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의 실체 (맘마미아 월급 재테크 실천법 8) 브릭스펀드, 펀드세금, 손실인데 세금내야해

지금은 펀드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지만, 제가 처음 주식을 배우던 때만해도 사실상 개별주식을 하는것을 거의 도박꾼이 하는것처럼 보던 시절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왠지 투자는 해야겠고, 그렇다고 도박과 진배 없어 보이는 개별주식을 하는것에 다소 죄책감이 있어서인지 거의 펀드를 많이 했었는데요.

 

사실 지금이나 그때나 주식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별반차이는 없는데, 현제는 많은 투자자들이 펀드가 아닌 개별주식투자를 하는 바탕엔 바로 HTS 및 MTS의 발전이 크다고 봅니다. 어쩌면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사실상 MTS의 힘이 컷다고 봐요. 펀드가 대세인 시대에도 다연히 HTS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빠릿빠릿하지도 않고, 불편하고 오류도 많고 그랬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왠만한 정보는 책상에 앉아서 다 알수 있으니 이 얼마나 편리한 세상인가요?

 

갑자기 말이 헛방향으로 향했네요. 펀드얘기를 하다 말이죠. 하여간 펀드가 득세하던 시기에 마치 코로나 대세상승시기처럼 펀드 대세상승 시기가 오게 되는데요. 혹시 브릭스펀드라고 들어 보신적 있으신가요? 당시 신흥강국 4개를 묶어서 펀드를 발행했는데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차이나 가 그것이죠. 이름만 들어도 정말 신흥강국이잖아요.

오직하면 이런펀드가 만들어 졌겠습니까? 그렇지만, 브릭스 펀드로 크게 수익내기는 좀 갈리는 면은 있죠.

하지만 브릭스 펀드가 만들어 지기전 인도, 중국, 러시아 브라질등 개별국가 펀드에 들어간 사람들은 아무펀드나 사도 기본 500에서 800프로 수익을 쉽게 냈을 거라고 봅니다. 혹 뒤늦게 뛰어 들었다 할지라고 2,3백프로 수익률은 아주 쉽게 냈을 거라고 보는데요. 그정도로 당시 펀드의 붐은 어마어마 했습니다. 때문에 우리 코로나 시대때 동학개미 운동처럼 당시 갓태어난 아기도 펀드를 물고 있을 정도로 펀드열기는 대단했죠.

 

펀드얘기를 하다보니 추억에 잠겨서 말이 길어 졌는데요. 아마 이글을 읽는 구독자 분들도, 간접적으로 펀드를 하고 있을거라고 봅니다. 일종의 매달 월급에서 강제적으로 납입하는 국민연금도 일종의 펀드이며, 퇴직금을 넣은 연금계좌도 나름의 펀드상품에서 운용하고 있으니 사실상 전 국민이 본의든 아니든 펀드를 하고 있을수 밖에 없죠. 더불어 ETF란 상품이 나오면서 펀드의 쇠락을 만든 장본인 이지만, 이 ETF도 이름에 F라 붙어 있듯이 펀드이죠.

 

이런 펀드의 장점은 일단 투자자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상품을 잘 고르면, 해당 펀드상품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란 전문가가 알아서 잘 굴려 준다는 거죠. 더불어 개별주식에 투자하면 스스로 분산해서 포트폴리오를 짜서 투자해야 하는데, 펀드상품 하나면 사실상 완벽한 포트폴리오와 비중을 계산해서 분산해주니 따로 머리를 쓸필요가 없죠.

또한 펀드는 비교적 소액부터 투자할수 있는 장점이 있죠. 사실상 지금은 ETF가 있어서 이점이 좀 퇴색됬긴 했는데, 지금은 삼성전자 한수에 7만원 전후가 되었지만, 당시엔 한주에 백만원이 넘었거든요. 때문에 한주를 사기에도 대단히 부담스러 웠는데, 펀드로 사면 10만원 어치만 매수해도 삼성전자 뿐 아니라 다른 비싼 주식도 골고루 살수 있으니 대단히 좋은 상품 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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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세금

그런데, 펀드에 은근히 세금이 많이 붙는다는거 알고 계시나요? 사실 이번챕터는 이거 한마디 하려고 이렇게 까지 길게 주저리주저리 쓴듯한 느낌인데요. 너무나도 중요한데,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주식을 하다가 손실이 나면, 그 손실만큼만 내가 감당하면 되지 더이상 특별한 비용이 들어가진 않잖아요. 물론 레버리지를 쓴사람이면 다를수도 있지만 적어도 현금으로 했다고 치면 말이죠. 하지만 펀드는 손실이 났는데 세금까지 내야할 경우도 생깁니다. 아마도 여러분 퇴직연금계좌에서 이미 벌어 지고 있을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세금이 이연되기 때문에 크게 체감하기 힘들겠지만 그 세금은 없어지는게 아니라 결국 퇴직금을 받아야 할 시점에 내는 겁니다. 세금이 면제 되는게 아니라 이연되기 때문이죠.

 

하여간 펀드에서 손실본것도 억울한데 왜 세금까지 내야하냐 하고 분해 할수도 있지만, 모든 펀드에서 다 그런것은 아니고, 펀드의 성격에 따라서 그렇다는 겁니다. 일단 원칙은 우리가 주식 매매할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이잖아요. 펀드도 정확하게 그 원칙이 적용됩니다. 펀드매니져가 주식을 사고 팔고 할때 생기는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이며 이는 펀드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죠. 하지만 펀드매니져가 펀드의 안정성 및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 일부 채권에 투자하거나, 혹은 선물옵션을 투자했다면 채권에 대한 매매차익 및 배당에 대해서는 15.4프로의 배당소득세가 적용되고, 혹은 주식을 보유해서 받는 배당역시 당연히 배당소득세가 적용되는 펀드에도 이런 세금이 적용됩니다.

 

결국 펀드상품의 가격이 하락해서 내가 투자한 금액보다 손실이 났다고 하더라도, 펀드 상품속의 채권이나 파생상품 혹은 배당때문에 발생하는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내야 되기 때문에 펀드에 손실도 봤는데 세금까지 꽤나 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뭔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 주식 100프로 펀드가 아니라, 채권을 일부 매수하는 혼합형 펀드의 경우엔 이런점이 생길수 있다는 점을 꼭 알고 투자해야 겠습니다. 이는 ETF도 마찬가지죠. 이전 ETF관련 책을 리뷰한적이 있는데 그때도 깊게는 아니지만 대충 훝고는 넘어 간적이 있는데, 이번기회에 좀 자세히 말해 봤습니다.

 

이얘기 할려고 이렇게 길게 썼네욤. 다음 챕터에서는 ELS에 대해서 알아봐요. 정말 복잡하면서도 재미있는 상품이거든요. 저는 지금도 어떤 부분이 도대체가 왜 이렇게 복잡하게 해놨나 할정도로 어질어질 한데요. 그래도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이유가 이게 주식시장에 영향을 준다는점이 흥미롭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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