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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용어

24. 분할매수, 코스트에버리징 효과

개존다르 2023. 9. 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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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경제 서적에 거의 무조건 한 번은 나온다는 전설의 경제용어가 있죠. 바로 코스트 에버리징 혹은 분할매수 단어입니다. 설명하고자 하는 원리도 매우 직관적이고 쉬워서 특별히 경제에 관해 문외한이라고 하더라고 곧바로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친구 네이버 지식백과를 볼까요?

 

코스트에버리징

정액 분할 투자법 또는 평균 매입단가 인하 효과. 주가가 높을 때는 적은 주식수를 매수하고, 주가가 낮을 때는 많은 주식수를 매수하게 되면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지게 된다. 이와 같이 시기에 따른 다른 매입단가에 주가가 평균화되어 손익이 희석되는 효과를 ‘코스트 에버리징’이라고 부른다. 증권가격의 오르내림을 예측하기 힘든 경우에 장기 투자로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를 얻게 되면, 투자기간 동안의 변동성을 최소화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스트에버리징 (매일경제, 매경닷컴)

 

이 얼마나 아름다운 설명일까요? 저 역시 주식을 시작하지 얼마 되지 않아 이용어에 대해서 대단히 매료되었는데요. 실제로 개인투자자 뿐만 아니라 자금을 움직이는 모든 기관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이원리 이용해서 투자를 합니다. 하지만 왜 우리는 이 원리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할까요?

 

타이슨의 유명한 말이 있죠. 누구나 처맞기 전에는 다 계획이 있다. 우스개 같은 소리지만 실제로 코스트에버리징을 책으로 배운 사람들이 실전에 들어와서는 정신 못 차리고 얻어맞다가 십중팔구는 KO 되고 나갑니다. 한번 차트를 보면서 이유를 생각해 봅시다. 기아차입니다. 일봉 같지만 심지어 주봉입니다. 저 차트는 3년짜리 길이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아차는 4만 원 이하의 가격에서는 집 팔아서 대출받아서 사야 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4만 원 이하에서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를 이용해서 분할매수를 했다고 하죠.

첫 번째 위기는 바로 1번 녹색입니다. 하지만 좀 불안하긴 하지만 버틸만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워낙 매수한 금액이 낮기 때문이죠. 사람마다 강도는 조금씩 다를 수도 있겠지만 다들 견딜만하다고 할지도 모릅니다.

두 번째 위기는 바로 2번 녹색이죠. 하지만 저 때는 버티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분할매수로 평단은 많이 낮아져서 퍼센트로 따지는 하락은 그럭저럭 버틸만 한데 절대 금액에서 어마어마한 손실이 일어나니까요.

마지막 위기는 바로 3번 녹색인데 투자자들이 저기는 지켜줄 거야 기아차가 3만 원이 깨지다니 믿을 수 없어 하는 절규가 가득할 겁니다. 그리고 약 한 달 반 동안 미친듯한 변동성을 줘 버리는데 무조건 손절한다고 봐야겠죠. 왜냐하면 절대금액에서도 손실 패닉이 오지만, 퍼센트 손실 또한 아무리 평단을 잘 관리했다 하더라도 마이너스 30프로가 찍히는 것을 무조건 볼테니까요. 그리고.... 상승합니다. (물론 그 후로 코로나가 왔습니다.)

 

이게 바로 분할매수, 코스트에버리징 효과의 득과 실입니다. 할 수만 있으면 무조건 수익 나는 거지만 버티는 게 너무너무 어렵습니다. 한대 처 맞으면 이제까지의 모든 투지가 다 꺾여 버리는 거죠.

*때문에 물타기와 분할매수는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똑같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코스트에버리징, 분할매수 좋은 것도 알겠고 존버하면 무조건 수익 준다는 것은 알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버티느냐가 우리의 숙제겠죠. 이것을 우리는 이미 강의에서 배웠고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안 망하고 버틸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분할매수 중에 심리가 꺾이지 않고 버틸 수 있는지에 대한 계좌관리를 말이죠.

 

우리 모두 어렵지만 버틸 수 있는 힘은 우리 안에 있으니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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