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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존다르의 생각

Lay me down (소향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 가스펠, 사이먼 앤 가펑클

개존다르 2023. 10. 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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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을 알게된 계기

언젠가 소향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로 글을 한번써야지 하며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딱 그럴 타이밍이 왔네요. 소향이란 가수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알지만, 반면에 전혀 들어본적도 없을 정도로 모르는 사람도 굉장히 많은데요. 아마도 그 이유가 아마도 CCM (contemporary christian music) 가수 출신이라서 그러지 않을까 하네요. CCM은 기독교의 찬송가를 요즘 유행하는 음악기법을 더해서 만든것으로 종교적 색체를 제거하고 들으면 최신유행음악과 크게 다르게 않게 느껴집니다.

 

때문에 CCM가수 출신답게 그녀가 부르는 대부분의 노래들이 종교적 색깔을 띠고 있고, 심지어는 별로 관련없는 노래조차도 가스펠처럼 바꿔버리는 그런 마력이 있는데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이런 이유때문에 소향의 정말 놀라운 실력에 비해 평가절하를 받고 있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그렇지만 소향의 노래를 안들어 본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들어본 사람은 없다고 보는데요. 이유는 당연하게 넘사벽의 노래실력과 듣는이의 감성을 흔들어 놓는 탁월한 감정전달력 까지 갖춰기 때문이겠죠.

처음 소향을 알게된 계기는 MBC의 간판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I have Nothing’을 들으면서 인데요. 이곡은 정말 전국민이 한소절 정도는 흥얼될수 있을정도로 유명한 곡인데...한국 사람이 이렇게 부를수 있다는것 자체가 충격이었죠. 정말 노래 테크닉면에서는 사실상 완성되었다고 볼수 있을 정도로 대단했는데요. 하지만 정말 노래는 잘부르지만, 소리만 지르고 감정없는 기계같다는 평이 있었죠. 저역시 나가수의 임재범의 노래에는 정말 눈물이 날정도로 감동받았지만, 소향의 노래에 감탄은 했지만 감정이 움직이지는 않았던 기억이 나네요.

 

 I will lay me down 

하지만 그후로 불후의 명곡에서 완전히 다른 가수처럼 변해서 돌아왔는데요. 당연히 정말 미친듯한 테크닉의 노래실력은 물론이고, 뭔가 부족하다고 지적받던 감정전달력을 보완하기 위해, 가사 한소절 한소절에 각기 다른 감정전달을 입혀서 노래장인이 되어서 돌아 왔는데요. 그 절정이 바로 'Bridge Over Troubled Water' 편이죠. 한번 같이 감상해 보시죠.

https://youtu.be/xKThKxWOaWI?si=iunO1bVL8AbKDKta

 

사실 제가 어렸을때 부터 좋아했던 사이먼과 가펑클의 대표작품 이기도 하지만, 가사의 내용이 좋아서 인생팝송에 반드시 꼽는 노래인데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가사는 I will lay me down 인데요. 이말은 '제가 도와드릴께요', 좀더 의역하면 '제가 이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드릴께요' 뜻인데요. 원곡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솔직히 will 의 의미가 크게 밀려오진 안잖아요.

 

영어에서 자신의 의지를 나타내는 방법이 여럿있는데요. will, would, be going to 등의 표현이 있는데, 이중에서 가장 강력한 표현이 바로 will 이죠. 한국말로 해보면 ' 내가 진짜로 정말로 꼭 뭔일이 있어도 내가 죽는한이 있더라고 반드시 하겠다.' 이런 의지가 강력하게 내포하는 말인데요. 이 가사의 뜻이 소향의 ' Bridge Over Troubled Water'에 진정 처음으로 느꼈네요.

 

때문에 그녀가  'I will lay me down' 을 외칠때 우리는 정말 전율을 하지 않을수 없는거죠.  영어식 표현으론 'I got goosebumps' 라고 하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경험을 할수 밖에 없습니다. 

 

Bridge Over Troubled Water

제가 쓰는 오늘의 시황의 마지막에 항상 '진심으로 여러분 모두가 다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이니셜 처럼 붙이곤 하는데요. 그런데 진짜로 그마음이 전달이 될까? 아니 전달을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나? 소향이란 가수가 가사의 will 이라는 의미를 200프로의 감정으로 전달하듯 어떻게 그것을 전달할수 있을까 하는 반성을 해 봅니다.

 

최근 몇주간 우리증시는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물론 제가 이미 우리장 하락하기 전에 충분히 대응할만한 시황을 이야기 했다고 변명도 해보고, 사실상 많은 투자자들이 그 의미를 얼마나 깊게 이해하고 실천할수 있었을까 의심도 해보지만, 그럼에도 분명 중요한것은 그것을 진심으로 전달할수 있는 그 무엇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https://blog.naver.com/5protoss/223213992867

 

기회주면 매도 (오늘의 시황 2023.9.17.) 이번주를 복기해보자, TSMC 공사지연, 고점에 왔다

미장은 뭔가 뜻밖에 하락같은 느낌도 있습니다. 차트상으론 35000을 한번정도 돌파해볼만한 기대감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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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l on Silver Girl

어렸을때는 뭔가 궁금한게 있어도 지금처럼 인터넷이 있는것도 아니고 주위에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 볼사람조차 없어서 답답하곤 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노래가사중에 'Sail on Silver Girl' 이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물론 가사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도대체가 뜬금없이 왠 Silver Girl 인가 하는 부분이었는데요. 나름의 각종 상상의 나래를 펼쳐 봤지만...역시나 답은 알수가 없었죠.

그러다가 최근에 우연히 그 진실을 알게 되었는데, 바로 Silver Girl 이 폴 사이먼의 여자친구이자 아내였던 Peggy를 가르킨다고 직접 사이먼이 밝힌적이 있는데요. 작곡당시에 Peggy가 흰머리가 생겼다고 투덜되던 상황을 빗대어 사이먼이 그녀를 silver girl 이라고 불렀다는 거죠. 알고보니 참 허무한데요..........혼자서 별생각을 다 했는데 진실은 단순한것 같아요.

 

물론 사이먼이 활동하던 당시가 히피문화가 유행이어서, silver girl 이란 말이 다소 부정적인 마약 의미로 해석되기도 했지만, 사이먼 본인이 아니라는데 논란종결이죠. 그렇지만 참 특이한것이 silver girl 하나만 잘못이해하면 곡 전체의 느낌이 완전히 망가져 버리는 거죠. 

 

이것이 바로 주식하고도 비슷한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주식이라는것이 참으로 이중적인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 오거든요. 이렇게 생각하면 이렇고 저렇게 생각하면 저렇듯 말이죠. 전에 단주거래에 대해서 종목용어로 글을 쓴적이 있는데요. 아마도 이것이 바로 silver girl 이지 않나 생각해 봐요. 하지만 여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주식전체가 완전히 다르게 해석될수 밖에 없는거죠.

2023.09.27 - [주식용어] - 79. 단주거래 (의미없는 거래, 프로그램 매매, 단타를 노린다면 거르자)

 

79. 단주거래 (의미없는 거래, 프로그램 매매, 단타를 노린다면 거르자)

사실 단주거래에 대해서 해야할까 말까 오랫동안 고민을 해봤는데, 이유는 어떤 특별한 내용이나 투자의 비법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아무런 내용이 없기 때문에 고민을 한거라고 봐야 할것

5pro-up.tistory.com

 

진심으로 여러분 모두가 다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의 챗팅방 캡쳐글은 2023. 10. 20일 챗팅방 내용인데요. 오늘 글을 쓰면서, 우리 챗팅방에서 제대로 의미를 전달하고 있을까?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이글을 받아 드릴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지만, 중요한것은 우리 개존다르와 함께하는 모두가 다 잘되었으면 하는겁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장에 지치고 힘들때, 그리고 그런모습이 작고 초라하게 느껴질때

When tears are in your eyes, I will dry them all, I'm on your side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이제 바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 보시죠. 우리가 입이 닳도록 하는 말이 있잖아요. 좋은 주식은 절대로 우리를 버리지 않습니다.  I'll take your 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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