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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

23. ETF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개존다르 2023. 9. 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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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 ETF를 처음 접했을 때 너무나 신기했고, 이것만 있으면 구태여 왜 종목을 해야 하나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냐 하고 물어보면 반반 정도로 바뀌긴 했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강력한 투자수단입니다. 우리나라에 상장된 ETF를 보고 싶다면 네이버-증권-국내증시-ETF-국내상장지수탭을 보명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우리의 친구 네이버 지식백과를 한번 읽어 보고 다음 이야기 이어 가 봅시다.

 

ETF(Exchange Traded Fund)는 말 그대로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투자자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투자의 장점과, 언제든지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품으로 인덱스펀드와 주식을 합쳐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최근에는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외에도 배당주나 가치주 등 다양한 스타일을 추종하는 ETF들이 상장되어 인기를 얻고있다. ※인덱스펀드: 일반 주식형 펀드와 달리 KOSPI 200과 같은 시장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쫓아가도록 구성한 펀드.

[네이버 지식백과] ETF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기획재정부)

 

제가 처음에 주식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ETF가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기록으로는 2002년 처음 국내 증시에 상장했다고 하는데 사실 ETF가 2010년은 돼야 비교적 대중화되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겁니다. 사실 ETF가 없던 시절에 코스피 지수를 산다는 것이 좀 어색했습니다. 기껏해야 펀드 정도 지 개별 주식으로 바스켓 거래를 한다는 것은 진짜로 언감생심이었죠. 이런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해결한 게 바로 ETF입니다. 시장의 모든 종목을 단 1주의 거래만으로 보유할 수 있다는 게 지금은 별로 놀라울 게 없지만 그 당시엔 정말 소름 돋게 멋진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ETF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자 코스피, 코스닥 전체 종목에서 점차 세분화되면서 삼성그룹주 펀드같이 그룹별로 묶어서 ETF가 개발되기 시작하는데 이 역시 대박 상품이었죠. 왜냐하면 당시 삼성전자가 가격분할하기 전이라 나름 비쌌거든요. 그래서 ETF로 묶어서 사면 삼성전자뿐 아니라 다른 좋은 삼성의 그룹주도 살수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에 최소한 이걸로 망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

 

좀 말이 길어졌네요. 이렇듯 ETF를 한다는 것은 웬만하면 망하지 않는다, 좋은 주식을 골고루 적은 금액의 투자금으로도 충분히 살수 있다는 이미지가 강해졌고 실제로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ETF 출시 종목들이 너무 많아지고 도대체 성격도 불분명 해지고 하면서 실제로 ETF가 나온 근본 목적인 시장 전체를 소유한다는 의미에서 점차 트렌디 해지고 테마성이 짙은 ETF가 범람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 출시된 ETF들이 인기를 끌기 위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고, 세상의 뉴스의 중심에 있는 차트로 보면 고가에 있는 일종의 주도주 테마주 형태로 종목을 묶어서 팔기 시작한 거죠. 때문에 음모론처럼 생각되는데 기관이나 세력들이 개인들한테 물량을 넘기기 위해 ETF를 출시하는 게 아니냐 할 정도로 ETF를 출시하자마자 얼마 안 가 급락하는 게 너무 눈에 띨 정도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개인투자자는 ETF로 망하진 않는다는 굳은 믿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점차 커지는 손실에 진짜 이거 좋은 상품 맞아 하는 의문이 커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때문에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대단히 조심스러운 이야기이지만, 종목 고르기가 너무 어려워 ETF를 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생각이지만 지금 시장에서 핫한 종목들이 주로 포함된 ETF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걸을 알려 드리려고 ETF에 관한 글을 씁니다.

 

ETF에 관한 나비 값이나 배당 혹은 분배의 개념 등을 설명해 드릴 수도 있지만 사실 그게 뭐 중요합니까? 그걸 안다고 뭐가 달라질 것도 아닌데 오히려 ETF의 탄생 배경과 현재 상황에서의 ETF의 의미를 아는 게 더 중요할 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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