으로 은퇴하고 체력도 예전과 달리 많이 떨어서 사회적으로 운신의 폭이 많이 줄어듬에 따라 보통 마음건강이 불안정해 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런 어르신들의 마음을 살피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이동서비스, 점심과 간식을 급식으로 제공하고, 투약이 필요하다면 전문 간호사를 통해 투약지도까지도 하는등 말그대로 주간에 필요한 모든 활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설기관이죠.

 

또한 어르신역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수 있어 중요한 이유가 되지만, 더불어 같은 또래를 만나서 이야기 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무료함을 달랠수 있어 굉장히 인기가 있죠. 

728x90

3. 관계돌봄

사회가 복잡해지고 발전함에 따라 과거에는 돌봄의 대상이지 않았던 사람들도 점차 돌봄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런 돌봄은 일방적인 돌봄이라기 보다는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바로 관계의 공백을 메꿔나가는 돌봄이 늘어가고 있죠.

 

좀 느슨한 관계돌봄서비스인데요. 지역내 중고물품 거래 플래폼으로 시작한 당근마켓이 과감하게 마켓을 떼버리고 당근(당신 근처)로 다시 시작했는데요. 그러면서 이웃간의 관계 플랫폼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당근플랫폼 속에서 중고물품을 거래하는게 주요 이유겠지만, 그속에서 다양한 이웃을 만나고, 정보를 나누고, 관심을 같이하는 이웃과 좀더 친밀하게 지낼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죠. 

 

조금더 적극적인 관계돌봄 서비스로는 아무래도 치안및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일수 밖에 없는 1인가구에 적절한 서비스를 편의점에서 제공하고 있죠. 마치 편의점 파출소 같은 느낌인데요, 결제 부스내부나 단말기에 지정 경찰기관과 연결되어 있어서 혹 위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이나 결식의 위험이 있는 저소득 가정발굴하는데 있어 편의점이 유효하기 때문에 유관기관이 편의점과 연계해 정책을 펼치고 있고, 더불어 청소년들의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을 통해 그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을 살피고,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홍보하는 장으로도 활용하고 있죠.

 

그리고 과거엔 지역의 사랑방 역할과 소통의 창구로 활용한 동네 구멍가계에서 관계돌봄이 생긴다는 이해아래,  동네주민들의 모임장소가 되기도 하고, 각종 생일파티, 주말 아침 가족들이 브런치를 즐기는 공간이 되기도 하고, 잠깐 휴식도 취하여 누군가를 기다리기도 할수 있는 만능 지역 커뮤니티를 기치로 만들어진 보마켓이라는데도 있죠.

또한 꼭 상업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부산 산복도로에 만들어진 빨래방을 통해 지역커뮤니티를 되살리려는 시도가 있었는데요. 과거 이곳은 6.25 피란민들이 판자집을 지어 살던 곳인데, 산업화 시기가 지나면서 이제는 고령자만 남은 동네가 되었는데, 시에서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공공사업을 통해 지원했지만 그다지 성과가 좋지 못했서 실패했죠. 하지만 청년기자들이 모여 산복빨래방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사람들을 빨래방에 모여들게 하고 이곳을 거점으로 서로간에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장이 만들어 지면서 서로간의 대소사에 관심을 가고, 함께하면서 더욱 좋은 공동체를 만들수 있게 되었죠. 이를통해 돌봄이란 어느 일방적인 수혜가 아니라 서로간에 기대고 소통하면서 만들어 지는구나를 보여준 좋은 사례라고 할수 있겠네요.

 

돌봄은 경제다

과거엔 돌봄, 복지의 개념은 시혜적 의미가 강했는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지가 바로 귀족들이 그많큼 능력이 있고 사회적으로 받은게 있으니 배푸는게 미덕이라는 의미인데요. 때문에 과거 복지의 개념에 이런 선입견이 강하게 있었고 사실 지금도 전혀 없다고 볼순 없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돌봄이 꼭 누군가에게 베푸는 소비적인 의미보다는 돌봄자체가 파생할수 있는 경제적 파급력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봐요.

 

책에 정말 좋은 글귀가 있어 그대로 인용을 해보면,

'돌봄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때다. '아이'를 돌보는 것은 '부모의 커리어'를 돌보는 것이고, '고령자'를 기술의 도움을 받아 보살피는 것은 그들의 '인간적 존엄성'을 지켜주는 일이다. '직원'을 배려하면 '조직의 미래'에 대한 추자가 된다. 마음을 이해해주면 장애인도 사회에서 어울려 살아갈수 있고, 동네 주민이 편하면 나 역시 편안한 날들을 누릴수 있다'

 

과거엔 돌봄의 대상이 내 가족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점차 돌봄의 대상이 내이웃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고, 실제로 법으로도 이런 돌봄을 인정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국 뉴저지,코네티컷 등에서는 돌봄대상을 가족에서 마치 가족처럼 친밀한 자로 확대하고 있고, 스웨덴에서는 가족 돌봄 수당의 대상을 가족에서 친밀한 관계에 있는 자로 확대하고 있으며, 캐나다에서는중병을 앓거나 임종을 앞둔 누군가를 돌보기 위해 일을 하지 못하면 임금의 56프로를 보전해 주는데, 그때 기준이 단지 돌봐야할 대상을 가족처럼 여기고 있는지가 전부입니다. 즉 서로간에 돌봐줄수 있으면 이미 가족으로 본다는 의미입니다.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것은 보이지않는 손에의해서 결정된다고 하고,  개인주의 사회에서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경제적 조건은 다른 사람을 돌보려는 '보이지 않는 가슴'이라고 합니다. 이런 보이지 않는 가슴을 겪어본 사람은 연쇄적으로 또다른 보이지 않는 가슴이 될 가능성이 있고 오히려 더 서로 잘 돌볼수 있는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은 타인의 문제가 아니라 곧 나의 문제이기 때문에 결국 도움이 가장 필요한 사람은 바로 나이기 때문이죠.

 

2023.12.20 - [우주책배 (우리주식을책으로배워봅시다.)] - 책소개 (트렌드 코리아 2024) DRAGON EYES, 김난도

 

책소개 (트렌드 코리아 2024) DRAGON EYES, 김난도

진작 구해서 읽었어야 하는데, 이래저래 기회가 맞지 않아서 늦게라도 접해 봅니다. 그래도 뭐 2024년이 아직 오지 않았잖아요. 그럼 된거죠. 이런 트렌드코리아 2024편의 주제는 DRAGON EYES 인데요.

5pro-up.tistory.com

 

2023.10.10 - [우주책배 (우리주식을책으로배워봅시다.)] - 새로운 프로젝트 우주책배를 시작하며...

 

새로운 프로젝트 우주책배를 시작하며...

아직 공식적으로 블로그에 적용하지는 않았지만, 주식용어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고, 주식상담 과 오늘의 시황에 대한변화를 주면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하나 필요하게 되어서 2023년에는 우주책

5pro-up.tistory.com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