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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공매도의 이해 하 下 (환매수 숏커버링 short covering 기술적반등 리밸런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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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공매도의 이해 하 下 (환매수 숏커버링 short covering 기술적반등 리밸런싱)

개존다르 2023. 9. 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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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헤드앤숄더와 공매도의 상관관계에서부터 연결해 봅시다. 지금부터의 이야기는 추리이며 뇌피셜이며 하나의 가정입니다. 왜냐하면 정확한 전후 관계를 개인은 밝힐 수 없고 오로지 수사기관이나 금융당국만이 밝힐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랫동안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다들 알고 있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공매도 첫 편에서도 인용한, 네이버 지식백과가 언급한 불공정의 수단으로 악용할 수도 있다는 경고겠지요.

 

일단 어떤 식으로 공매도가 악용될 수 있는지 추리해 봅시다. 세력들이 너무 많은 종목이나 혹은 세력들이 없는 종목에서는 사실 크게 의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공매도라는 거 자체가 하락 추세일 때 발생하는 거기 때문에 그냥 하락하니까 공매도가 늘어나는 거죠. 하지만 세력들은 공매도를 조금 다르게 이용합니다. 이는 공매도 중편에서도 일부 설명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turbotuf/222890434854

 

일단 공매도 세력들은 공매도만 하기 위한 세력이 아닙니다. 만약에 그런 세력이 있다면 이미 기존 세력들한테 바로 깨져서 망했을 거라고 봅니다. 즉 공매도를 하는 세력은 바로 주식을 관리하고 있는 세력이라고 동일시해도 된다고 봅니다. 주식을 상승시키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상당 부분이 세력들의 돈이라도 생각해 봤을 때 이미 중단기적으로 주가의 흐름은 정해진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가격대가 되면 세력들은 수익실현하기 위해 매도를 해야 하는데 우리가 정규분포에 대해서 개존다르의 생각에서 알아봤듯이 주식의 가격이 정상을 벗어나 상승하게 되면 모두가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식을 매수하고 싶은 매수자들의 수가 확연하게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매수 호가 창이 매우 얇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위에서 누군가 큰 물량을 던져버리면 순식간에 주가가 하방으로 밀려 버리게 되죠. 바로 이게 포인트입니다. 세력이 이미 던질 거라는 걸 알고 있다면, 그 말은 공매도를 할 경우 100퍼센트 확률로 수익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세력이 존재하고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주식이라면 매도와 공매도가 같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세력들 입장에선 수익 난 주식을 매도해서 현금을 챙기는 거고 공매도해서 수익 난 것도 같이 챙기는 거죠. 이때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은 세력들이 자기들이 산 물량이 있는데 설마 손해 보면서 팔겠어? 하는 멍청한 생각을 하는데.. 그야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생각이죠.

 

이렇게 공매도와 주식 매도로 어느 정도 하락을 시키게 되면 주식이 반등할 만한 구간에 오게 됩니다. 그런 구간에서 공매도는 환매수를 해서 공매도 수익을 실현하고 그 과정에서 너무 상승하면 보유물량으로 누르게 되고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어느 정도 박스를 만들거나 바닥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때 사람들이 바닥처럼 느끼고 또한 가격이 많이 싸졌다고 착각을 하게 되는데 이틈에 세력들이 주식을 아주 쉽게 개인들에게 매도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이 지수의 하단에서 일어난다면 추세전환을 할 테고 지수 상단에서 일어난다면 하염없는 하락 반등 하락 반등을 겪게 되면서 나락으로 가게 될 겁니다. 하지만 세력들은 하락 중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며 안전하게 보유물량을 개인들에게 모조리 넘기고 주식은 끝나게 됩니다. 때문에 세력들이 수익 내고 끝나는 주식은 다들 저런 모양으로 무조건 나오게 됩니다. 그렇지만 저런 모양이 개인들에게는 대단히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항상 저런 주식을 엄청나게 매매합니다.

 

공매도 마지막 편이라 하나만 더 뇌피셜 해볼까요? 역시 확실한 증거를 잡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수사대상이니까 우리는 짐작만 하고 가정만 하는 겁니다. 우리가 공매도 상편에서 DB하이텍에 대해서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turbotuf/222889197240

대량공매도가 있었는데, 과연 저 때 정상적인 공매도만 있었을까를 강하게 의심하게 됩니다. 이유는 상편에서 설명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해 안 가는 공매도 위치에서 뭔가 정상적이지 않는 전산기록에 기록되지 않은 공매도가 있다면 반드시 3일후에 반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3일 안에만 공매도 다시 채워넣어 놓는다면 기록에 남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공매도가 이루어 졌는지 아닌지 개인으로선 알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게 바로 우리가 잘 모르면서 말하는 불법 무차입 공매도라고 할 수 있지만, 문제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그냥 뇌피셜이고 의심이며 가정일 뿐이죠. 찾아보면 이런 이상한 것들이 엄청나게 많죠. 이게 뭔 소린지 잘 이해가 안 가시는 분은 반대매매 미수 편을 꼭 읽고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확하게 반대의 현상이 공매도에서 똑같이 일어나는 거죠.

https://blog.naver.com/turbotuf/222884510073

결론적으론 공매도라는게 인간의 탐욕때문에 주식시장이 필요이상으로 망가지는것을 방지해 주고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주식시장을 유지 시켜주는 훌륭한 도구이자 시스템인것은 우리가 인정해야 합니다. 이것마저 부정해 버린다면 투자자로서 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시스템의 허점이나 짜고 치는듯한 공매도를 우리가 눈뜨고 봐야하는것에는 어쩔수 없이 화가납니다. 그렇지만 이것을 해결할 방법은 우리에게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점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하고 이런것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그래도 가장 소극적이지만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죠.

 

혹 지금 생각이 안나서 빼먹은 공매도에 관한 것들이 있으면 추후 강의나 번외편으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3편으로 나누어서 연재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본의 아니게 되었네요. 그만큼 공매도의 개념 자체는 단순하지만 시장에서의 위치는 상당하기 때문에 글이 복잡해지고 길어 졌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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