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의 심리 우주책배 10. 명품가방, 명품두구와 명품주식, 경제적 해자란 이런것이다.

우리가 명품을 찾는 이유가 뭘까 라고 생각해보면, 물건이 좋아서라는 순진한 어쩌면 너무 당연한 소리일수도 있겠지만, 사실 우리네 서민들의 생각은 남들에게 돋보이고 싶어서가 아닐까 생각하네요. 아무도 이 물건이 명품인지 몰라본다면 뭐하러 수백만원짜리 핸드백을 들고 다니겠어요?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들은 승차감이라는 말을 많이 쓰잖아아요. 그런데 고급자동차로 넘어가면 승차감 따윈 개나 줘버려가 됩니다. 오직 하차감이 중요합니다. 남자들이 차에서 내리면서 주목받는 그 시선은...바로 여자들의 샤넬백에 견줄수 있죠. 아마 더하면 더하겠죠.

실제로 페라리 같은 슈퍼카 정도는 아니어도 이정도만 되도 하차감 정도는 찐하게 느끼겠죠.

 

그런데 우리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왜 이런것들이 남들앞에서 돋보이는걸까요? 그것은 바로 희소하기 때문이고 아무도 가질수 없기 때문이겠죠. 이것이 주식으로 말하면 바로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으로 이야기 하면 삼성전자, 현대기아차로 예를 들수 있을 것이고 미국주식으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정도를 들수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 다시한번 생각을 정리해 보죠. 도대체 경제적 해자란 무었일까요? 이부분에 대해서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경제적 해자는 경쟁자들이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무형 자산, 전환 비용, 네트워크 효과, 원가 우위 등이다. 단순히 인기 브랜드가 아니라 소비자가 더 많은 돈을 지불하더라도 구입하는 경쟁 우위의 브랜드여야 한다. 또 고객이 경쟁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전환 비용이 높아야 한다. 그것은 단지 금전적인 것만이 아닌 고객 충성도와 같은 심리적인 것까지 포함한다. 충성 고객이 많을수록 기업은 네트워크 효과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정보를 공유하고 사용자들을 서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는 기업의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경쟁 기업에 비해 낮은 가격에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할 수 있는 원척적인 자원을 가지고 있는 것도 해자에 해당 된다.

 

​대부분 투자자들이 경제적 해자라고 하면, 회사의 브랜드 제품의 가치 정도로 생각하는데 , 사실 그렇게 경제적 해자가 단순하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딱떨어지게 경제적 해자가 보이는 기업은 이미 어마어마하게 비싸겠죠. 누가 봐도 명품 주식이 이미 되어 있을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눈에 보이는 해자로 접근하게 되면 고점 상투를 잡게 될거라고 봅니다. 차라리 그것보다는 무형의 자산, 전환비용, 네트워크 효과, 원가우위의 해자가 있는지 기업을 분석하고 공부하다 보면 아직 저평가된 좋은 명품 주식을 발견해 낼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사람으로 이런 해자를 판단하곤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무리 기업을 분석한다고 해봤자 그냥 개인일 뿐이고, 이미 애널리스트 들이랑 관련업종의 관계자들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내 귀에 들릴때 쯤이면 주가는 이미 가치를 다 평가 받았다고 봐야죠. 그런데 기업인에 초점을 맞추어서 보면 우리에게 그 기회는 아직 많이 남았다고 봅니다.

 

말꺼낸김에 과거 추억을 한번 돌이켜 보면, 예전에 2010년도쯤에 웹젠의 당시오너였던 이수영씨 관련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때 상당히 나름 감명을 받았는데요. 그래서 기회가 있으면 이 오너를 믿고 웹젠이라는 기업에 투자를 해봐야 겠다고 벼르고 있었네요. (물론 지금 그때 읽었던 글은 찾을수가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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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hindonga.donga.com/economy/3/03/13/102590/1

코스닥 황제주 ‘웹젠’ 창업자 이수영｜신동아

당시 좀 거래하면서 짭짤하게 수익은 좀냈었는데...중요한것은 저 급등을 제대로 먹지 못한게 너무 아쉽네요. 당시 뮤라는 게임이 좀 인기좀 있었죠.

하나더 하자면, 지금은 컴투스가 되버린 게임빌 이란 주식이 이었는데, 당시 오너가 송병준이라는 CEO 였습니다. 역시 송병준에 대한 기사를 보고 열심히 연구해본 결과 이사람은 뭔가 될거라는 생각이 있었는데....때가 되니 어마어마한 상승을 했습니다. 물론 전 제대로 못먹었습니다. 슬픔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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