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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수 없는 펀치 (가드불가, 러독 타이슨 두번째 경기,누구나 쳐맞기 전에는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 호텔신라,파라다이스,GKL, 중국, 러시아) 본문
막을수 없는 펀치 (가드불가, 러독 타이슨 두번째 경기,누구나 쳐맞기 전에는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 호텔신라,파라다이스,GKL, 중국, 러시아)
개존다르 2023. 10. 2. 08:58
1991년 3월 18일 미국 네바다주 파다라이스의 미라지경기장에서 마이크 타이슨과 도노반 러독이 경기를 갖습니다. 물론 전 이때 너무 어려서 실시간으로 이경기를 보지 못했고, 어리지 않았다 하더라도 아마도 우리나라 사정상볼수 없었을거라고 봅니다. 하여간 이경기는 이미 경기전부터 신경전이 대단했고 세상의 많은 관심이 집중된 경기 였는데요. 이과정에서 정말 세기의 말이 하나 나오게 되는데요. 인터넷 세상에서 각종 짤로 등장하는 누구나 쳐맞기 전엔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는 말이 탄생하게 되죠. 영어원문은 이렇죠. "Everyone has a plan 'till they get punched in the mouth."
하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러독이 TKO 패를 하게 됩니다.
때문에 당연히 판정시비로 논란이 대단했을테고 타이슨이나 러독조차도 스스로 납득하기 어려웠을거라고 보는데요. 차후 심판과 마이크 타이슨의 프로모터인 돈킹의 관계가 드러나긴 했지만 하여간 이런 논란이 오히려 다시한번 타이슨과 러독의 경기를 원하게 되어서 불과 6개월만에 1991년 11월 18일에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2차전을 가지게 됩니다.
일단 타이슨과 러독의 2차전 경기를 한번 보시죠.
https://youtu.be/h8PX3edZdZI?si=3x0YV1w4-y1F4TKe
일단 정말 놀라운 점은 러닝타임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12회 풀라운드로 경기를 해서, 판정까지 갔으니 거의 1시간 경기한거나 마찬가지 인데요. 권투를 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호각인 상대와 1,2라운드를 제대로 싸운다는것은 정말 미친듯한 체력을 요구하게 되는대요. 아마도 일반인들은 1라운드도 숨이차서 자리에 서있지도 못할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 어마어마한 거구의 선수들이 12라운드를 저런식으로 싸울수 있다는거 자체가 너무너무 경이롭습니다.
사실 요즘의 권투가 예전 1990년대 권투랑은 많이 다르죠. 그래서 그런지 인기가 많이 시들한 점도 있긴 한데요. 메이웨더 같은 계산적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대단할지 몰라도 보는맛이 참 별로죠. 하여간 방향이 너무 깊숙해지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요. 어서 본론으로 들어와보면, 두선수다 인파이터 성향의 선수라 정말 경기내내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재미 있을수는 없는데요. 제가 만약 당시로 소환할수 있다면 몇백만원짜리 표일지라도 저 경기는 꼭 경기장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담으로 저때당시에 단순 대전료만 100억원 넘었다고 하니 지금 기준으로 보면 정말 대단했다고 봐야죠.
하여간 이번 개존다르생각에서 하고 싶은 말은 권투경기를 해설하고자 하는것은 아니고, 바로 막을수 없는 바로 가드불가의 펀치를 말하고자 하는 겁니다. 권투에서 강력하고 빠른 펀치는 바로 스트레트 펀치죠. 특히 원투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트레이트 펀치는 권투를 조금만 배웠어도 충분히 강력한 파워가 나오는데요. 하지만 문제점은 이런 펀치를 회피하고 가드하드 방법도 당연히 있다는 겁니다. 바로 위빙이나 더킹 같은 기술인데요. 타이슨의 위빙을 보면 정말 저게 사람인가 할정도 인데요. 잠깐 영상클립이 있어서 보실까요?
https://youtu.be/u5hLFTyJSR8?si=5mxdBIoujBd6NTjV
그런데 회피하기 참힘든 펀치가 바로 어퍼컷이죠. 상대의 턱을 노리며 아래에서 올라오는 펀치인 어퍼컷을 방어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데요. 심지어는 어퍼컷을 예상하고 방어하고 있어도 방어가 어렵습니다. 물론 권투경기에서는 글로브라는 장비때문에 어느정도 방어가 가능하긴 하지만 장갑이 얇거나 맨손일때는 사실상 가까이 붙어 버리면 방어가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하지만 이런 어퍼컷 약점은 펀치의 매커니즘상 리치가 매우 짧다는 거죠. 때문에 상대가 어느정도 거리만 벌릴수 있다면 무용지물 기술입니다. 때문에 상대도 똑같은 인파이터기질의 선수와 붙는다면 어퍼컷을 얼마나 잘 구사할수 있느냐는 선수로서 엄청난 메리트가 있는거죠. 왜냐하면 펀치가 사각지대에서 뿜어져 올라오기 때문에 방어하기 대단히 어렵고 방어한다고 하더라도 그 데미지가 사실상 방어하나 마나하게 강력하게 들어 오기 때문이죠. 사실상 가드불가 방어불능 기술이 어퍼컷이고 제대로 턱에 맞으면 그냥 끝나는 거죠.
그런점에서 타이슨의 상대인 러독은 정말 어퍼컷성 펀치의 대단한 강점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사실상 타이슨의 주특기인 위빙과 더킹을 거의 쓸수 없게 만들어 버리게 됩니다. 즉 피할수 없는 가드할수 없는 펀치를 날리기 때문에 정말 맵집으로만 버텨야 하는거죠. 그래서 위의 영상을 보면 타이슨의 경기 영상에 그전 다른선수와의 경기와 다르게 난타전같이 보이는 이유라고 봅니다. 그리고 카운터 펀치도 쉽게 할수 없는 이유가 바로 막아도 막은게아니기 때문에 그냥 버티면서 받아치는거라고 봅니다. 러독의 긴팔을 이용한 어퍼컷은 반대쪽 팔을 이용해서 회전토크를 높이고 지면을 박차면서 체중을 제대로 실어서 펀치를 지르기 때문에 그래서 가드불가가 됩니다.
이런 가드불가현상이 주식시장에도 일어 나는데요. 내가 아무리 종목분석을 잘 선택하고 비중이나 매수평단가가 완벽하게 했다고 하더라도, 불가피하게 크게 손실을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럴땐 제아무리 뛰어난 트레이더라고 하더라도 회피가 불가능 합니다. 일단 쳐 맞고 시작하는거죠. 하지만 어떤 투자자들은 이때 권투에서 카운터를 날리듯 하락하는것을 받아버리는 경향도 있는데, 물론 상대가 흐물흐물 하다면 이런 카운터가 나름 효용이 있을지 모르지만, 마치 러독처럼 강력한 스매시성 가드불가 어퍼컷을 날리는데 카운터를 시전하려고 했다간 진짜로 골로 가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강력한 어퍼컷은 막아도 막아지는게 아닌데 섯불리 반격하려고 했다가 단 한방에 끝나버리게 되죠.
이런 얘기를 왜하냐면, 최근 미국이 한국의 대통령실을 도청하는 사건이 터지면서 일련의 도청내용들이 공개되면서 우리나라가 미국을 통해서 무기를 우회적으로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다는게 밝혀 졌죠. 하지만 윤정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우기다가 결국은 모든 전말이 드러나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런사실이 드러나면 수습을 해야할텐데 오히려 러시아와 중국에게 필요이상으로 도발을 하고 일본과 미국엔 필요이상으로 저자세로 나가면서 중립적인 외교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러시아에서는 정색을 하며 항의를 하고, 중국은 이전에 볼수 없었던 강한어조로 항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 관련된 우리 주식들에게 어퍼컷을 먹이고 있는거죠. 관련종목들의 차트를 한번 보죠.
차트만 봐도 알수 있지만, 엄청나게 쎈 어퍼컷한방을 맞았는데요. 뭐 어떤식으로 대응을하고 방어를 했을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아플수 밖에 없습니다. 대응하기도 쉽지 않았을 테지만, 했다고 하더라고 엄청난 손실을 볼수 밖에 없는거죠. 즉 가드할수 없는 가드해도 엄청 아픈겁니다.
이렇게 종목 자체의 악재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상황 예상치 못한 정세로 인해 종목이 크게 흔들리게 되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상황에서 빨리 되돌리기 위해서는 윤석렬 대통령이 자신의 잘못을 빨리 인정하고 정상적인 외교관계로 되돌리는게 최선의 선택일것 같지만, 쉽지 않을거라고 봤을때 사실상 종목들의 미래가 밝아 보이진 않습니다. 그럼 뭐 어떻합니까? 손절이라고 해야할까요?
만약에 이런 종목에 비중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면, 눈물을 머금고 손절해야죠. 혹 전량 손절은 아니더라도 일부는 무조건 리스크 햇지를 위해 손절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기회를 노릴수 있는거죠. 마치 권투에서 완전 체력이 방전상태인데 어퍼컷을 정통으로 맞아 버렸다면 선수 보호차원에서 경기를 포기해야 하듯이 내 비중이 거의 100프로 가깝나면 일부혹은 전량을 포기해야 하는거죠.
하지만, 만약에 나의 체력이 어느정도 남아있다면 다음 기회를 노려봐야 합니다. 상대가 뻔한 스트레이트성 펀치가 들어올때는 충분히 스텝과 위빙으로 회피할수 있지만, 피할수 없는 사각으로 펀치가 어퍼컷성으로 들어 온다면 일단 가드 단단히 하고 버텨야 하는거죠. 섯불리 카운터를 노릴려 하면 안됩니다.
즉 주식에서도 이런 상황이면, 일단 아무것도 하지말고 초기에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일단 가드 단단히 올리고 버텨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상대도 지치게 마련이죠. 즉 매도가 어느정도 멈추고 차트가 횡보하는 구간이 오게 됩니다. 그때 뭘할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 실수가 적어지고, 심리적인 긴장감에 홧김애 매매해 버리는 충동을 줄일수 있습니다.
호텔신라로 예를 들자면, 이번처럼 엄청나게 강하게 하방으로 밀어버린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과거의 예를 찾을수 없지만, 구태여 찾아본다면 2015년 11월의 하락을 볼수 있었을 텐데요. 많이 하락했다고 섯불이 뭔가 카운터를 노렸다면 아마도 또다시 손절에 손절을 거듭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일단 이런 큰하락이 나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방어만 하는거죠. 그러면서 분명이 어느 시점에 되면 시장이 안정되는 분위기가 나올텐데 그때 뭘할지를 고민하는 겁니다.
그때가 됐을때 두려움을 이기고 뭔가를 했을때 승리할수 있는 실마리가 보이는거죠. 마치 타이슨과 러덕의 경기에서 열번째 라운드 쯤에 러덕이 체력이 어느정도 고갈되서 공격이 심하지 않을때 충분한 반격과 함께 승점을 착실하게 쌓아서 결국은 판정승으로 이긴것 처럼요. 한방에 뭔가 복구하는것은 힘들겠지만 결국엔 승리하기 위해선 승점을 쌓는거라고 봅니다.
아직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호텔신라로 설레발을 털어 월요일부터 급등하면 어쩔텐가? 하는것도 있지만 그것도 우리가 그냥 버티면서 바랄수 있는 하나의 경우의 수라고 생각해야죠.
제아무리 권투를 천재적으로 잘하는 타이슨이지만, 모든 주먹을 다 피할수 없고, 어쩔수 없이 맞아야한 하는 주먹도 있는 겁니다. 그때 내가 적절히 무리하지 않고 좋은 주식을 보유했다면, 체력을 너무 무리하지 않게 사용하지 않고 어느정도 견딜수 있다면, 버티면서 잠잠해 지는 시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그리고 때가 왔을때 너무 두려워 하지 않고 사용하면 됩니다. 그게 바로 승리를 할수 있는 단순하지만 뻔한 대응방법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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