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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지옥 탈출하기 3. 주식 스타일이란? (툰개미 TOON), 단기투자, TRADER, 중기투자, 투기, SPECULATOR, 장기투자, INVESTOR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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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지옥 탈출하기 3. 주식 스타일이란? (툰개미 TOON), 단기투자, TRADER, 중기투자, 투기, SPECULATOR, 장기투자, INVESTOR

개존다르 2023. 10. 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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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스타일을 작가가 말하고 있는데요. 사실 어떤 의미로 이 단어를 쓰는지는 짐작은 가지만,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은 아니죠. 왜냐면 꽤나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단어라 투자자들이 자의적으로 생각할수도 있는 단어라 공식적으로 잘 쓰지는 않죠. 그럼에도 작가가 이렇게 언급하는 이유는 어떤 스타일이 옳고 좋다는 의미보다는, 투자자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투자방법이 있으니 자신만의 투자방법 즉 스타일을 찾아가자고 던지는 화두 같아요.

 

일단 작가는 단기,중기,장기로 크게 나누어서 각각의 스타일에 따른 매매방법및 특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하나 어떻게 다르고, 우리 매매방법에도 이용할수 있을지 생각해 봐요.

 

단기투자자(트레이더, Trader)

단기투자하면 생각나는 이미지가 뭔가요? 마치 야수가 사냥감을 노리듯 때를 기다리다가 기회가 왔다 싶으면 대범하게 매수해서 매수당일에 바로 수익을 내는 투자 그런거지 않나요? 뭐 상상에서나 존재하는 거다라고 생각되면 틀렸습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단타로 꾸준히 수익을 내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 승률또한 거의 100퍼센트에 가깝습니다. 저역시 그런 트레이더를 알고 있고, 가끔 찾아뵙고 가르침도 받고 하니 영화나 소설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다라고 생각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주식으로 단기트레이더로 매일매일 꾸준히 수익을 내는 투자자는 제 주위에 없습니다. 제 투자경험으로 단 한명도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모른다고 해서 없다고 할수는 없지만 적어도 많지는 않겠구나라고 할수 있겠죠.

 

그렇다면 주식으로 단기트레이딩으로 성공할수 없다는 건데...그렇다면 매일매일 꾸준히 단타로 수익내는 사람은 뭔데? 하고 되물을수 있을것 같아요.

 

우선 단타를 하려면 어떤 매매를 해야할까요? 정답은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것을 아주 당연하고 생각하고, 성실하게 반복할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싸게사서 좀 덜싸게 재빠르게 매도하고 나오는것을 단타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이건 완전히 단타의 정의에서 벗어나는거죠.

 

한번 생각해 보시죠.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팔려면, 도대체 어떤 주식을 해야할까요? 쉽게 말해서 사람들이 관심이 쏠리고 거래량이 폭증하는 주식을 거래해야 합니다. 그런 주식들의 차트는 대부분 비슷합니다. 그런차트에는 온갖 주식단타꾼들이 모여서 천하 단타대회를 여는데, 심지어는 시간도 비공식 적이지만 정해져 있죠. 다들 아시죠. 오전 9시 부터 10시반까지...요즘은 사실 10시에서 거의 마감되는 분위기이긴 한데...하여간 그 시간에 쇼부를 봐야하는거죠.

 

그렇다면 아직 주식에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수 있어요. 주식은 아침 9시부터 10시 반까지만 상승하니까 그렇게 단타를 하는구나 라고 착각할수 있는데....그게 아니라, 그 시간에 거래량이 대부분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하는거죠. 식당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짜피 손님들이 오는 시각은 거의 정해 졌는데, 뜬금없는 시간에 음식준비를 하진 않잔아요.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결국 이 이야기 하려고 길어 졌네요. 때문에 대부분의 단기 트레이더들은 주식가지고 매매하지 않고, 대부분 파생상품으로 할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파생상품에서는 거래량의 의미가 크게 줄어 들기 때문이죠. 그냥 모멘텀만 있기 때문에 매매의 기술을 발휘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때문에 기술적 매매를 주로하는 단기트레이더한테는 꿈의 공간이죠. 때문에 이를 반대로 뒤집어 보면 주식에서는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단기 트레이딩은, 자칫 매매 오판할 경우 세력들의 장난에 크게 물려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기투자자 (투기자, Speculator)

보통 주식 전문가집단들이 여기에 포함될것 같은데요. 보통 스펙큘레이터 라고 불리며, 펀드매니저나 일반적인 운용본부에서 상품을 관리하는 실무자쯤으로 보면 될것 같아요. 때문에 우리는 이런 부류의 사람을 투자자라고 까지는 말할수 없고 투기자 쯤으로 분류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왜 투기자로 분류하는게 맞는지 좀 살펴봐요. 일단 주로 중기추세에 의지하는 매매를 하게 됩니다. 때문에 확실한 추세가 만들어지기 전에 뭔가 선제적으로 미리 매매하는 특징이 있죠. 하지만 그런시점들이 다들 불확실하고 애매하고, 뭔가 리스크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위험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 됩니다.

 

일단 클래식하게 엄청난 정보력을 동원합니다. 물론 우리가 착각하듯 뭔가 기업의 비밀스런 정보를 불법적으로 캐냔다 그런 의미는 아니고, 이미 공개된 정보 혹은 자료들은 잘 가공하고 추리 분석해서 다른 투자자들이 미리 눈치채기 전에 미리 선점하는 방법이죠. 두번째로는 헷지전략을 잘 이용합니다. 왜냐하면 가능성은 높지만 불확실한 리스크가 있기때문에 이런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공매도 및 초단기 매매전략도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싶은것은 이런 기관이나 외국인들의 투자가 아니라 우리 개인투자자들 이잖아요.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이 중기투자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헷지하기 위한 전략을 우리가 사용하기엔 다소 난이도가 있을 뿐이죠.

 

때문에 우리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방법을 즐겨 사용합니다. 일단 종목을 분산합니다. 단타는 한종목 보유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종목이 없는상태 무포지션으로 보냅니다. 하지만 중기투자자는 대부분의 시간을 종목이 가득 차있는 상태로 투자하게 됩니다. 때문에 같은 성격의 주식을 중복해서 보유한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의 확률이 높아 지는 거잖아요. 때문에 중기투자자들의 철칙이 바로 종목의 성격이 겹치지 않게 고르게 뿌려야 한다는 겁니다.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 대부분 이런건데 자기는 분명 분산투자 한다고 종목을 다 다르게 샀는데 모든 주식이 다 2차전지 관련주로만 채워진거죠. 사실상 한종목 몰빵이라고 봐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두번째론 일단 투자금을 분산하는 겁니다. 아무래도 지금 당장 오르는 모멘텀을 보고 투자한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중에 가격변동이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평가 수익이 날수도 있고, 반대로 손실이 날수도 있고, 이런 파동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중기 투자자들은 항상 여유자금을 보유하면서 가격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하죠.

 

세번째론 시간을 분산합니다. 모든 종목은 지수와 어느정도 동기화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확하게 동일하게 움직이진 않습니다. 때문에 서로다른 종목을 서로 다른 타임라인에 매매를 하고 같은 종목이라도 매매하는 타임라인 완전히 달리해서 매매함으로서 예측하지 못하는 리스크에 대응할수 있게 되죠.

 

결국 중기투자자의 핵심은 예측하지 못하는 리스크를 어떻게 회피하면서 수익을 내느냐가 가장 핵심 포인트 입니다. 기관이나 외국인 처럼 어떤 시스템을 만들수 있는 투자자라면 그것을 적극 이용하고, 개인투자자 역시 그런 시스템 매매를 적극 사용하기엔 제약이 있지만 그역시 나름의 다양한 방법으로 리스크 회피전략을 적극 사용한다는 점이죠.

 

이렇게 중기투자자를 끝내버리기엔 좀 아쉽네요. 좀 협소한 예시지만 좀 이야기 해볼까요? 2023년 2월 27일 월요일에 채팅방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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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점을 정확하게 찝었다고 자랑하려고 하는게 아니라요. 중기투자자의 자세와 마인드가 이런거라는 것을 알려 드리는 겁니다. 물론 전 저점이라고 어느정도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채팅창에 말한거긴 하지만 그걸 떠나서, 이게 왜 저점인지 설명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그렇다고 이게 그냥 감이고 대충 그럴거라고 추측해서 한것도 아닙니다. 경험이 쌓이고 차트에 대해서 어느정도 익숙해 지면 누구나 다 알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것은, 많은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공포감을 느낄만한 곳에서 이정도면 해볼만해 하락해 봤자 난 더 매수할수 있어 이런 마인드를 가지는 지점을 찾아 낼수 있는게 중요합니다. 이것을 위해 기관이나 외인들은 공매도 같은 시스템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회피하고, 개인들은 분산투자라는 방식을 이용해서 혹 발생할 리스크를 회피하는 거죠. 이게 바로 중기 투자의 핵심이죠.

 

장기투자자 (가치투자자, INVESTOR)

우리가 말해 뭐합니까? 장기투자자의 전설을 우리가 생존해 있는 상태로 볼수 있잖아요....뭔가 말이 좀 이상한데요. 과거의 예전에 그랬다더라가 아니라 지금 살아있는 전설 바로 워렌버핏이죠. 물론 그 이면에 설왕설래도 많고 여러가지 뒷 이야기도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그가 바로 인베스터 바로 진정한 가치투자자라는 것에 아무도 토를 달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즉 우리가 장기 투자자에 대해서 흔히 착각할수 있는게 오래 투자하면, 주식을 오랫동안 묵혀두면 그게 바로 장기투자 아닌가 하는거죠. 사실 어느정도 일리는 있다고 보지만, 근본원리를 잊은채 겉모습만 보는거죠.

장기투자란 가치를 따져보는게 최 우선순위 입니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가치가 충분히 반영될때까지 인내하는 수단으로서의 방법이 장기적으로 기다리는 거죠. 이 두가지가 반드시 같이 있어야 진정한 장기투자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가 고점에 물려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시간만 흘러가는것은 절대로 장기투자라고 할수도 없죠. 혹 꼭 고점이 아니더라도 그냥 아무거나 사서 기다린다고해서 장기투자라고 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장기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것이 바로, 싸게 사는 겁니다. 가치보다 충분히 저렴해야 합니다. 절대로 적정가치를 받고 있는 주식을 사서 더 비싸게 팔아 먹을려고 하는것 자체가 이미 장기투자자가 아닙니다.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왜 멀쩡한 좋은 주식이 저평가를 받습니까? 왜 적정가 이하로 가겠냐 말입니다. 시장의 투자자들이 바봅니까? 왜 두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데 내 주식이 저평가 받는다고 시장가로 매도해 버리는 투자자 봤습니까? 그런 투자자는 이세상에 없습니다. 때문에 저평가를 받고 있는 주식들은 하나같이 뭔가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고, 투자자들의 한탄과 게시판에 욕설과 증오 비방 비판등등 아주 쳐다보기도 싫다는 언어만 난무하게 마련이죠.

그래서 싼겁니다. 하지만 진정한 장기투자자는 이럴때 사죠. 이러니 장기투자자가 얼마나 어려운 일입니까? 우리가 장기투자자가 그냥 오래 주식을 보유한다고만 하는 겉모습만 보고 나도 할수 있어 하지만, 사실은 오래 보유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싸게 사는게 바로 진짜 중요한 이유죠.

 

결국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공부해서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미래를 보며 장기투자한다는 소리는 개 헛소리라고봅니다. 이미 적정가를 평가받고 있는 주식 혹은 고평가 받고 있는 주식을 매수 해서 더 호구한데 훨씬더 비싸게 판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근거가 겨우 개인이 얇팍한 지식으로 그걸 해낼수 있다고 착각하는 거잖아요.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세상은 절대로 나보다 멍청하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내가 젤 멍청하다고 생각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장기 투자자에 대해서 끈을 놓치 말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가장 큰 수익을 얻을수 있기 때문이죠. 단순히 저점에 사서 고점에 팔아 큰 수익을 내는 그럼 그림도 있지만, 그것보다 장기투자를 하면 필연적으로 많은 물량을 모을수 있습니다. 그 모아진 거대한 물량에서 오는 돈의 힘은 단타로 먹을수 있는 투자수익과 비할바가 못되죠. 그게 바로 장기투자의 진정한 힘이라고 봅니다.

 

쓰나보니 제 주식강의처럼 되버렸네요. 뭐...좋습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쓰기엔...좀 그래서. 하여간 책의 내용도 대략 이런 취지입니다. 자세한것은 책을 통해서 보시죠.

2023.10.19 - [우주책배 (우리주식을책으로배워봅시다.)] - 개미지옥 탈출하기 1. 책소개 (툰개미 TOON)

 

개미지옥 탈출하기 1. 책소개 (툰개미 TOON)

지난 '종목선정'책은 좀 하드코어 했죠. 분명 호불호가 갈렸을것 같아요. 책의 내용이 맘에 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이런식의 차트분석 책을 좋아하는 사람과, 차트분석 보다는 마음가짐이나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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