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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 저PBR (하면된다! 퀀트투자 파이어족 강환국 6 ) 유진 파마, 효율적 시장 가설, 한신공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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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 저PBR (하면된다! 퀀트투자 파이어족 강환국 6 ) 유진 파마, 효율적 시장 가설, 한신공영

개존다르 2023. 10. 2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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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유진파마의 3가지 효율적 시장 가설로 시작합니다. 쉽게 정리된 표가 있어 그림으로도 붙여 봤는데요. 유진 파마는 효율적 시장 가설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죠. 아마도 경제관련 전공을 했다면 모를수 없는 인물이며, 설사 모른다고 하더라도 관련 이론은 어떤식으로든 심지어는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비슷한 내용을 분명 읽어 봤을 거라고 봅니다.

 

유진이 주장한 내용은 그런거죠.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서 주식의 움직임을 알아낼수는 없으며, 제아무리 잘난체 하는 주식 전문가들 조차도 지네들도 앞으로의 주가는 몰라, 마지막으로 기업 내부의 정보를 아는 내부자 조차도 어짜피 주가의 움직임은 알수 없다가 바로 유진 파마가 노벨상을 탄 주제죠.

 

때문에 이 이론이 발표되었을때 시장에 얼마나 엄청난 충격을 줬는지 짐작하고도 남는데요. 주식으로 나름대로 공부하고 예측하고 초과수익을 얻기위해 고분분투하는 투자자들에게 니네들 다 틀렸어 어짜피 뭘해도 시장전체 수익률을 따라 잡을수 없어 하고 내지른거나 마찬가지 인거죠.

 

하지만 오늘의 결론부터 먼저 말하고 시작하자면, 유진파마는 틀렸습니다. 심지어는 스스로 자신이 노벨상을 받은 이론을 깨버리며 실제 데이터에서는 그렇지 않다는것을 발표했는데요. 이부분의 자세한 이야기는 책을 통해서 읽어 보시고, 우리는 결론만 취해 봐요. 대부분의 시장은 아무리 날고 뛰어도 장기적으론 시장전체의 수익률을 뛰어 넘긴는 힘들지만, 소형주, 저PBR 주식은 다를수 있다는 유진파마의 검증이죠.

 

예전 제 블로그 글에서 처음 우리나라에 ETF가 나왔을때 엄청난 충격이자 놀라움이었다고 했었는데요. 이는 그전까지는 시장전체를 산다는 것은 시스템매매를 할수 있는 일부 펀드매니저들의 전유물쯤으로 생각했는데요 이것을 개인도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할수 있다는데 시장의 혁신이었죠. 뭐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렸지만 말이죠. 그만큼 시장전체의 수익률을 넘어 선다는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죠. 실제로 시중에 출시된 각종 펀드의 수익률을 보면 시장보다 수익률이 높은 펀드가 생각보다 많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더구나 지금같이 배터리만 엄청난 상승을 해버린 시장에서 배터리관련주를 가지고 있는 않은 펀드는 사실상 망했다고 봐야할 정도로 처첨할 실적인데요. 물론 이런 경우가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시장은 크고 작지만 이런식의 괴리는 항상 일어 난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더더욱 시장전체의 수익률을 극복하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유진파마는 시장수익을 극복하기 어렵다는 자신의 이론을 뒤집는 결과를 발표하는데 소형주와 저PBR에서는 시장수익률을 뛰어넘는 수익률을 만들수 있다는 연구결과 였죠. 우리 하나하나씩 좀 생각해 봐요.

 

소형주라는것은 시가총액을 말하는건데, 책에서는 정확하게 얼마를 기준으로 말하고 있진 않는데요 우리가 보통 소형주라고 하면 우리나라 기준으로 시총 3000억정도를 말하지 않나 짐작해 봅니다. 시총순위 하위 20프로정도 될듯 싶은데요. 글을 쓰면서 아직 확인은 해보지 않았는데 대략 그정도 될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소형주라고 하면 대부분 시총 1000억 부근 혹은 그 미만을 말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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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S에서 검색해 보니 시총 1000억 이하가 3640개의 종목중에 385개가 검색이 되니 대략 하위 10프로 정도 될듯 합니다. 3000억 정도면 대략 하위 20프로정도 될듯한데 최근 지수가 좀 올라서 좀어 많이 잡힐거라고 짐작해 봅니다. 하여간 시총 1000억 이하의 종목들은 위의 그림처럼 저런종목인데요. 그 면면을 볼때 한번씩을 들어보고 엄청난 상승도 했던 종목들이라 좀 특별하게도 느껴집니다.

 

소형주가 다른 대형주나 시장수익률 보다 좋을수 있었던 이유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어떤 이론이나 근거에 의거해 설명하는것은 아니고, 순전히 개인 경험에 의거한거라 신뢰성은 좀 떨어질수도 있으나 사실상 이거 외에 달리 설명할 방법도 없을거라고 봅니다. 이유는 그냥 그릇이 작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시총이 작다는 것은 아주 작은규모의 돈만으로도 주식의 가격을 심하게 요동치게 만들어 버릴수 있는데요. 만약에 총주식 수의 30프로 정도만 매입할수 있다면 사실상 그 주식은 자기 맘대로 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보면 시총 1000억정도의 주식에 300억정도의 지분을 확보할수 있다면, 이 주식을 2배 3배 올리는것은 일도 아니라는 거죠. 때문에 지금 철저히 소외되서 바닥에 딱 붙어 있는 주식이라도 세력들이 정한 적절한 시기가 오면 순식간에 두세배 상승시키는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이런것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두세배 오르게 되면 그때부턴 이미 소형주가 아니기 때문에 그때부턴 또다른 뭔가가 있어야 하겠지만요.

 

더불어 한가지 더 언급해야 할것은 바로 저PBR 이죠. 이부분은 사실상 좀 동전의 양면같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생각해 보세요 길바닥에 누가 500원짜리 동전하나가 뒹굴고 있으면, 사람들이 절대 가만히 냅두지 않죠. 어느샌가 누군가 싹 집어 가고 없는거죠. 그런데 투자에 참여하는 모두에 공개되어 있는데 주식이 엄청나게 싸졌는데 가만히 내버려 둔다는것은 이성적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일이죠.

 

즉 저PBR 종목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반드시 있는 겁니다. 유진파마의 이론에 의해서도 모든 주식가격은 어떤이슈라도 그 가격에 다 반영되어 있다는 효율적시장 가설을 꼭 끌어 들이지 않더라도, 시장은 다 알아서 주식 가격에 반영되어 있는거죠. 때문에 저PBR 종목들은 절대 주식이 싸다고 생각할수 없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야 하며, 오히려 이런 재무재표 상의 숫자에만 몰입하다 보면 이런 저PBR의 함정에 빠져 주식투자를 그릇칠수도 있죠. 지난 제 주식용어 편에서도 너무 좋은 종목을 고르려다가 오히려 망하는 지름길로 갈수도 있다고 한적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우리가 이런 저PBR 종목에 아이디어를 얻을수 있는것은, 모두가 주목하고 있고 관심있어 하는 대형주가 저PBR 상태이면 절대로 주식 가격이 쌀수는 없지만, 투자자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고 오히려 시장에서 소외되서 수급이 들어오지 않아서 저PBR 상태라면 오히려 이런 주식들은 정말로 기회가 될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우리 실제로 어떤 종목이 이런 조건에 걸리는지 간단하게 한종목만 봐요. 제 사견이나 종목추천이 아니고 순수하게 이론에 근거의 테스트라고 참고수준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시총 1000억 이하의 비교적 소형주를 기준으로 PBR이 낮은 종목을 추려 봤는데요. 그중에 가장 순위가 높은 한개의 주식만 봐요. 제 검색으로는 17개 종목들이 추려지는데요. 그중에 한신공영이라는 종목을 봐요.

네이버의 간략종목 종보만 보더라도, 엄청나게 저평가 받고 있는 주식인데요. PER이 2라는 것도 이해가 안가면 더구나 PBR이 0.13배라고 볼때 정상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좀더 재무를 살펴 볼까요?

재무를 보면 알수 있지만 지속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 들고 있네요. 추세적인 하락이라 뭔가 반전할 계기가 없다면 이런 분위기를 바꾸기엔 좀 벅차지 않을까 보는데요. 그럼에도 적자회사도 아니고 심지어는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봤을때는 이 주식은 좀 심할 정도로 저평가 받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보는데요. 이런이유에는 아마도 갑작스런 고금리 상태에서 건설관련주들의 리스크가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는 중이라고 봐야겠죠.

 

여기서 종목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서 깊게 들어 가진 않겠지만 즉 소형주 저PBR 관련주를 투자한다는 것은 이런 느낌입니다. 이런 주식에 여러분들의 자금 대부분을 투자하라면 하겠습니까? 하지만 배터리에 투자하라면 신용까지 써가면서 할거잖아요. 그것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구태여 결론을 내지 않아도 스스로 이미 답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수익은 이런데서 나온다는것을 유진파마가 자신의 이론을 뒤집어 가면서 역설했고, 강환국 작가의 책에서도, 그리고 제가 입이 아프게 떠드는 말에도 똑같지는 않지만 다 비슷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고 봅니다.

 

2023.10.21 - [우주책배 (우리주식을책으로배워봅시다.)] - 책소개 (하면된다! 퀀트투자 파이어족 강환국 1 )

 

책소개 (하면된다! 퀀트투자 파이어족 강환국 1 )

실은 이책은 2년전에 한번 읽었던 책인데, 좀 시큰둥하게 읽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내용이 거의 생각이 안나는데요. 처음부터 책을 까고 시작하는거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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