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5프로 오를주식
척보면 앱니다( 개존다르의 생각) 황귀순, 지니너스, 패턴 본문
요즘 LCD 대형화면 티비만 보고 자라온 사람은 모르겠지만, 브라운관티비를 보며 자라난 세대들에게 척보면 앱니다란 유행어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 같은데요. 요즘 코미디언이나 개그맨은 유행어란 개념이 약해진 느낌이지만 그당시 개그맨들에겐 다들 자신을 대표하는 유행어 하나쯤은 장착하고 있었거든요.
그중에 정말 우리기억에 자리잡은 유행어 하나가 '척보면 앱니다'이죠. 물론 그유행어의 장본인인 황귀순이 불미스런 일로 자취를 한동안 감출수 밖에 없었는데요. 뭐 죽을죄도 아닌데 구태여 이렇게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지만요. 뭐 지금도 상황은 크게 달라진것은 없다고 봅니다. 하여간 그런얘기를 할것은 아닌데요.
척보면 앱니다란 말을 왜 꺼냈냐면, 주식을 오래하다 보면 이런능력이 자동으로 생겨나게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게 꼭 주식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직업에 오랬동안 종사보다 보면 관련해서 특별한 능력이 생기잖아요. 뭐 티비에서 생활의 달인들 보면 정말 기가막힌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있잖아요. 주식도 오래하다보면 그런것처럼 그냥 척보면 아는 그런 능력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물론 척보면 안다고 해서 결과를 맞출수 있다는것은 아니죠. 뭐 점쟁이 입니까? 결과는 알수 없지만 대략의 흐름이 그냥 보이는거죠. 그런데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오해로 다가올수 밖에 없는게 이런것을 수치화 공식화 개량화 할수 있다는데서 오는 착각이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척보면 안다는 의미가 어떤 신호를 보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흐름을 보는거기 때문이죠.
예를 하나들어 보자면 이런거죠.
우리 채팅방에 한분이 '달님 차트에 선반영이된다고 하셨는데, 차트를 그리는사람이 정보를 알고서 일부러 그렇게 만든다고 봐야할까요 시장논리에 의해 여어어어럿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 봐야할까요?' 이렇게 질문을 줬는데요
제가 이런식으로 답변을 드렸네요. '차트를 누가 일부로 만든다고 생각하는 순간....각종 음모론과 추측과 상상의 나래로 빠질수 밖에 없죠. 차트는 심리의 흐름이라고 보는게 맞습니다. 만약 많은 사람들이 잭슨홀 미팅에 확신이 있다면 당연히 2521을 돌파하고 2550도 멋지게 뚫었겠죠. 하지만 잘 모르겠잖아요. 그렇다고 뭐가 확 안좋아 질것도 없잖아요. 뭐 설사 금리 올린다고 한들...뭐 얼마나 올릴수 있겠어요. 오히려 사실상 이번이 거의 마지막에 가까우니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할수도 있는거죠. 그만큼 사람들이 잘 모르는 심리가 오늘 주가의 흐름에 반영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해석해야 차트를 올바르게 해석하는거지 여기에 세력들이 심리가 개입되고 뭔가 음모론이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산으로 가게 되죠.'
이렇게 개존다르 생각에 인용할거 였으면 좀더 멋지게 쓸껄 하는 생각도 들지만요. 하여간 이건게 바로 척보면 아는 사고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척보면 안다는 것은 도사의 이미지 이잖아요. 무당집에 점보러 가서 아무것도 묻지도 않고 척보면 그사람의 과거가 술술 나온느것 처럼요. 그런데 주식에서 척보면 안다는것은 그런의미는 아니고, 다양한 사고와 선택의 과정이 차곡차곡 쌓여진것을 수많은 반복을 통해서 굉장히 빠르게 훝어내서 이해할수 있다는 거랑 비슷하지 않나 봅니다.
우리 오개소주 첫번째 종목으로 선정한 지니너스랑 종목으로 이런 느낌을 생각해 봐요.
2023.10.03 - [오개소주(오늘개소중한주식)] - 지니너스 (오개소주 오늘 개 소중한 주식) AI 활용 유전체 분석 알고리즘
화살표부분이 지니너스를 오개소주로 선정한날이었는데요. 그런데 오늘 이글에선 저 포인트가 왜 맥점인지 그래서 얼마나 상승했는데를 말할라고 하는게 아니라, 그것보다는 그전에 그에 앞에서 어떤 일이 벌어 지고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형광펜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왜 저런식으로 차트를 만들면서 수급이 들어 왔지 하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그것을 공식화 하고 뭔가 기법화 하고 검색식처럼 만들어 버리면 정말 답이 없죠. 그냥 차트를 보면서 느끼는 겁니다. 내가 만약 저기서 매매한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를 생각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그 느낌이라는 것이 그냥 나의 주관적인 감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앞서 말한 특정 가격대에서 투자자들이 느끼는 감정을 느껴보라는 거죠. 그래야 다음 맥점이 나왔을때 다음 상황을 예측하고 대응할수 있는거죠. 그런 과정이 처음에는 대단히 더디고 차트하나 보는게 정말로 많은 시간이 노력이 들지만 이런것을 수없이 많이 반복하다가 보면 어느순간 척 보면 알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과정이 너무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많은 투자자들이 요행으로 모양을 보는 쪽으로 택하게 되죠. 그럴듯한 모양을 보고 스스로 안다고 착각하는 거죠. 그게 극대화 된게 바로 패턴학습이죠.
물론 그런 패턴학습이 잘못되고 나쁘다고 말할순 없죠. 수없이 많은 주식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가 응집된 에센스 같은게 바로 패턴아니겠습니까? 하지만 그보다 그 패턴의 의미가 뭔지를 좀 들여다볼 충분한 시간을 쏟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야 척보면 아는것 아닐까요?
'개존다르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y me down (소향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 가스펠, 사이먼 앤 가펑클 (2) | 2023.10.21 |
---|---|
맥점의 추억 (세력의 입질, 변곡점, 확인사살, 살인의 추억, 송강호) 개존다르의 생각 (0) | 2023.10.03 |
디아블로4 망한이유( 개존다르의 생각) 아이템 골드 복사 및 운영미숙, 디벨로퍼들의 철학부족, 애널리스트 니네들도 반성을 (0) | 2023.10.03 |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믿음( 개존다르의 생각)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0) | 2023.10.03 |
주식은 틀린그림찾기다.( 숨은그림찾기, 다른그림찾기, 개존다르의 생각) (0) | 2023.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