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헤드앤숄더 역헤드앤숄더(전고돌파)

 

제가 생각할 땐 주식을 시작하자마자 배워야 할 개념이 바로 헤드앤숄더라고 보지만 사실상 이해하는데 미리 알아야 할 지식들이 필요해서 절차상 비교적 나중에 알게 되는 개념이 바로 헤드앤숄더 입니다. 사실 다들 알려주고 있지만 주식을 이제 막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일단 네이버 지식인의 설명을 읽어 보고 시작합시다.

 

헤드앤숄더란 주가차트가 어깨와 머리의 형태를 그리는 패턴. 상승과 하락의 분기점이 머리와 어깨의 중간지점으로 보기 때문에 헤드앤숄더패턴이 완성되면 추세의 붕괴를 뜻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헤드앤 숄더 (한경 경제용어사전)

 

이거 너무한 거 아닌가요? 너무 대충 쓰는 것 같은데... 세상에 이 엄청난 개념을 세상에 1줄로 마무리해 버리다니... 쓸데없는 것은 엄청 길게 써놓더니.. ㅋ 일단 우리 해드엔숄더의 개념을 차트를 보면서 생각해 봅시다.

 

우리 상담 종목 중에 헤드엔숄더가 가장 이상적으로 나온 걸 찾다가 한국비엔씨가 보이군요. 2021년 10월 전후입니다.

이렇게 직관적으로 헤드앤숄더가 나오면 참 이해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일단 모양은 보다시피 산모양처럼 생겼습니다. 구조는 왼쪽 어깨 그리고 머리, 오른쪽 어깨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는 모양으로 이해하지 말고 원리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모습에 속지 않을 수 있고 추후에 깊게 들어가면 차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일단 시작은 A 라인부터 시작해 봅시다. A 라인은 고점을 돌파하는 라인이어서 차트는 추세 상승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렇다가 어느정도 상승을 멈추고 다시 하락하기 시작하는데 어느정도 파동을 만든 후 다시 상승하면서 바로 B 지점을 돌파합니다. 그리다가 어느 정도 상승을 멈추고 다시 하락하기 시작하는데 이때 B 라인을 이탈하면서 사람들이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혹시 헤드앤 숄더가 아닌지 때문에 그때부터 급락을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걸 얘기하려는 것은 아니고, 그다음 상승의 꼭지를 봐야 합니다. 바로 C 라인이죠. 만약 헤드앤 숄더가 아니라고 투자자들에게 안심시키려면 C 라인이 반드시 머리를 돌파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해버렸습니다. 그때가 바로 헤드앤숄더 완성입니다. 이런 패턴이 완성이 되면 버려야 되는 주식이고 쳐다보면 안 됩니다.

* 물론 버려야 한다는 것이 다소 과격하고 극단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그 말은 횡보 혹은 바닥 상승 중 중에 발생하는 패턴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대세 상승 중에 나오는 헤드앤숄더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겁입니다.

 

하나 더 볼까요? 얼마 전에 상담했던 인탑스라는 종목입니다.

헤드앤숄더가 완성중에 있습니다. 그냥 차트모양상으론 그냥 횡보처럼 보일 수 있는데 당연히 이것도 헤드앤 숄더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양을 보지 말고 원리를 보자고 했습니다. 일단 왼쪽 빨간색 고점을 돌파하면 잠깐 상승하는듯싶더니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지지선 근처에서 반등을 했는데, 전 고점에서 돌파하지 못하고 밀려 버렸습니다. 사실상 헤드앤 숄더의 완성이지만 인탑스 특성상 지지대가 많아서 그대로 하락하지는 않고 여운을 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쯤에서 헤드앤숄더의 모습을 마무리 짓고 다시 상승하기 위해서는 다시 전 고점을 돌파해야 하는 것이죠. 그렇지 않으면 다시 횡보 하락 횡보 하락을 반복하다 지지선이 무너지며 추세 하락으로 가버릴 수 있으니까요.

 

사실상 헤드앤숄더 그림만 알려주면 되는데 필요 이상으로 좀 깊게 들어간 면이 있고 분명 헤드앤숄더 이후에 파동 변동성이 꽤 커서 투자자들이 이후의 파동에 즐겨 트레이딩 하는것도 사실 이지만, 이제까지 헤드앤숄더를 몰랐다거나 차트의 이해가 부족한 사람은 그냥 그렇게 생기게 보이는 종목은 그 즉시 종목 자체를 내 기억에서 지워버리시기 바랍니다.

 

역헤드앤숄더는 정확하게 그 반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