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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공매도의 이해 상上 (원리편)

개존다르 2023. 9. 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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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우리나라 증시가 급락하고 있는데 전세계적인 하락율보다 훨씬 더 많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정치 경제의 취약점에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가가 마냥 하락하지는 않습니다. 그러한 취약점을 이용해서 좋은 포지션을 만들거나 혹은 적극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한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하락보다 더 크게 하락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취약점을 이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공매도에 대해서 알아보고 우리가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실전에선 어떻게 적용을 해야하는지 알아봅시다. 다만 공매도를 보는 관점과 대응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공매도를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을 예정입니다.

 

공매도편은 3편으로 구성할 것이면 첫번째편은 원리 두번째편은 대응 세번째편은 환매수 편으로 나누어서 생각해볼 예정입니다. 원리편에서는 비교적 건조한 문체로 설명하는거라 부담은 없는데 두번째 세번째 편에선 다소 민감한 내용도 있을 수 있어서 다소 두려움이 있지만 금감원이 잡아갈까요? 흑 잡혀가죠 뭐 ^^

 

일단 네이버의 공매도에 대한 설명을 봅시다. 엄청나게 자세히 나와있어서 일부만 발췌하고 나머진 링크로 대신할테니 따로 천천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공매도란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향후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싼 값에 사 결제일 안에 주식대여자(보유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다. 공매도는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반면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고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매도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3667&docId=66030&categoryId=43667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되는 기법이다. 향후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싼 값에 사 결제일 안에 주식대여자(보유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다. 공매도는 주식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반면 시장 질서를 교란시키고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 외국어 표기 | 空賣渡(한자) short stock selling(영어) | 주식시장에서 공매도란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

terms.naver.com

 

네이버지식백과의 내용을 읽어 보던 중에 깜짝 놀란 것이 있었는데 바로 조금 굵은 글씨로 표시해 놨습니다. 불공정거래 수단으로 악용된다고 못 박아 놓고 있네요. 그래서 도대체 어디에 이 불공정한 공매도 부분이 나올까 열심히 봤는데 정확하게 언급은 하진 않군요. 다만 증권시장에서 시세 조정과 채무불이행을 유발할 수 있고 부정적 소문을 유포해서 주가 하락을 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나와있긴 한데, 뭔가 좀 허무하군요 하지만 이미 지식백과에도 불공정한 뭔가 있다고 의심 혹은 확증이 있다고 봐야겠죠. 일단 그건 다음 편에 좀 더 깊게 들어가 보기로 이번 편은 원리만 알아봅시다.

 

오늘 공매도를 설명하기 위해서 아침에 개존다르의 생각 편에 정규분포에 대해서 썼습니다. 공매도의 핵심은 바로 이 정규분포를 이해하는 데서 나오는 거죠.

https://blog.naver.com/turbotuf/222888934518

거래의 비밀, 매매 심리, 정규분포, 세상을 설명하는 통계공식

우리가 중고등학교 때 배운 통계 기초 중에 하나가 바로 정규분포의 원리를 배우는 것인데, 사실 왜 이렇게...

blog.naver.com

 

공매도로 우리가 수익을 내고 그럴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적 개념으로 이해하지 말고 도대체 왜 공매도를 하며 공매도를 하는 입장에서 우리가 그들의 심리도 이해해 봅시다.

공매도는 주식이 어떤 이유에선지 적정가를 넘어서서 단기적으로 급등을 한 후 과도하게 비싼 가격이 되면 다시 적정가로 되돌리기 위해 인위적인 매도 주문을 증가시켜서 그 과정에서 과도하게 비싼 가격에서의 거래량 부족 현상에 유동성을 높이는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런 순기능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 이 부분은 100프로 동감하고 반드시 주식시장에 있어야 할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네이버 지식인에서도 언급했듯이 뭔가 불공정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그렇게나 반대하고 싫어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 부분은 다음 편에 한다고 했으니 일단 우리 공매도 투자자의 입장에서 우선 생각해 봅시다.

 

이표를 자세히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과 다음 편에서 전혀 다르게 해석되게 될 공매도의 순환입니다. 일단 공매도는 말 그대로 내가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무차입 공매도란 개념이 나오지만 우리는 그런 거 몰라도 됩니다. 이미 무차입 공매도는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고 하면 안 되는 겁니다. 때문에 우리가 구태여 알 필요도 없고 안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그것을 발견해 낼 수도 없습니다. 수사기관이나 금융당국이 적발하는 거니 우리는 그냥 없다고 보고 공매도를 봐야 합니다. 너무 음모론으로 가면 객관적으로 볼 수 없죠.

이렇게 공매도 투자자는 주식을 빌려 공매도를 하면 반드시 주가가 내린다는 어떤 근거를 가지고 할 겁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반대로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공매도를 한 입장에서는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한계가 정해져 있습니다. 아무리 많이 벌어도 100프로 이상 수익이 날수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손실이 나버리면 무한대로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이점에서는 우리에게 굉장히 낯선 개념입니다. 우리는 현금으로 주식에 투자할 시 우리가 특별히 미수나 신용을 쓰지 않는 이상 우리가 책임져야 할 손실은 딱 투자원금뿐이죠. 하지만 위로 열려있는 수익은 무한대입니다. 수백 수천 수만 프로의 수익도 날수 있죠. 하지만 공매도는 정확하게 그 반대의 개념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악의 축으로 보는 공매도가 조금은 측은하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공매도 세력들 잘못해버리면 투자금의 손실로 끝나는 게 아니라 기둥을 몇 개 뽑아야 할지도 모를 어마어마한 손실이 날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코로나 시기에 미국의 밈주식 중에 게임스탑이란 주식에 공매도 세력이 공매도를 잘못해서 공매도를 실시한 회사 자체가 파산되는 웃픈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공매도도 하나의 투자방식이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거보다 리스크가 엄청나게 큽니다.

이렇게 공매도도 나름대로는 리스크를 각오하고 배팅을 하는 거고 리스크를 각오한 만큼 하락에 대한 차익 수익을 얻어 가는 거고 그 대가로 우리 주식은 하락하고 투자자들은 대규모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공매도 종목들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일단 네이버 -

증권 - 국내증시 - 공매고거래현황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마침 우리 상담 종목인 db 하이텍도 목록 상단에 보여 한번 살펴봅시다.

2022년 9월 27일을 보면 눈에 띄는 공매도 수량이 보이는데 이 정도 공매도 수량이면 1년 중에도 가장 많은 수량처럼 보이는데 차트로도 어떤 모습인지 알아봅시다. 업틱룰적용과 업틱룰예외로 탭이 나뉘어 있는데 다음 편에 자세히 이야기해 봅시다. 어차피 다음 편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이니까요.

 

안타깝게도 DB하이텍은 반드시 지켜줄 거라고 생각한 지지대까지 깨버리고 하락 중에 있는데요. 우리가 앞에서 본 27일 날의 모습은 큰 갭상승을 한 후에 20일선 근처까지 상당한 거래량으로 강력한 상승을 한 것을 보입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우리는 당연히 바닥에서 반등을 예상하게 될 것이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매우 좋아질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날 최소 1년 동안 가장 큰 공매도가 터지게 됩니다. 도대체가 이런 자리에서 어마어마한 공매도가 말이 됩니까? 잘못하면 공매도 세력들은 DB 하이텍이 재차 상승해버리면 어마어마한 손실을 입게 되는데 이런 식의 배팅은 너무나 자연스럽지 않죠.

하지만 우리가 오늘 이게 왜 이상한지 따져볼 것은 아니고 하여튼 공매도 세력들은 9월 27일 대량의 공매도를 했던 이유가 필요 이상으로 적정가를 벗어나 상승했다고 판단한 것이고 그에 따라 적정가로 되돌리기 위해 공매도를 했다고 봐야겠죠. 그러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안타깝게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공매도란 남의 주식을 빌려 (대차) 내 계좌에 빌린 주식이 들어오면 그 주식을 매도하는 행위(공매도)인 것입니다. 그리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매도한 주식을 빌린 주식수 많큼 되사들여서(환매수) 주식으로 빌린기간 만큼의 수수료와 함께 되돌려 주는 행위입니다. 때문에 공매도를 실시한 자는 주가 상승에 대한 무한 손실의 책임을 져야 하며 주가 하락에 대한 유한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상승 시 부족한 거래량을 메워주는 시장의 순기능으로 작용할 수 있어 현대 주식시장엔 반드시 필요한 제도입니다.

 

다음 편에 공매도에 대한 약간의 음모론과 뇌피셜 그리고 우리가 그런 공매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것인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 봅시다. 갑자기 제가 글을 안 올리면 금감원에 잡혀 갔다고 보면 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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