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5프로 오를주식
29. 반대매매 (증권사매도 CFD 스탁론) 본문
이름만 들어도 오금이 저릴 정도로 무서운 말인데요. 솔직히 저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지만 (처음부터 그럴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기 때문이죠) 주위에서의 간접경험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많이 겪어 봤습니다. 일단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말하는 반대매매가 뭔지 알아보고 좀 더 실전적인 관점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고객이 증권사의 돈을 빌리거나 신용융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난 후, 빌린 돈을 약정한 만기 기간 내에 변제하지 못할 경우 고객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강제로 일괄 매도 처분하는 매매를 말한다. 통상 미수거래의 경우에는 3일, 신용거래의 경우에는 1~5개월이 상환기한이다. 이 기간에 상환하지 않거나 담보가치가 일정비율 이하로 하락할 때에는 증권사에서 임의로 반대매매를 실시한다. 반대매매에는 현금미수금 변제를 위한 현금반대매도와 미상환융자금 상환을 위한 신용매도 상환이 있다. 반대매매는 미수발생 당해 종목(복수종목을 매수한 경우에는 종목번호가 빠른 것부터 결제되므로 종목번호가 나중인 것이 미수발생 당해 종목이 됨)을 우선적으로, 동일종목이 없는 경우에는 장내 · 외를 구분하지 않고 종목번호가 빠른 것을 우선으로 하게 된다.
반대매매 금액은 미수원금에 제비용(반대매매 후 결제시점까지의 연체료)를 더한 금액(단, 매도처분에 소요되는 제비용은 제외)이며, 전일종가 하한가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거래정지 종목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 복수종목에 대해 미수가 발생한 경우에는 종목별 미수금액을 체크하여 해당 미수금액과 반대매매 금액이 최적화되게 계좌별 반대매매 금액을 산정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반대매매 [Liquidation]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기획재정부)
반대매매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있겠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크게 3 가지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사실 더 이상 제가 모릅니다. 제가 모른다는 것은 사실 알 필요가 없다는 말도 됩니다. 그 세 가지는 증권사 반대매매 물량, CFD 계좌 반대매매, 마지막으로 스탁론에서 나오는 반대매매 물량입니다.
우선 첫 번째 증권사에서 종목별로 정한 기준에서 벗어날 때 발동하는 반대매매입니다. 주로 신용 미수 물량입니다. 시간은 09:00 이후 근처라고 보면 됩니다. 사실상 동시호가에 거의 거래가 되죠. 자세한 거래시간은 증권사 재량이라 뭐 자세히 알긴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미수 거래를 알아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종목에 현금 이외에 즉 증거금에 신용으로 추가 물량을 살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걸 우리는 흔히 미수거래라고 칭하곤 하는데요. 이는 증권사가 재량으로 정하는 거기 때문에 같은 종목이라도 증권사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우리는 강의에서 이미 배웠기 때문에 이것이 말하는 게 뭔지 이미 알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렇게 미수로 종목을 매수할 때는 기간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식을 거래할 때 주식매매가 즉시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되지만 사실상 실제 장부상의 기록은 2일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미리 외상으로 사는 것처럼 미수도 미리 주식을 신용으로 사고 나머지 잔금을 2일 후에 갚으면 되는 겁니다. 물론 투자자의 머릿속엔 2일 후에 이 주식은 반드시 상승한다는 계산이 있었겠지만, 실제 투자 현실에서는 꼭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혹 2일 후까지 잔금을 채워놓지 못하면 3일째 되는 날 증권사는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고객의 주식을 하한가로 매도해 버립니다. 그 시각이 바로 오전 9시입니다. 때문에 이렇게 미수반대 매매가 나오는 때는 바로 3일 전으로 돌아가 보면 대략 어떤 분위기에서 이렇게 나오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일단 몇 개 살펴볼까요? (우리가 짐작할 수 있는 그나마 마지막 증거죠)
엘앤에프입니다. 물론 주가지수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9월 26일 날 갭하락했을 수도 있겠지만 더불어 미수 반대매매의 영향도 분명 있었을 거라 봅니다. 일단 A 지점을 보면 쌍바닥을 만들 것 같은 위치이긴 한데 좀 불안하지만 뭔가 마음이 급하거나 크게 단타 쳐야 할 사람들은 미수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큰 자리입니다. 하지만 다음날 갭하락했지만 종가까지 쭉 올라 줬기 때문에 구태여 매도할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다음날 긴음봉으로 대처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고 하락했기 때문에 A 날에 미수를 쓴 사람은 오늘 증거금을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 당할 각오를 해야 할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더 문제는 사실상 A 날 배팅을 한 사람보다 B 날에 훨씬 확신을 가지고 한 사람이 많을 거라고 봅니다. 때문에 분명 내일도 하락하면 반대매매 당할 거라는 두려움에 오늘 미리 던져버려서 하락을 더욱 키우는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유진로봇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주가지수의 하락으로 9월 26일 갭하락했다고 볼 수 있지만 역시 더불어 미수 반대매매도 한몫했다고 봅니다. A 지점 하루 전날 거래량을 실은 장대양봉이 떴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에는 아마 희망과 탐욕이 싹텄을 거라고 봅니다. 때문에 실제로 오전 중에 고점도 잠깐이지만 돌파했고 충분한 거래량과 함께 5일선 반등도 했으니 사람들의 마음엔 충분히 배팅해 볼 자리였다고 봅니다. 예상치 못하게 이런 하락이 나오니 3일째 되는 날 오전 반대매매 미수와 함께 B 지점에서 산 미수 물량도 미리 겁먹어서 던져버린 결과지 않나 추측해 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미수로 발생한 반대매매가 나올 땐 투매를 한 번 정도 받아봐도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미수를 썼다는 것은 나름대로 확신이 있었고 미수를 써서 주식을 할 정도면 최소한 기술적 분석은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질렀는데 망했다는 말이고 그렇다면 수급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결국 이렇게 시장의 급락 파동으로 싼 가격이 나오는 주식은 물릴 각오를 하고 일부 담아봐도 그리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단 종목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기 때문에 절대로 일반화하기 힘들지만 최소 기본적 분석이 된 상태에서 종목이 이런 흐름이 나온다면 관심을 가져 봐야죠.
두 번째로 CFD 계좌에서 나오는 반대 매매 물량입니다. 사실 제가 잘 모르기도 하고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자세한 설명을 붙이기에 어렵습니다. 그리고 CFD 계좌를 운용할 만큼 실력이 되면 이미 전문가 급이기 때문에 구태여 우리가 여기서 더 배울것도 왈가왈부 할것도 없습니다. 다만 CFD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나오는 시각정도는 알고 있으면 혹시 장이 안좋을때 더 빠질 가능성이 있을 시각대를 피하면서 매매를 할수 있는 팁정도는 될것 같습니다.
이 시각이 오전 10:00 전후입니다.
오늘 코스피차트를 분봉으로 보면 10:00 부근에서 특별히 매도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CFD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나오지 않았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이후에 개인들의 치고받는 물량 때문에 시장이 좀 어지럽습니다.
다름으로 스탁론 계좌에서 나오는 반대매매 물량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예후가 안 좋은 반대매매라고 생각하는데 예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사람들은 신용매매를 하는 사람들은 우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최소한 우리보다는 몇 배는 주식을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저 신용물량 털려야 주식이 올라간다는 미친 헛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물론 장기로 보면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신용이 털릴 정도면 개미들은 다 죽어야 됩니다. 때문에 신용에서 반대매매가 속출한다면 일단 종목에서는 상당 기간 안 좋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전체 시장에서 그렇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스탁론 계좌에서 지속적인 반대매매가 발생한다면 우리는 우려를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스탁론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나오는 시각은 오후 02:00 전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쯤 되면 왜 우리가 그렇게 중요하게 오후 시각에 봐야 할 시각이 그 시각인지도 눈치챌 수 있습니다. 물론 꼭 그 이유 때문은 아니지만...
여하튼 오늘 장도 너무 우울하고 공포의 전율까지 느껴지는 장이어서 가장 잘 어울리는 주제를 가지고 입을 털어 봤습니다. 그냥 제가 아는 부분만 혹은 약간의 뇌피셜도 들어간 내용이라 100프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략의 틀은 맞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제가 틀려서 정확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원리상 우리들은 알 수가 없어요. 다들 개인들 사정이고 증권사 내부정보인데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뇌피셜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걸 알아서 주식에 써먹어야지 할 게 아니라 첨부터 이런 반대매매 당할 일은 만들지 않는 게 훨씬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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