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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 더이상 경쟁가 없나? ( AMD , DLSS, FRX , CUDA , AI, 스탠다드) 개존다르의 생각 본문
지난주에 실로 엄청난 일이 벌어 졌는데요. 물론 주식에 관심이 없는사람이라면 알수도 없수고 없고, 알필요도 없는 일이긴 하지만 주식쟁이인 우리의 입장에선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이 었는데요. 무려 NVIDIA가 20프로 후반대의 엄청난 상승을 했습니다. 이 상승의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뭐 하루에서 수백프로씩 오르는 미국주식도 있는데 이게 뭔 대수라고 하겠지만, 상승의 위치를 고려해 보면, 사상최고가를 엄청난 갭상승으로 돌파해 버리는 정말 앞으로도 이런 움직임을 다른주식에서 볼수 있을까 할정도로 충격적인 대 상승 이었다고 봅니다.
생각해 보세요. NVIDIA가 시총 1200조가 훨씬 뛰어넘는데, 시총 300조가 하루만에 생겨났다고 생각해봐요. 상상이나 가십니까? 삼성전자 시총이 400조 가량되는데 삼성전자급 회사에 하루만에 플러스된겁니다. 도무지 믿어지지가 않는 거죠. 때문에 우리 NVIDIA 월봉차트를 한번봐요. 정말 아름답고 전율이 느껴지는 차트 입니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하지만 도대체가 왜 올랐냐고 생각해 볼때 수긍이 가지는 않습니다. 뭐 실적이 좋아져서라고는 하지만 이정도의 상승규모를 생각해 봤을땐 도무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관련뉴스중에 실적 부분관련만 발췌해보면 이렇습니다.
'24일(현지 시각) 엔비디아는 2023년 1~3월(엔비디아 회계기준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번 분기 매출액이 7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보다 13% 줄어들었지만, 직전 분기보다 19% 증가한 수준이다.
또 주당순이익은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 0.82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8% 성장했으며, 직전 분기 대비 44% 급증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은 1.09달러로 전년보다 20% 감소했지만, 직전분기보다 24% 증가했다.'
매출도 잘나오고 영업이익도 잘 나왔다는것은 알겠는데....이게 어떻게 사상최고가를 이런식으로 돌파할수 있는 근거가 될수 있다는 걸까요? 그것도 시총 1200조 회사가 말이죠. 이것은 실적으로 설명할순 없고 다른게 있다는것을 우리는 알수 있죠. 물론 그게 뭔지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상 힌트가 될수 있는 뇌피셜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 같이 생각해 봐요.
https://www.itworld.co.kr/news/292255
최근기사에 NVIDIA의 4060TI 제품의 성능이 매우 실망스럽다라는 기사가 쏟아지고, 관련 유저들의 성토가 IT 게시판에 쉽게 찾아볼수 있는데요.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약간의 부연설명을 하자면, NVIDIA는 자사의 그래픽카드의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규칙적인 숫자를 붙여 출시하는데 처음에 10XX 부터 시작해서 20XX, 30XX, 40XX 같이 새로운 세대의 기술을 쓴 제품을 발매할때마다 앞의 두자리 숫자를 높여가며 제품을 출시하게 됩니다. 그리고 뒤에 두자리 숫자가 더 같은 제품내에서 더 좋은 등급, 성능의 나타내는 기준이 되는데요. 예를들어 3060 과 4060을 비교해면 3060 그래픽카드보다 4060이 한단계 진보한 그래픽카드 설계기술을 가진 그래픽카드이고 같은 라인내에서 비슷한 위치를 차지하는 제품이구나 하고 알수 있습니다.
때문에 2060, 3060, 4060 같이 XX60 이름이 붙은 제품은 그래픽카드의 주력제품을 나타냅니다. 반면 4050 4030 처럼 뒤에 숫자가 낮아지면 같은 기술을 쓴 제품에서 다소 성능은 낮지만 가격이 낮아지는 저가제품임을 알수 있고, 4080, 4090처럼 숫자가 높아지면 성능도 대폭향상되지만 그만큼 가격도 높은 하이엔드 제품이라는것을 알수 있죠.
잡소리가 길었네요. 하여간, 지금 이슈가 되고있는것이 3060 하고 4060을 비교할때 일반적으로 4060이 새로운기술을 이용해서 만들어 졌고 가격도 훨씬더 비싸니 당연히 4060이 3060보다 성능이 뛰어냐야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거의 엇비슷하거나 심지어는 특정 조건에서는 3060보다 성능이 밀린다는 거죠. 이제까지의 NVIDIA의 제품공식및 가격공식에서 완전히 벗어난 결과입니다. 그러나 관련 커뮤니티나 하드웨어 유저들에게 엄청난 반발을 사고 있는건데요.
문제는 NVIDIA의 입장은 별로 괘념치 않는다는 거죠. 왜냐하면 이제는 그래픽카드 성능의 표준이 즉 스탠다드 기준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소 기술적인 부분일수도 있으나 이부분을 이해해야 왜 NVIDIA가 급등할수 밖에 없었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식블로그니 최대한 알아듣기 쉽게 전문용어를 배제한체 이야기로 풀어 보도록 노력해 볼께요.
최근 그래픽카드 회사의 화두가 고화질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쓰지 않는이상 힘들다는것을 알고 업스케일링이란 기술을 도입하는데요. 저화질의 사진을 확대하면 흐릿해 지거나 모자이크 같은 현상이 일어 날수 밖에 없는데, 이를 확대해도 선명하게 보정하는 기술이죠. 물론 과거에도 존재했지만 사실상 큰 의미가 있다고 볼수는 없었는데요. 하지만 소프트웨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위의 참고사진은 이해를 돕기위해 좀 과장한 면은 있긴 하지만 원리상으로 기존에 알수 없는 부분까지도 인공지능이 추측해서 그려 넣음으로서 확대했을때 전혀 이질감이 없게 만들어 버리는 기술까지 발전하게 되죠.
이 기술이 바로 NVIDIA에서 사용하고 있는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게임에서 미리 인공지능이 게임화면을 오랜기간동안 학습하고 경험해서 그데이터를 바탕으로 낮은 해상도의 화면에서도 고화질의 화면에서 실행하는것 같이 바꾸어 줍니다. 즉 비교적 저가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해서도 수백만원짜리 고가 그래픽카드에서 실행하는것 처럼 바꾸어 준다는거죠.
이와 비슷한 기술이 AMD의 FSR (FidelityFX Super Resolution) 기술이죠. 물론 세부적으론 AMD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지 않고 소프트웨어적인 알고리즘 기술로만 구현하는 것이 세부적으로 좀 다른 부분이긴 하지만 여기까지 공부하기엔 너무 깊숙하게 들어 갈수 밖에 없어서 여기까지만 아는것도 충분하고 다만 DLSS 기술이 FSR 기술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뛰어나다는 겁니다. 물론 뛰어나다고 해서 장점만 있는것은 아니지만요.
그래픽카드의 배경지식을 어느정도 알았으니 이제 문제가 뭔지 시작해보죠. 그래픽카드의 순수성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대략적으로 쿠다코어(CUDA)의 갯수를 알면 짐작할수 있습니다. 즉 CUDA 코어의 갯수가 많은수록 더 좋은 성능을 가지는 그래픽카드라는데 이견이 없죠. 그런데 이번에 출시한 4060의 CUDA 코어의 갯수가 3060 CUDA 코어의 갯수보다 작은거죠. 정확한 수치로는 RTX3060 이 3584개, RTX4060이 3072개 입니다. 이말은 신제품의 성능이 더 낮다는 말이죠. 가격은 훨씬 비싼데 말이죠. 이건 말이 안되는 겁니다. 실제 성능테스트에서도 여지없이 그 결과가 드러나게 되죠.
하지만, NIVIA측은 DLSS를 이용해서 테스트했을때는 당연히 4060이 3060을 압도하게 되니 큰 문제 없다고 말합니다. 이말은 비록 하드웨어는 더 안좋지만, 소프트 웨어로 충분히 극복했으니 문제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말은 사용자들의 입장에선 씨도 안먹힐 소리지요. 더구나 DLSS의 문제점은 모든 게임에서 사용할수 있는것은 아니고, 게임제작사에서 DLSS 성능을 발휘할수 있도록 개발단계에서 지원을 해줘야 가능한데, 이말은 그래픽카드 입장에서 정말 반쪽짜리 메리트밖에 안되는 거니 실망이 클수 밖에 없죠. 그리고 더 디테일한 면으로 가면, 3060에 비해서 4060이 4K이상의 해상도가 더 커지는 화질에서는 오히려 3060보다 성능이 하락하게 되는데, 이는 CUDA코아가 적으니 당연한 현상이라고 봐야겠죠.
반면에 하이엔드쪽에서 4090스리즈로 가면 전작의 3090을 크게 압도해 버리게 됩니다. 때문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가장 비싼 그래픽 카드이지만 가성비로만 보자면 좋다는 말이 나올정도록 아이러니한 상황이 나와 버리게 되는거죠. 왜냐하면 CUDA코어가 하이엔드로 가면 전작에 비해서도 엄청나게 늘어나게 되니 성능면에서도 최신기술면에서도 시대를 압도하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NVIDIA가 도대체 왜그러냐 하고 생각해 보면 딱히 어떤 자료에서도 찾을수가 없어서 여기서 부터는 뇌피셜을 동원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이번 주가의 상승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구요.
NVIDIA가 가장 기본적인 그래픽카드의 순수성능을 측정하는 CUDA코어의 개수를, 전작의 동일등급과 비교했을때 오히려 줄였다는 것은 앞으로 더이상 일초에 몇번 삼각형을 그리냐 따위의 숫자놀음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미라고 읽혀 집니다. 오히려 NVIDIA가 선도하고 있는 인공지능 분야와 결합하여 얼마나 효율적으로 충분한 결과값을 얻어내느냐가 가장 중요한 미래라고 보는듯 합니다. 하지만 제아무리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말한다고 한들 소비자들이 안먹어주면 말짱 꽝인거죠.
마치 이런겁니다. 과거엔 자동차가 얼마만큼의 속도를 내느냐, 얼마만큼의 파워를 낼수 있느냐가 자동차의 성능과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기본적으로 그런것을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요즘 누가 자동차는 몇마력의 몇기통인지, 시속 200킬로까지 낼수 있다느니 그런걸로 자동차를 삽니까? 얼마나 디자인이 잘 나왔느니 얼마나 연비가 뛰어난지 운전하기에 얼마나 편리한 기능이 들어가 있는지 그런걸 보는걸로 완전히 바뀌지 않았나요? 지금 바로 그래픽카드 회사의 NVIDIA가 생각하는 시점이 딱 그런거라고 봅니다.
이제는 인공지능 AI의 기술을 극대화해서 과거엔 무식하게 일일히 하나하나 만들어내야 했던 작업을 컴퓨팅 파워를 최대한 덜 사용하면서 이용자들에게 고 퀄리티의 결과물을 보여 줄수 있는것이고, 이제 이러한 능력이 바로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측정하는 새로운 스탠다드 기술 표준 벤치마크로 바뀌고 있다는것을 알려주는 시작이라는 겁니다.
그것을 AMD라는 경쟁가가 있긴 하지만, 과거 CUDA코어 경쟁에선 AMD도 나름의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었지만, 이제 인공지능의 새로운 먹거리에선 압도적으로 NVIDIA에 뒤쳐질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내려지게 됩니다. 사실상 NVIDIA의 적수가 없는 겁니다. 때문에 이런 기술의 흐름으로 봤을때 4060이 왜 3060보다 성능면에서 떨어지게 설계했는지, 그리고 소비자들의 반발에도 왜 NVIDIA측이 별로 흔들리지 않는지, 그리고 왜 하이엔드 제품에 과거와 달리 진심인지 알수 있죠. 그리고 실제로 과거엔 하이엔드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극히 일부 소수의 사람들이었다면 지금은 일반 소비자도 구매하는 사람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죠.
그래픽카드의 성능의 스탠다드를 바꾸는 첫시대가 바로 40XX 스리즈인데, 이제 50XXX, 60XX 시대가 오면 더이상쿠다코어를 논하는게 우스워버릴 가능성을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런 점이 왜 NVIDIA가 사상최고가를 돌파하면서 급등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할수 있게한 단초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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