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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투자 이야기3. 주식회사는 무엇일까? (경제를 아는 어린이로 이끌어주는), 조양호 대표이사직 박탈. GKL, 레인보우로보틱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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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투자 이야기3. 주식회사는 무엇일까? (경제를 아는 어린이로 이끌어주는), 조양호 대표이사직 박탈. GKL, 레인보우로보틱스

개존다르 2023. 10. 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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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는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시작되었어. 당시 유럽 국가들 은 무역 경쟁이 한창이었어. 무역은 다른 나라의 물건을 수입하거나 수출하는 걸 말해. 특히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와 무역을 많이 했지. 힘 있는 유럽 국가들은 아시아 국가로 향하는 배(무역선)를 띄워거래하려고 애썼어.

네덜란드의 상인들도 무역을 하고 싶었지. 하지만 무역할 배를 마련할 돈이 없었어. 상인들은 어떻게 하면 돈을 구할지 고민했어. 그러다가 기막힌 방법을 떠올렸어. 바로 무역 사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미리 돈을 받아 배를 만들고, 무역 사업을 한 뒤에 얻은 이익을 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방법이었어.

네덜란드 상인들은 무역 회사를 만든 다음에 돈을 낼 사람들, 즉 투자자를 구했어. 당시 많은 사람들이 무역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네덜란드 상인들은 쉽게 투자금을 모을 수 있었어.

투자금을 낸 사람에게는 나중에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을 나누어 줄 때 얼마만큼 몫을 받을지(지분)를 표시한 증명서를 주었어. 이 증명서가 바로 오늘날의 '주식'이야. '주식'은 회사의 소유권이야. '지'분'은 회사의 소유권을 얼마만큼 가지고 있느냐를 뜻하지.

162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채권 네덜란드 상인들이 세운 회사는 자그마치 650만 길더(옛 네덜란드 화폐)를 모아서 커다란 배를 만들 수 있었어. 그리고 원하던 대로 무역을 해서 많은 이익을 남겼지. 이 회사가 바로 '동인도 회사야상인들은 무역을 해서 번 돈을 투자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어.

지분에 따라 많이 투자한 사람에게는 많이 적게 투자한 사람에게는 적게 나누어 주었지. 이렇게 투자한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받게 되자 사람들은 너도나도 동인도 회사의 주식 증권을 갖고 싶어했어. 더 비싼돈을 내서라도 주식을 사고 싶어 했지. 이미 주식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자신의 주식을 더 비싸게 팔아치우기도 했어.

이처럼 주식을 사고파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는 증권 거래소가 생겼어. 증권 거래소는 말 그대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곳이야. 오늘날 우리나라에 한국거래소가 있는 것처럼 주식회사가 있는 거의 모든 나라에 증권 거래소가 있단다.

 

이책은 주식회사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주식회사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군요. 딱히 제가 잘 아는 부분도 아니고 사실 저도 처음 알았네요^^. 때문에 구태여 제 생각을 넣을 필요도 없이 삽화까지 그대로 베껴왔네요. 어디가서 이정도만 풀어내도 주위에 별로 없을것 같네요.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질문하나씩 던지며 주식회사가 뭔지 생각해 볼까요?

1. 주식회사의 주인은 누굴까?

사실 우리는 직감적으로 주식회사의 주인이 누군질 알면서도 실제적으로 스스로 인정하지 않잖아요. 어쩌면 우리 스스로가 주인인것을 포기한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이유가 뭘까를 생각해 보면 우리가 소액주주 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린이 책에서의 주식회사의 주인은 누구일지 한번 읽어봐요.

 

주식회사는 회사의 소유권을 쪼개어 주주들에게 그 소유권을 팔아. 즉 주주들은 소유권을 사는데 얼마나 돈을 냈으냐(투자금)에 따라 회사의 소유 지분을 나누어 가져, 회사의 경영자는 주주들이 낸 투자금으로 회사를 운영해. 그러니 주인과 경영자는 다를 수밖에 없어.

'주식'은 회사의 소유권을 뜻한다고 했지? 주식을 가진 주주는 곧 회사의 주인이야. 만약 여러 주주가 소유권을 나눠 가졌다고 해봐. 구중 한명이 경영자라면 회사의 주인이 그 경영자 한명일까?

아니야. 지분을 나누어 가진 여러 주주가 모두 주인이야. 경영자는 말 그대로 회사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일을 하는 사람일 뿐이지. 만약 경영자가 자기 마음대로 회사를 운영하려고 하면 나머지 주주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거야. 나머지 주주들이 힘을 모아서 경영자를 바꿀 수도 있어.

 

사실 현실은 책의 내용처럼 주주가 자기 마음대로 회사를 운영하려는 경영자를 바꿔 버리는 일은 좀처럼 벌어지지 않죠. 하지만 말이죠 어린이 책에서 절대로 거짓말을 써 놓진 않겠죠. 실제로 대한항공의 조양호 총수가 주주들의 손으로 대표이사직이 박탈되러 물러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회사의 주인은 바로 주주에게 있다는 명확인 증거인 셈이죠. 관련 기사를 첨부하니 읽어 보시죠.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1791497 

 

조양호, 대표이사직 박탈…주주 손에 밀려난 첫 '총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999년 4월 대한항공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에 대표 이사직을 잃었습니다. 어제(27일) 주주총..

news.jtbc.co.kr

 

2. 회사는 주식을 언제 찍어서 어떻게 팔까?

주식을 사고파는 공간을 '주식 시장' 이라고 해. 이 주식 시장은 크게 둘로 구분할 수 있어. 주식을 처음 찍어 내는 '발행 시장'과 그 주식을 사고팔게 하는 '유통 시장'이야.

'발행 시장'은 말 그대로 회사가 주식을 '맨 처음' 찍어서 투자자에게 퍼뜨리는(발행) 시장이야. 그래서 '1차 시장'이라고도 불러. 돈이필요한 회사가 주식을 발행해서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필요한 돈을 모으는 거지.

자, 그렇다면 회사는 주식을 언제 찍어서 퍼뜨릴까? 주로 회사를 만들면서 필요한 자본금(사업을 하는 데 쓰이는 돈을 처음 투자받을때, 그리고 주식 시장에 등록하면서 회사의 소유권(지분)을 더욱 잘게 쪼개어 더 많은 투자자를 끌어들일 때야.

회사를 만들면서 처음부터 투자자를 많이 모으기는 어려워, 이제 막 회사가 문을 열었으니 규모도 작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지도 못하기 때문이지. 회사의 가능성을 미리 알아본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투자하게 돼. 회사는 이들에게 주식을 발행해서 회사의 지분을 나눠주고 필요한 자본금을 얻어. 그래서 사업 초기의 주식회사들은 몇몇대주주(기업의 주식을 많이 가진 사람)가 회사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경우가 많아.

어느 정도 회사가 성장하고 꾸준히 돈을 벌게 되면, 회사 주식을 주식 시장에 등록할 수 있어. 이렇게 주식 시장에 등록하는 걸 '상장'이라고 해, '상장'은 곧 유통 시장에서 주식을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걸 의미해. 이때 거래되는 주식의 수가 많으면 그만큼 일반 투자자들을 많이 모을 수 있고, 회사도 더 많은 자본금을 마련할 수 있게 돼.그래서 회사는 상장할 때 회사의 소유권을 더욱 잘게 쪼개어 새로 주식을 발행하고(공모주), 원래 몇몇 대주주가 가지고 있던 주식의 일부를 함께 유통 시장에 내놓는 거야. 회사가 발행한 주식들을 유통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을 때부터 비로서 우리가 아는 제대로 된 주식회사가 된 거라고 볼 수 있어.

 

3. 그러면 회사가 돈이 필요할 때마다 주식을 발행하며 되겠네?

사실은 이책에서 이말을 하고 싶어서 앞서 구구절절 설명한거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어린이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결국 우리가 매매하고있는 주식은, 결국 요점은, 회사가 돈이 필요할때 자금을 충원하기 위해서 회사의 지분을 잘게 쪼개서 거래시장에 내어 놓는 다는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회사가 돈이 필요하면 계속 주식을 발행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하고 당연한 의문이 들어야 하는 겁니다. 왠지 그러면 안되지 해야 할것 같지만, 그래도 됩니다. 실제로 많은 주식회사들이 회사가 어떤이유로든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서 자금을 수혈받고 투자도 받습니다. 물론 그결과 기존 주주들에게 엄청난 피해가 갈뿐이겠죠. 이부분에 대해서 이책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 어린이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고 생각을 이어가 보도록 합시다.

 

처음 주식을 찍어 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회사는 필요할 경우 '주식을 더 발행할 수도 있어. 회사 규모가 커져서 공장을 더 짓거나,근로자를 더 고용하려면 여기에 쓸 돈이 더 필요하잖아. 이를 위해 주식을 발행해서 투자금을 모으는 거지. 이렇게 사업을 늘리거나 보충하기 위해 주식을 더 발행하는 걸 증자(增)'라고 해.

만일 회사가 아무 때나 주식을 마구 늘려서 판다면 주식의 값어치는 아주 떨어지게 될 거야. 유통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보다 남아도는 주식 수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이지. 이럴 때는 반대로 발행된 주식수를 줄이기도 하는데, 이를 '감자(減)'라고 해. 그래서 우리나라 법으로 회사는 발행한 '주식의 총수'를 회사 규칙을 적은 문서(정관)에 반드시 기록해 두어야 해. 그리고 주주를 대표하는 이사회가 승낙해 주어야만 주식을 새로 발행하거나 줄일 수 있어.

사실 회사가 돈을 잘 벌어서 차곡차곡 저금했다가 필요할때 사용해서 회사의 몸집을 차근차근 불려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사실상 그런 회사는 우리같이 주식매매로 뭔가 수익을 얻어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 왜냐하면, 정확한 매치는 아지만 쉽게 말해서 무차입 경영을 한다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우리가 매매할만한 파동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매매신호를 잡아 낼수도 없고 혹 매수했다고 하더라도 도대체가 언제 올라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정말 주구장창 기달리기만 해야 하는거죠. 때문에 분명 재무재표 상으론 너무 건실하고 좋은 기업같이 보이지만, 투자자의 입장에선 정말 피말리는 투자일수 밖에 없는 거죠. 예를 한번 볼까요?

 

무차입 경영 기업으로 유명한 GKL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죽다가 살아나서 요즘 리오프닝으로 좀 좋아지고 있는데요. 차트와 재무재표를 한번 봅시다.

만약에 2013년에 GKL을 샀다고 칩시다. 이렇게 우량한 회사가 어떻게 10년간 저렇게 하락만 할수 있나요? 돈을 잘 못버는 회사도 아니고 잘 벌때는 어마어마한 실적도 내는 회사인데 말이죠. 심지어는 말이죠 사실상 폐업수준이나 마찬가지 였던 2020,2021년도에도 자본을 까먹었을 망정 부채를 늘리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정말 이렇게 하기 쉽지 않습니다. 재무만 보면 지금 당장이라도 사야만 될것 같은데요.

 

하지만 생각해 보시죠. 회사의 근본을 보고 투자하는 투자자에게는 GKL은 신의 선물이나 마찬가지지만, 주가매매 차익으로만 GKL을 바라보면 뭔가 좀 부족한, 나쁘지 않은데 내가 먹기엔 좀 그런 잠깐잠깐 분위기 좋을때나 먹을수 있는 주식이 되어 버리는 거죠. 물론 그게 모두 무차입 경영이라고, 빚을 내지 않아서 발생한 일이라고 보기엔 어렵지만, 적어도 투자자들에게는 재미없는 주식처럼 보여진다는 거죠.

 

반면에 요즘 핫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한번 보시죠. 아주 차트랑 재무재표만 보면 도대체가 이게 뭐냐 싶을 겁니다.

물론 차트가 요즘 핫한 로봇테마로 상승한것도 있지만 그보다 앞서 이 회사는 뭔가를 하기 위해 꾸준히 부채 즉 빚을 지면서 투자를 유치하고 그돈으로 뭔가를 투자하고 하면서 회사가 계속해서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차트에서 그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봐야 겠죠. 물론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왠만해서는 접근하기 힘들고 , 뭔가 진취적이고 모험심이 있어야만 가능한 투자같다고는 보지만, 그 누구도 위험한 투자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주식은 이런 겁니다. 어떤게 좋고 나쁘고를 단정 지어서 평가할수는 없지만, 꼭 모든게 완벽한 것이 나에게 수익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것이 완벽할때 이미 그 완벽한 수준을 주가에 미리 평가 받은거고, 뭔가 위태롭게 사업하는 주식은 그 위태로움이 이미 주식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위태로움이 해결되는 순간 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거겠죠. 물론 반대의 경우도 생기게 마련이죠.

 

예전에 주식용어편에서도 설명한적이 있는데, 지표는 지표일뿐 투자관점에서는 다를수 있다는 점을 우리 꼭 명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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