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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의 법칙, 10년마다 2배로 늘어나는 자산 (파이어족의 재테크 10)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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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의 법칙, 10년마다 2배로 늘어나는 자산 (파이어족의 재테크 10)

개존다르 2023. 10. 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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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72의 법칙을 배웠을때 너무너무 놀랍고 마치 세상의 숨겨진 절대진리를 알아낸것처럼 너무 기뻐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로 놀랍긴 한데 조금 다른 방식으로 놀랍습니다. 지금은 수익률을 유지하는게 참 어렵다는거죠. 마치 어렸을때 듣던 동화중에 황새에게 접시에 음식을 담아두고 맛있게 드세요 하며 놀리던 그런 느낌이라 그런거죠. 72의 법칙은 법칙이라고 불릴정도록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맛난 음식인데, 먹어보기엔 어렵다는거죠.

 

일반적으로 정년보다 일찍 은퇴를 할때 충분한 돈을 마련하고 은퇴를 하는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당연히 정년에 은퇴한다고 한들 마찬가지지 않을까 한데요. 그럼에도 파이어족들이 일정 자금만 확보되면 미련없이 일을 그만둘수 있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작가는 첫번째로는 파이어족이 되기위한 전 단계로 자신의 소비습관을 조정했기 때문에 생활비를 크게 아낄수 있기 때문이고, 두번째로는 투자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투자에 대한 어떤 확신이 있기 때문에 파이어 족이 될수 있었는지 한번 생각해 봐요. 아인슈타인조차 불가사의라고 말했을 정도로 세상의 신비한 법칙중에 하나가 바로 복리의 마법이죠. 동화중에 왕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사람에게 큰 상을 내린다고 공언했는데, 어떤이가 이를 해결하고 요구한게 바둑판 하나마나 쌀한톨로 시작해서 다음칸마다 두배씩 늘려서 주라는 것이었죠. 당연히 왕은 그런 하찮은 요구에 응했다가 나라가 파산했다는 내용인데요. 그만큼 복리의 무서움과 놀라움을 보여주는 단편이라고 보는데요.

이를 공식화해서 우리가 직관적으로 이해할수 있는방법이 있는데 바로 72의 법칙이죠. 이 공식을 우리가 활용할수 있는 방법은 72를 자신이 낼수 있는 수익률로 나누면 자산이 두배로 늘어나는 시간이 나오는 것이죠. 예를 들어보자면, 내가 투자수익률이 7.2프로 정도 되는 상품에 투자하게 될때, 72를 7.2로 나누게 되면 10이라는 숫자가 나오게 됩니다. 즉 투자수익률이 7.2프로만 10년간 유지할수 있다면, 10년후엔 내 자산이 2배가 되어있다는 거죠.

 

생각해 보세요. 년간 7.2프로 수익률을 얻을수 있는 상품은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국채는 거의 시중금리와 연동이 되어 있기 때문에 3에서 4프로 정도 되겠지만, 약간의 리스크를 감내할수 있다면 회사채중에 7.2프로 이상 수익을 주는 채권은 널렸죠. 심지어는 지금 왠만한 리츠상품은 배당 8프로이상 주는 여러개 있습니다. 은행주는 어떻습니다. 심지어는 우리금융지주는 오늘 가격으로 주가가 12,040원인데, 배당은 11640원 입니다. 무려 배당수익이 9.39프로에 달합니다.

 

때문에 년간 7.2프로의 수익률은 투자의 관점에서는 너무나도 보수적인 투자수익인거죠. 이렇게 투자라고 할수도 없을것 같은 보잘것 없는 수익률에도 유지만 된다면, 10년이면 자산이 두배로 늘어나는 기적이 일어나게 됩니다. 생각해 보세요. 만약 나이 40에 5억의 종자돈을 마련해서 은퇴했다고 하면, 10년 후면 10억, 20년 후면 20억, 30년 후면 40억에 달하게 됩니다.

 

쉽게 생각해서 나이 70에 40억 자산가가 되는거죠. 생각해보세요. 나이 40에 5억정도 자산을 가진 사람은 아주 많다고 볼순 없지만 그래도 상당히 주위에 상당히 있을거라고 보는데요. 하지만 나이 70에 40억자산을 가진 사람은 극히 드물다고 봅니다. 여기에 10년만 더하면 80억이 되는겁니다. 이제부터는 그냥 시간이 돈을 불리는 핵심요소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90살에 160억 자산가가 되는건데....이거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군요.

 

하지만 글을 시작하는 인트로에 72의 법칙의 놀라움에 대해서 전했지만, 황새에게 먹이를 접시에 담아주는 느낌이라고 약간은 부정적인 늬앙스를 전한 이유가 뭘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수익율을 유지하는것이 생각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투자상품은 절대로 선형적인 구조로 성장하지 않거든요. 목표점까지는 어떻게든 가는데 문제는 목표점까지 가는 가운데 엄청난 변동성과 리스크를 견디는게 인간이 견딜수 한계를 벗어날때가 많거든요.

예를 들자면 얼마전에 미국은행이 뱅크런 발생해서 은행 몇개가 파산했는데요. 포인트는 은행이 국채를 샀는데 만기까지만 기다리면 100퍼센트 확률로 수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최근 금리가 급등하면서 국채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말았죠. 하지만 채권이라는 구조가 만기까지만 기다리기만 하면 확정이자와 함께 원금도 보장되는 구조라서 절대로 손해볼래야 볼수도 없는 구조인데요. 그럼에도 채권을 사고 파는 사이에 채권의 거래가격은 수시로 변하게 됩니다. 이런 변동성에 개인도 아니고 무려 미국은행이 견디지 못하고 국채를 손실을 보고 매도해 버리게 됩니다. (물론 이 과정이 단순하게 설명하기엔 다소 문제가 있지만 큰 그림은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은행예금주들이 이렇다가 우리돈을 못찾는거 아니야 하면서 예금을 대량인출하면서 뱅크런이 발생하게 되면서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만약 이런일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고 가정해서 이런 예를 들었다면, 아마도 어디 공상과학에서나 나올법한 말도 안되는 소설을 쓰고 있네 할정도로 정말 현실성 없는 소리라고 한소리 들었겠지만, 우리는 미국 은행이 뱅크런으로 파산하는 뉴스를 실제로 보고 있잖아요. 그것도 국채로 손실보고 망했다는 정말 믿을수 없는 팩트로 말이죠.

 

때문에 현실은 단기간에 원하는 수익률을 내는것은 가능하지만, 장기간에 꾸준히 수익을 내는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개인은 이 불가능한 조건을 가능하게 만드는 독특한 치트키 같은 필살기가 있습니다. 바로 존버입니다. 그냥 수익 날때까지 버티는 거죠. 하지만 문제는 어떻게 존버하면서 버티느냐가 바로 그 비밀이라고 봅니다. 그거에 대해서는 우리 블로그에서 입이 닳토록 설명하고 있잖아요. 바로 그겁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손절해 버리고 뭘 다시 시작하는것을 반복하게 되면 절대로 우리가 원하는 복리의 효과를 얻을수 없습니다. 투자로서 절대로 손실보지 않고 수익낼 자신감이 있어야, 아니 확신이 있어야 바로 복리의 마법을 얻을수 있는거죠. 자신이 손절할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면 절대로 큰 금액으로 할수가 없죠. 아무리 돈이 많더라도 자산의 일부분 가지고만 투자를 할수 밖에 없죠. 이게 와전되서 주식을 소액으로만 하라고 하는거잖아요.

 

하지만 만약 무조건 수익낼 자신이 있다면 왜 소액으로 합니까? 자기의 전재산을 걸고 하겠죠. 심지어는 레버리지까지 사용해서 하는 투자자도 있잖아요. 즉 이말은 지금 당장 손실보는거에 익숙해 져야 하고 결국은 수익을 볼건데 지금 내가 어떤식으로 투자를 운용하고 유지해야 하는 더 집중하는게 바로 복리의 마법을 제대로 누릴수 있게 되는 겁니다.

만약 1억 있을때 1억 주식에 투자하는것은 쉽진 않지만 그래도 해볼만 할겁니다. 하지만 자산이 40억이 되었는데 40억을 투자하는 것은 정말로 투자에 확신이 없다면 어렵거든요. 그렇지만 그렇게 해야 40억이 10년후에 80이 될것 아닙니까? 이게 바로 제가 72의 법칙은 확신하지만 사실상 어렵다고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할수도 있지만, 결론은 그거죠. 투자는 수익을 반드시 내야하고, 그리고 그 수익이 날때까지 충분히 버틸수 있도록 기다릴줄 알아야 하고, 그리고 이것을 계속 반복하는거죠.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이나 주변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개인 투자자로서 누릴수 있는 최고 장점인 존버의 진리를 믿고 버티라는 겁니다. 다만 어떻게 버티느냐는 배워야 한다는 거죠. 낭떨어지 절벽에 매달려서 10년을 버티라면 어떻게 버티겠습니까? 비록 좀 궁핍하고 심심하지만 시골에서 한 10년 버티라면 해볼만 한거 아닙니까? 우리 이렇게 하번 해보자구요.

 

2023.10.23 - [우주책배 (우리주식을책으로배워봅시다.)] - 책소개 (파이어족의 재테크 1) 조기 은퇴, 돈걱정, 생계

 

책소개 (파이어족의 재테크 1) 조기 은퇴, 돈걱정, 생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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