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5프로 오를주식
사기당하는 사람의 특징은 완벽한 기회를 잡으려 하기 때문 본문
오늘따라 조금은 한가한 시간이라 유튜브를 보며 정보를 얻고 있는데 추천 영상으로 이런 리딩업체 사기 사건 뉴스가 많이 보이네요. 내용은 안 봐도 이미 들은 것처럼 알 것 같지만 들어보니 역시나입니다. 항상 똑같은 레퍼토리로 사기를 당하는데 도대체 왜?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항상 사기를 당하는 걸까요?
물론 저는 이렇게 사기당한 것도 억울한데 네가 잘못이야 너의 행동이 무식한거지 하고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무조건 100프로 사기 친 일당이 나쁜 놈이죠. 꼭 잡아서 죄의 대가를 달게 받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매년 반복되는 이런 현상에 우리가 좀 더 대비하고 준비할 수 없을까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보이스피싱이나 이런 리딩업체 사기를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지만 사실상 그다지 효용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이 무식하고 바보여서 당하는 게 아닙니다. 각자 나름대로의 충분한 교육을 받았고 자기 분야에서는 다들 똑똑하고 기본적인 상식을 바탕으로 살아오면서 일생을 성실하고 납세의 의무 또한 정확하게 지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나중에 지나고 보면 이런 어이없는 걸로 사기를 당하나 생각을 해볼 때 우리가 미연에 방지하고 조심하는 게 작정하고 사기 치려는 범죄자들 앞에선 너무나 우스운 일인 거죠. 마치 이런 느낌입니다. 우리가 으쓱한 밤길에 치한을 만나면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서 호신술을 배우는 게 뭔가 마음의 든든함이 있지만 과연 그게 실전에서 얼마나 효용이 있을까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으쓱한 밤길을 가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이런점에서 이렇게 큰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100프로 정확하지 않지만 제 경험을 토대로 유추해 보면 의외로 의심이 많고 조심스럽고 조금이라도 손해 보는 짓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일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의외죠? 오히려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 사기를 당하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맞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성향이 대부분 웬만한 사기에는 잘 휘말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품 자체가 매우 조심스럽고 의심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이상해도 지레겁을 먹고 접근하지 않기 때문에 사기당할 확률 자체가 낮습니다. 하지만 이런면 때문에 자신의 의심이 해소만 돼버리면 본인의 모든 빗장이 완전히 풀려버립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절대 당하지 않을 것 같은 사기에 완전히 무방비가 되어 버리는 거죠.
제 블로그에서도 상담을 하고 있는데, 유료로 5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장벽 아닌 장벽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500원 벌어서 제가 크게 득 될 것은 없는데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500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거죠. 왜냐하면 앞서 설명한 이유와 정확히 같습니다. 내가 상담을 해서 500원어치의 이득을 얻지 못하면 어떡하지? 이거 사기성으로 500원 벌려고 하는 거 아니야? 내가 이런 거에 내 소중한 500원을 낭비할 순 없지 등등 뭔가 확실히 내가 얻을 수 없는 뭔가에 500원을 버릴 수 없다는 심리가 매우 강할 거라고 봅니다.
또한 제가 우리 모두 망하지 맙시다란 타이틀로 유료 같지 않은 유료 강의를 해보고 있는데 2000원을 받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이 정도는 투자자가 모두 보고 따라만 해도 절대 주식투자로 망했다는 소리는 안 들을 것 같아서 제 진심을 담아 썼는데 2000원의 문턱이 역시 같은 이유로 많은 사람들을 주저하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이걸 잘못 해석하면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 말이지만 사실 다음 글을 말하기 위한 포석이죠.
이렇게 사기를 크게 당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이런 사소한 비용이 들지만 뭔가 내가 확실히 보상을 받을지 말지가 예측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진저리를 내며 피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공짜라면 무료라면 아주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지만 단돈 1원이라도 비용이 들어가는 행위에 대해서는 대단히 민감하고 의심의 눈길로만 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가짐이 사소한 사기나 손해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아지지만, 오히려 큰 사기에 휘말릴 가능성을 매우 높이는 행동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사소한 사기를 잘 피하고 뭔가 문제점을 잘 발견해서 나에게 스스로 사기 같은 것은 내가 잘 피할 수 있어라는 자기 확신을 강하게 심어주다 보면 나중에 내가 사기 같은 의심을 발견하게 되지 못하게 되면 자기방어를 열어버리고 누구나가 의심할 만한 상황조차도 인지하지 못하게 자기 자신을 놔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욕심과 신뢰가 혼합돼서 이성을 완전히 마비시켜 버리기 되고 뭔가 이성을 되찾고 정신을 차렸을 경우에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알게 되죠.
때문에 제가 시황에서나 저의 생각을 적은 글에서 정말 잔소리처럼 맨날 떠드는 내용이 바로 견딜 만큼 그냥 해보는 겁니다. '그냥 이 정도면... 뭐...' , '내가 견딜 만큼만....' , '크게 망하는 것 아닌데 한번' , '좀 손해 보면 어때?'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도해 보는 겁니다. 물론 성공 확률도 있고 실패 확률도 있겠지만 이런 경험들이 모여서 사기를 치기 위한 완벽한 세트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고 피해 갈 수 있는 겁니다.
본인이 하는 행동이 모두가 다 완벽하고 정확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한 선택이 다소 실패할 수도 있고 손해 볼 수도 있고 기분이 나쁜 결과 일 수도 있지만 내가 이 정도는 견딜 수 있어라고 각오하고 한 행위라면 절대 실패가 아닙니다. 그것은 언제일지 모르지만 결국은 내가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거죠. 하지만 이것을 못 견디는 사람은 결국은 삶을 홀짝으로 살아가게 되는 거고 최악의 순간에 최악의 선택을 하는 인생의 분기점이 반드시 오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핵심에 바로 자신의 욕심과 신뢰가 아이러니하게 섞여서 존재하고 있는 거고요.
이 얘기가 주식 이야기 일 수도 있고 혹은 인생을 살아가는 이야기 일 수도 있지만, 우리 모두 너무 완벽하려고 득실만 따지려고 하지 맙시다. 내가 좀 손해 볼 수도 있는 겁니다. 내가 좀 잘못 판단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게 뭐 어떻습니까? 그냥 내가 책임질 수 있고 인정할 수 있으면 그만입니다. 이런 자세가 나를 가장 안전하게 만들며 사기의 위험에서 가장 멀리 떨어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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