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23 10.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선제적 대응) , RABBIT JUMP, 브래들리시계, 김난도

선제적 대응기술이란 무었을까? 대충 어휘만 들었을때 어떤 느낌일지 감은 오지만 정확하게 뭘 어떻게 한다는 말이지 하는 궁금함이 남습니다. 우리 광고이긴 하지만, 유튜브에 나와있는 삼성 래미안 광고를 하나 봐요. 이런게 바로 선제적 대응기술의 첫걸음이라고 봅니다.

https://youtu.be/j9WWF-j0sdk?si=AtfHNvoeeLMLoipR 

적용 수준에 따른 선제적 대응기술 3단계

1단계: 정보제공

지금은 너무 구식정보가 되어 버렸지만, 몇년전에 제가 추억때문에 즐겨먹는 KFC앱이 생겨서 배달을 시켜보는데 정말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보통 배달주문 넣고 배달은 언제쯤 오나 한동안 기다리게 되잖아요. 그런데 이게 실시간 조리상황및 라이더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까지 앱정보로 알려 주는거죠.

 

이 얼마나 신기하고 편리합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구태여 이렇게 까지 자세히 알려줄 필요는 없는데 자원 낭비지 않을까도 생각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우리가 배달이 잘오고 있을까 조차도 걱정하지 못하게 선제적으로 정보를 미리 알려 주는거죠. 심지어는 배달의민족 같은 경우 약속한 배송시각안에 배달완료가 되지 않으면 지체된 시간만큼 쿠폰보상까지 해주니, 오히려 배달이 늦어지는것을 좋아해야 하는거 아닌지까지 생각도 듭니다.

 

이런 사전 정보제공은 배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화장품샾에서 고객에 맞는 각종제품을 제안한다던지, 패션에 대한 조언도 제공하기 까지 하며, 스포츠 같은 경우는 해당 위치 날씨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운동경험을 할수 있게 최적을 정보를 제공해 준다고 하니 우리는 그냥 선택만 하면 되는 거죠.

 

2단계: 맞춤조정

가장 기초적인 기술을 생각해 보면 아마도 여러분들 한번쯤은 다 이용해 보셨을 텐데요. 바로 자동밝기조정 기능이죠. 센서가 주변의 조도를 측정해서 사용자의 눈에 가장 편안한 밝기로 조정해 주는 기능인데요. 지금은 어떤 맥락 즉 나의 취침스타일, 혹은 일하는 패턴, 일주일간의 패턴, 혹은 활동강도 등등을 설정해 주면, 그 패턴에 맞게 가장 어울리는 밝기로 만들어 준다고 하니 사용자가 뭐가좀 불편한데 하는 생각조차도 갖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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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환기시스템으로 들어가면 정말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데요. 자동환기 시스템은 기본이고 반려견들을 위한 편의 시스템까지 갖추어 져서 불편함 조차 느끼지 못하게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관리를 한다고 하니, 역설적으로 오히려 편하다고 느끼지 못할정도로 삶속에서 자연스러움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봅니다.

 

광고는 아니지만, 교육분야에서는 스마트 학습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서 각각의 학습자에 맞는 맞춤코스를 제공하는 겁니다. 개인별 미션 학습을 제공하고, 오답을 일으키는 유사한 문제는 반복연습할수 있게 하고, 학습을 할때 좋은 않은 습관이 감지되면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는듯 맞춤 학습전략에 가능하게 하죠.

 

3단계: 예측 수행

선제적 대응의 끝판왕이 바로 사건이 일어나기도 전에 대응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위험이 발생하고 있는데 알려주면 우리는 위험이 있구나 하고 인지할수 있지만, 위험이 발생하기도 전에 미리 시스템이 인지해서 대응한다면 우리는 위험이 있는지 조차 인지할수 없는 겁니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정말 아무것도 아닐수도 있지만, 실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죠.

 

때문에 이런기술이 가장 드러나는것이 바로 자동차의 ADAS 시스템입니다. 각종 보조센서를 통해 안전운전할수 있도록 정보를 주고 경고를 하는것에서 부터 승객에 대한 정보가공을 통한 예측까지, 예를들어 승객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서 뭔가 평소와 다른 심박,호흡,스테레스 정도가 측정된다면 미리 대처할수 있도록 알려주고 경고하는 거죠.

 

이는 스마트폰을 만나서 더욱 극적으로 바뀌는데요. 스마트폰이 운전자의 각종 생체정보를 인식해서, 자동차에 탑승할때 그 전날 운전자의 수면의 질, 생체리듬 등의 세부적인 미세정보까지 계산해서 졸음운전 가능성을 판단하고 그에 맞는 대응을 선제적으로 하게 되는 거죠. 그 대응이 자동 실내환기,조명의변화, 향기변환, 음악등에 변화를 주는 것이겠죠.

 

전망과 시사점

옛말에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라는 속담이 있잖아요. 아마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선제적 대응 기술이 이런 속담과 잘 어울리는 말이라고 봅니다.

 

작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심지어 반지하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지는 사고도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우리나라의 복지를 다시한번 원점부터 점검해봐야할 '수원 세모녀의 죽음'을 살펴볼때 사전이 충분히 미리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수 있었음에도 여러가지 시스템의 미리로 안타까운 생명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이 우리에게 기술로 가능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합니다.

 

앞으로 이런 기술들이 대기업들의 제품을 팔아먹기 위한 수단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과 사회를 좀더 풍요롭고 안전하게 만드는데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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