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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칠기삼 (평생 현금이 마르지 않는 투자법 우주책배 10 ) 에필로그 본문
우리는 일반적으로 투자하면 자본으로 돈을 버는 것을 생각하는데요. 예를들어 돈으로 자산을 사서 그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얻는거죠. 주식이라던지, 채권, 부동산, 심지어는 상품도 그역할을 할수 있죠. 하지만 문제는 그 자본이 있어야 하는데 태어날때부터 금수저가 아니라면, 어떻게 해서든 그 자본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일정나이가 되고 사회에 진출할 준비가 되면 노동시장에 뛰어 들게 됩니다. 각자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지는 다 다르겠지만 나름대로의 자신의 육체적 에너지및 시간을 소모하면서 돈을 벌게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것은 노동으로 벌어 드릴수 있는 소득은 어쩔수 없이 시간에 비례한다는 점이죠. 물론 개인의 능력에 따라서 시간당 임금은 다르겠지만, 결정적으론 노동소득을 크게 늘리기엔 일하는 시간이 한계가 있다는 거죠.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처럼 주 69시간 노동도 부족해서 주 100시간 노동을 자발적으로 하고자 하는 사람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이게 자발적이라는 조건에서만 의미가 있는거지 강제적인 69시간 노동은 현대사회의 노동인식과는 동떨어진 이야기죠) 그래서 유튜브나 기타 관련 커뮤니티에 보면 성공하기전에 자본을 모으기 위해서 투잡은 기본이고 쓰리잡 포잡까지 하는 투자자도 봤으니까요. 하지만 분명한것은 그런 극단적인 노동은 분명 한계가 있고, 결코 오래동안 지속할수 없다는 거죠. 단기적인 스퍼트를 올리기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서 필요할수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우리는 시간제약을 받지 않는 또다른 수익원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본도 거의 필요로 하지않는 방법으로 말이죠. 작가는 이런 수익원을 바로 컨텐츠의 개발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최근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가장 최신의 컨텐츠 플랫폼인 유튜브를 할수도 있겠고, 제가 지금 하고 있는 블로그를 해도 되고, 고전적인 컨텐츠 유통창구인 책을 내는것도 하나의 방법일수도 있겠죠.
사실 위의 3가지를 전부 하는게 좋겠지만, 사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이 이 세가지를 모두 한다는것은 만만치 않을것 같은데요. 단순히 시간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자신을 드러내야 하는 부담감과, 컨텐츠의 질을 유지하는 문제등등이 현실적인 어려움이겠죠. 그래서 최소한 비교적 접근성에서 난이도가 낮은 블로그에서 그냥시작해보는것을 작가는 추천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100프로 동감합니다.
어떻게 하면 블로그를 잘쓸수 있을까에 대해선 책에도 잘설명하고 있고, 다른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너무나도 잘나와있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주저리주저리 쓸필요는 없을것 같고, 다만 작가의 의도를 비추어 좀더 부연해 보자면, 일단 블로그로 시작하는게 좋은점은 타인의 공격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 같습니다. 나름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서 커뮤니티의 자유게시판에 글을 쓰면 글의 내용과는 크게 상관없이 많은 댓글과 공격성 발언때문에 많은 감정 노동을 해야하죠. 사실 이런것에 크게 신경 안쓰는 사람이라면 뭔 걱정이겠습니까만 세상에 그런것에 초연한 사람은 극소수라고 봐야죠.
때문에 블로그를 하면 그런 감정소모 부분에 대해서 비교적 자유로울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엔 거의 일기장에 글을 쓰덧 아무도 보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일단 블로그는 처음엔 엉덩이로 꾸준하게 쓰는 겁니다. 사실 이게 가장큰 장벽이라고 봐도 무방한데요. 이것만 극복하면 블로그가 돈으로 연결되는 기적도 맛볼수 있습니다. 작가는 블로그를 통해 월 100만원을 벌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너무너무 부럽군요. 저는 라면값이나 벌고 있는데 말이죠. ㅎㅎ 너무한거 아닌가요?
하지만 작가도 말하고 있지만 블로그를 통해 얻을수 있는 좋은점은 단순히 수익을 떠나서, 블로그 자체가 나의 정보창고가 된다는 점입니다. 저는 제 블로그가 일종의 주식메모장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예를 들어 어느 특정시점에 내가 어떤생각을 했는지를 알고 싶은데 사실상 생각날 방법이 없습니다. 제 기억력의 한계가 있는데 그때 그날에 뭔생각을 했는지 혹은 그당시 종목의 흐름에 대해서 어떤게 판단을 했었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하지만 블로그를 몇년을 꾸준히 하다보니 그냥 블로그를 찾아보면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나의 판단에 대해서 지금의 내가 검증하고 참고를 하는거죠. 제입장에선 이것이 너무나도 고맙고 훌륭한 생각저장 창고가 되는거죠.
그리고 절대적 수치는 작지만 꾸준히 성장속도가 커지고 있죠. 스노우볼 효과가 나오고 있는거죠. 처음엔 아무리 굴려도 크게 변화가 없는데 일정 수준이 되면 눈덩이가 엄청나게 커지는 것처럼 지금은 작지만 점차 커질거라고 기대해 봅니다. 저도 월백 하고 싶네요...어느 세월에 걱정은 되지만요.
결론적으로 이번 책의 에필로그 이기도 하니까요. 진정한 본론으로 돌아와 볼께요. 투자는 운칠기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운칠기삼이란 말은 운이 70프로 노력이 30프로라는 말인데, 그만큼 투자의 영역에선 확실한것은 없다는 거죠. 그렇다고 모든게 운이니 투자를 운에 맡긴다는 말은 그 얼마나 무책임한 말인가요? 우리는 70프로를 조절할수 없지만 노력 30프로는 얼마든지 우리의지대로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70프로의 행운이 나에게 찾아올때가 있습니다. 그때 그 행운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찾아오지만, 절대로 30프로의 노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찾아 왔다고 말해주지 않죠. 때문에 나에게 찾아오는 70프로의 운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서는 30프로의 노력이 사실상 좌우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때가 오기를 손꼽아서 기다리는 겁니다.
그 30프로의 노력이 주식공부를 꾸준히 하고, 열심히 일해서 노동소득이 꾸준히 지속될수 있도록 노력하며, 절약해서 꾸준히 여윳돈을 만들어서 종자돈을 만들고 저축하는거 아닐까요? 어짜피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니 난 한방을 노릴거야 하는것은 30프로의 노력을 무시하고 오로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오는 70프로의 운에만 자신의 운명을 거는거나 마찬가지죠. 이렇게 말하고 나서도 정말 하나마나한 꼰네 설교같은 소리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작가도 저도 어쩌면 투자를 하는 많은 우리네 선배들도 똑같이 하는 말이라고 봅니다.
결국 투자는 사실상 운칠기삼이지만, 우리는 우리가 할수 있는 30프로의 노력을 열심히 하자는 것이고. 이게 제가 단타승률이 30프로 라는것과도 연결되는 것이고, 모든 투자의 방법과 철학과도 정확하게 맥을 같이 하는거죠. 왠지 잔소리 같은 이야기가 되어 버렸지만 원래 투자는 이렇게 지난하고 어려운거라고 봅니다. 다같이 우리 노력하자구요.
2023.10.10 - [우주책배 (우리주식을책으로배워봅시다.)] - 새로운 프로젝트 우주책배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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