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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팬에서 계란후라이 하기( 안달라 붙는법, 스팀볼, 감자전, 김치전, 주식 매수시점) 본문
아침에 갑자기 계란후라이가 먹고 싶어 져서 이참에 후라이 관련글도 써야 겠다고 생각해서 아침부터 사진도 찍고 부산을 떨어 보네요. 사실 계란후라이가 뭔 대단한 거라고 이렇게나 블로그에 글을 쓰나 할수도 있지만, 스텐팬을 써보신분은 알겠지만 사실상 스텐팬의 끝판왕급 난이도가 계란후라이와 감자전,김치전 아니겠습니까? 스텐팬으로 계란후라이와 감자전을 할수 있다면 스텐팬 사용법은 완벽하게 익혔다고도 볼수 있는거죠.
물론 코팅팬만 사용하신분은 전혀 이해가 안갈수도 있는데, 이유는 스텐팬을 조리전에 뭔가 사전작업을 해주지 않으면 모든 음식이 팬에 달라붙어서 요리를 할수가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른 블로그나 유튜브에 정말 수많은 스텐팬 사용법 영상이 있지만 전 그냥 제방식의 스텐팬사용법에 대해서 노하우를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찍은 사진을 보면 입을 털어봐요.
제 스텐팬은 316 스테인리스 강철로 만들어진 제품인데요. 다양한 종류의 스테인리스강철이 있는데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각자 다 나름의 쓸모가 있는데요, 하지만 가격을 떠나서 316 스테인리스 강철이 조리용 도구로는 인체에 무해한 안정성이나 내구도면에서 가장 훌륭하다고 봅니다. 물론 가격도 젤 비싸구요. 때문에 10만원대 스텐팬은 거의 316 스틸로 만들어 졌다고 보면 될것 같아요.
하여간 스텐팬을 사용하기 위해서 저렇게 예열 작업을 해주면 됩니다. 불은 중불정도가 좋다고 보는데요. 스텐팬전체에 균일하게 온도를 올리는 작업입니다. 어느정도가 적당한지는 온도는 제가 잘 모르겠는데, 티스푼으로 물한방울 떨어 뜨려 봤을때 물방울이 팬에 퍼지지 않고 저렇게 방울방울 또르르 굴러다니면 예열은 완성됐다고 봅니다.
좀더 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저런 현상을 스팀볼 현상이라고 하는데, 일정온도 이상 올라온 팬의 표면온도와 물방울이 만나면 그 사이에서 순간적으로 물이 끓어 버려서 기화현상이 발생하는데, 기화된 수증기의 힘으로 살짝 물방울이 뜨게 되는 현상이죠. 그런데 물은 자기들끼리 뭉칠려는 성질이 있고, 팬은 기화된 수증기로 인해 물을 밀어내려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마치 호버크래르트 처럼 물방울이 방울방울 스텐팬 위에서 떠다니는 현상을 보게 됩니다.
스팀볼 현상이 나타나면 일단 불을 끄고 식용류를 한스푼 정도 두른 다음에 일정시간을 기다립니다. 뭐 엄청 오래 기다릴것은 없고 보통 1분에서 2분정도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지금 위의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옥수수유를 한스푼정도 두른다음에 사진을 찍은 겁니다. 충분히 예열이 된팬에서 식용류를 두르면 아주 소량의 기름으로도 요리를 할수 있게 되는데요. 정말 식용류가 한겹으로 쫙펴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될텐데요. 일반 코팅팬에서는 이런 경험을 하기 힘들죠. 때문에 스텐팬요리는 반드시 기름이 필요하지만 정작 기름은 많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코팅팬보다 절대적인 양으로는 기름이 절약된다고 봐요.
이작업을 해주는 이유는 정확한 과학적 근거는 잘모르겠지만 일단 스텐팬에 온도가 균일하게 맞춰주는 작업이라고 보고, 더불어 식용유가 스텐팬에 잘 코팅되게 하는 절대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끝나고 코팅이 잘 입혀진 스텐팬을 조리하기 좋은 온도로 올리기 위해 가열합니다. 어떤요리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식용류가 위의 사진처럼 우글우글 하면서 주름이 지기 시작할때가 바로 요리시점이라고 봅니다.
그러면서 준비해논 계란2개를 깨서 팬위에 올렸는데요. 좀 조심해서 예쁘게 깨야 되는데 좀 높은 위치에서 깼는지 모양이 예쁘지 않네요. 뭐 어짜피 입으로 들어갈건데 별대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블로그에 올릴건데 찍고나서는 좀 후회했네요.
처음에는 좀 달라붙는 느낌을 받을수 있을것 같지만, 이내 곧 스텐팬에서 떨어져서 마치 스팀볼처럼 계란 후라이가 굴러 다닙니다. 짧게나마 찍은 영상도 있어 올려봐요.
사실 좀더 맛있게 하고 극적으로 보이게 하려면 좀더 높은 온도에서 중국집에서 고급 짜장면 시킬때 만들어주는 중국풍 계란후라이 처럼도 만들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집에 기름연기가 차기 때문에 차마 그럴수 없었네요. 아마 아침부터 잔소리를 엄청 들어야 할수도 있기에 말이죠. ㅎㅎ
계란후라이가 코팅팬에서 하든 스텐팬에서 그게 그거아니냐 할수도 있지만, 혹시 중국집에서 해준 계란후라이 드셔 보신분 계신가요? 지금은 중국집에서 잘 안해주는것 같지만 그래도 프랜차이즈 식당말고 정통 노포 중식식당에 가보면 복음밥이고 간짜장 이상의 음식을 시키면 계란후라이 하나정도 해주는 데도 더러 있는데요. 그 계란후라이 맛은 집에서 코팅팬으로 한 계란 후라이맛하는 비교 불가 입니다. 좀 오버하면 인스턴트 커피와 바리스타가 직접 눈앞에서 내려주는 커피의 차이정도 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런 중식계란후라이의 맛을 100프로는 아니겠지만 적어도 80프로 이상은 재현할수 있는게 바로 스텐팬에서 후라이 하는거죠.
하지만 우리가 주식블로그에서 이런 먹는거 소리만 하고 끝내버리면 아쉽잖아요. 당연히 이런 원리를 주식에도 적용시켜 봐요. 예전에 주식용어로 엘리어트 파동에 대해서 알아 본적이 있잖아요. 거기서 한부분 차용해 봅니다.
ㅇ
2023.09.25 - [분류 전체보기] - 48. 엘리어트파동이론 1편(Elliott Wave Theory)
우리가 주식을 할때 가장 효과적인 위치가 바로 3파 돌파할때 이잖아요. 시간대비 가장 극적인 효과를 노리는 투자타이밍은 바로 3파돌파인데 이에 맞추어 수많은 기법과 투자방법 그리고 관련연구가 정말 끈임없이 쏟아지는데요. 우리가 오늘 생각해본 계란후라도 똑 같은 원리라고 봐요.
일단 스텐팬예열구간입니다. 그것은 주식으로 치자면 엘리어트1파라고 할수 있죠. 차가워진 시장에 온기를 불어 넣는 기간이죠. 하지만 시장은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끝없이 상승하지 않고 일정기간 냉각기를 갖기 마련인데요. 바로 이것이 요리로 치자면 휴지기간입니다. 중식으로는 눌림목 정도로 이야기 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우리가 휴지기간동안 요리를 하지 않듯이 주식도 그때는 주식을 하지 않습니다. 위의그림처럼 코팅된 그림이 우글우글 주름이 질때 비로서 그때 요리를 하듯이 시장이 어느정도 바닥을 잡고 이제 고개를 들기 시작한 시점이 바로 투자의 적절한 타이밍이라는 거지요.
이때 언제 투자를 하냐에 따라서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수준의 계란후라이가 될수도 있고, 중국식당에서 처럼 정말 기가막힌 중식계란후라이가 될수도 있는거죠. 즉 기름온도를 타기직전의 극한까지 몰아가서 10초만에 만들어 내는 중식계란은 많은 연습과 시행착오가 필요한것 처럼, 3파돌파도 사실상 수급을 극한까지 보고 매매하는거라 역시 많은 연습과 시행착오가 필요 하겠죠.
그렇다면 우리는 적당한 위치에서 견딜한만 조건으로 견딜만큼 하는게 좋은 계란후라이 아니 주식수익을 내는 비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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