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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단주거래 (의미없는 거래, 프로그램 매매, 단타를 노린다면 거르자)

개존다르 2023. 9. 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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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단주거래에 대해서 해야할까 말까 오랫동안 고민을 해봤는데, 이유는 어떤 특별한 내용이나 투자의 비법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아무런 내용이 없기 때문에 고민을 한거라고 봐야 할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주식시장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들은 너무나도 궁금하고 도대체 이런 거래가 나오는 이유가 뭘까? 하고 미스테리하고 뭔가 급등의 신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저역시 과거에 이런 신호가 나오면 가슴이 두근두근 대면서 뭔가 한방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일단 단주 거래가 뭘까요? 네이버 지식백과나 기타 용어사전엔 단주라고 최소거래량이 미치지 못하는 주식을 단주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시장은 1주의 주식도 거래가 되기 때문에 단주라는 의미가 사장되었지만, 과거엔 10주단위로 혹은 100주 단위로 거래했고 일본은 100주 단위 이하는 주식은 거래가 안되는데 이런 최소단위 이하의 주식거래는 단주거래라고 하죠. 하지만 지금 우리가 알아볼 단주거래는 그런뜻은 아니고, 작은단위의 매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거래를 말하는 겁니다. 정식용어는 아니고 은어에 사실 가깝죠.

 

어떤식으로 나오는지, 캡쳐화면은 기회가 되면 떠야지 하고 있었는데, 게을러서 인지 캡쳐를 잘 못했네요. 그래서 그냥 구글에 이미지가 있길래 캡쳐해 왔습니다.

이렇게 어떤 특정구간에서 매수매도가 엄청빠르게 일어나면서 호가창이 들썩들썩 하게 되는 현상을 우리는 단주거래라고 하게 됩니다. 보통은 1주단위로 거래되긴 하는데 10주 혹은 100주 단위로도 거래되기도 합니다.

하여튼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투자자들 입장에선 주목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관심종목이 번쩍번쩍 하면서 상승하락을 매우 빠르게 반복하게 되니 주목하지 않을래야 않을수가 없죠. 때문에 이런 단주거래가 발생하면 이런거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은 이제 상승하려나 보다하고 예상하고 보통때 같으면 하지않을 뇌동매매를 하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주매매를 해석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데에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패턴이 없어요. 단주거래가 발생했다고 해서 상승한다고 보기에도 확률적 근거가 없고, 반대로 하락한다고 하기에도 근거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이렇게 생각할듯 합니다. '니가 잘 몰라서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냐? 단주거래가 발생할때는 분명 세력들의 간보기 같은 움직임이 틀림없다'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엄청 많을거라고 봅니다. 사실 저도 지금도 뭔가 있는거 아닐까 하고, 가끔씩은 실제로 매매하다가도 문뜩 그런생각이 들정도니 다들 오죽하겠습니까만....실제로는 아무의미 없는 거래신호 입니다.

오히려, 전 이런 단주매매가 일어나면 단타하긴 틀렸군 하고 오히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주거래 자체가 사람을 흥분시키게하고 주목을 끌게 하기 때문에 만약에 작업하는 세력들이 존재한다면, 그리고 조용히 주식을 매집하는 중이라면, 절대 그런 단주거래를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조용히 살며시 천천히 매집해야 하는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단주거래가 발생하는거 자체가 쓸데없는 행동이기 때문이죠. 오히려 이렇게 단주거래를 발생시킨다는 것은 단기적으로 매도해야 할때 거래량을 일으키기 위한 행동으로 역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때문에 제가 정확하게 확률적으로 계산한 바는 없으나 단타치다가 이런 단주매매가 나오면 그냥 매도하고 정리하는게 사실상 현명하고 안전할때가 많았다는 경험적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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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런 단주매매가 왜 나오냐면, 100프로는 아니겠지만 거의다 프로그램 매매때문에 발생한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하나의 주식엔 다양한 매수매도 투자자들이 존재합니다. 대부분은 그냥 호가창에 걸어놓고 혹은 실시간으로 시장가로 사고팔지만, 큰 물량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매매하는 투자자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거래하다 보면 어떤 특정 호가라인에서 프로그램끼리 매수매도가 맞을때가 발생합니다. 그때 서로 프로그램끼리 주고 받으면서 매매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게 우연찮게 매물대라던지 혹은 지지 혹은 저항라인데 걸려 있을때가 있는데 이때 개인투자자들에게 뭔가 의미가 있지 않나하는 의심을 하게 하는 거래패턴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런거래가 의미를 갖는게 말이 안되지 않을까요? 원래 매물대에 근처에서 매수매도의 거래가 많이 터지는 법이니까요.

제가 차트에서 증거를 보여줄라고 열심히 뒤졌는데, 틱차트가 좀 지난 과거데이터는 보여주지를 않아서 어렵네요. 하여간 앞서 말했듯이 정상적인 거래에서 단주거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봐야하는게 맞습니다. 그냥 무시하고 그려러니 하는게 가장 현명한 생각이고, 만약 단주거래가 뭔가 매물대를 돌파하는 구간이나 급등해야 하는 타이밍에 나온다면, 오히려 이것은 거래량을 일으키며 세력들이 물량을 털어 버릴수도 있겠구나라고 역발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도 정확한 생각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다만, 최소한 매수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거죠)

 

예전 뉴스지만 관련기사니.한번 보시죠....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160320/77105682/1

하루 수백번 단주주문 ‘작전 개미’ 제거작전

 

ww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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