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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과 급등은 한셋트 (금리 환율 미국 중국) 본문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서로 경쟁이나 하듯 제로금리 경쟁을 하더니 이제는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세계 각국이 우리는 어쩌나 하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 증시도 금리에 따라 요동하게 마련이고 이점이 우리의 마음을 너무 불편하게 하고 있고 실제로 우리 계좌도 상당한 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다음 주 시작과 함께 또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현제 세계경제 모습이 어떤지 그리고 미국의 의도가 뭔지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차트를 중심으로 큰 그림을 생각해 보고 우리의 대응방법을 생각해 봅시다.
사실 제가 경제학자도 아니고 국제정치를 배워본 적도 없어 대부분의 내용이 저의 뇌피셜이나 어디서 주워들은 것을 제 맘대로 해석한 것에 불과할 수 있지만, 우리는 주식쟁이니 차트에서 그 증거를 찾을 것이며 그것을 통해 장기적으로 어떤 포석을 깔아 놔야 하는지 봅시다.
첫째로 미국의 금리 상승입니다. 사실 미국의 금리 상승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백과사전 분량의 내용이 나올 테지만, 우리가 알 수도 알 필요도 없는 내용이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만 봅시다. 일단 금리 상승의 표면적인 이유는 바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경제 상황에 맞춰 금리를 조절해서 인플레이션 및 경기 침체를 완만하게 조정하긴 하지만 이는 순수한 시장 통화 개입을 통한 해결인 거고 미국도 표면적으론 그렇지만 실제론 전혀 다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통화는 바로 기축통화이고 세계 1등 국가의 화폐이기 때문이죠.
이 말이 뭘 뜻하냐면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세계 각국에서 금리를 따라 올릴 수밖에 없고 만약 따라 올릴 수 없는 국가들은 곧바로 달러 유출이 일어납니다. 이는 내가 명동은행에 2프로 저축 이자 받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 청담은행에서 3프로 이자 준다면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주는 은행으로 바꿀 겁니다. 이런 현상을 지양하기 위해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가 최소한 미국보다는 금리를 조금더 줍니다. 하지만 지금같이 미국이 0.75씩 올려버리면 국내 상황상 도저히 버틸 수 없는 나라가 생기게 되고 혹 버틸만한 나라가 있다고 하더라도 무조건 달러화 유출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점에서 우리나라 통화 환율이 1400원대를 넘어서고 있다는 것은 정말 특이한 상황이고 더구나 이게 우리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에서 국가에서 개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죠.
결국 미국은 이러한 기축국의 지위를 이용해서 세계 각국의 환율에 사실상 직접 개입하는 형태로 자국의 인플레를 조절하고 있는 것이죠. 그럴수록 미국 내에 달러는 모여들 거고 달러의 가치는 상승할 거고 그런 넘치는 달러를 가지고 미국 내 제조업을 부흥시키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거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미국의 이러한 생각이 세계 각국의 큰 부담과 고통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우리가 미국의 기축통화를 인정해 주는 이유가 미국이 조금 손해 보면서 베풀면, 우리가 미국 통화 즉 달러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쓸 수 있게 인정해 줄게 하는 약속이 있었는데 이제는 미국이 자국의 이익만을 목적으로 이것을 진심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조금만 더 나가버리면 버틸 수 없는 나라가 분명 나올 테고 한계 국가가 속출할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된다면 국가부도 사태가 벌어질 테고 만약 이탈리아급 정도의 나라에서 부도 위기 소문이 들리게 된다면 세계경제는 냉각되고 경제공황 직전의 사태로 갈 가능성도 있죠. 당연히 그 과정에서 금 같은 안전자산에 또다시 투기 붐이 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이런 걸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니라, 이런 세계경제의 어려움이 그 나라가 잘못한 게 아니라 순전히 미국의 이기적인 정책으로 인한 달라의 품귀로 벌어진 거기 때문에 분명 이용하는 세력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바로 중국과 러시아입니다. 러시아는 지금 혼란한 상황이어서 큰 그림을 그리기엔 제코가 석자겠지만 중국은 아마도 이런 상황에서 속으론 웃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도 혼자서 금리 안 올리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달라 유출로 힘들어하는 나라에게 슬쩍 중국이 손을 내밀면서 위안화 경제에 들어올래? 하면서 꼬실 겁니다. 지금 국가부도 사태가 코앞인 나라에서 고민하고 말고 가 없죠.. 무조건 나라를 살리고 봐야 할 테니 당연히 위안화 경제에 편입될 겁니다. 이런 식으로 이제까지 슬슬해왔고 앞으로 더더욱 노골적으로 할 거라고 봅니다. 아마도 이런 관점에서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 때부터 지속적으로 중국을 압박해 오는 것일 테고 지금의 급격한 금리 인상도 이런 면에서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그게 어느 정도까지는 달라의 지위가 무기가 될 수도 있지만 어느 한계 상황이 되면 분명 이게 본인을 향하는 칼날이 될 거고 이점 때문에 중국이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결국 미국은 올해가 마지막 금리 인상이 될 테고 내년엔 오히려 경기 침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이것도 표면상으론 경기 침체로 인해 금리 인상을 멈추거나 인하할 테지만, 결국은 중국의 액션에 따라 더 빨라질 수도 더 늦어질 수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가장 큰 관심은 인플레이션도 경기 침체도 아니고 오직 달라 패권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죠.
제 짧은 지식으로 입을 털다 보니 뭔가 뇌피셜처럼 되가고 있지만, 그렇다면 이쯤에서 차트를 보면서 그래서 우리는 어쩔 건데 하고 생각해 봅시다.
미국 다우 존스 차트입니다. 미국 최고의 우량주를 모아 논 거니 미국 경제의 상징이라 할 수 있겠죠. 항상 언제나 그래왔든 미국 경제는 상승 횡보 상승 횡보를 반복해 왔는데 코로나 때만 특이하게 상승 후 또 상승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지금의 하락은 너무 당연한 거고 앞으로 기나긴 횡보가 있을 거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횡보가 어디에서 일어날 건지는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위의 상단 박스일 경우가 높다고 보지만 이는 지나봐야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다음은 중국 상해 차트입니다. 제일 왼쪽의 저 말도 안 되는 급등이 보이시나요? 저 역시 저 때 상당한 수익을 내긴 했었는데요 저당 시엔 해외직접투자하기에 너무 어려워서 전 그냥 역외펀드로 투자할 수밖에 없었는데 제 지인 중엔 직접 달라싸들고 가서 홍콩에서 직접 주식 매입도 하고 그랬었는데 지금 같으면 얼마나 편한가요? 테슬라 주식을 핸드폰으로 살 수도 있는데 ㅎㅎ 격세지감이군요. 각설하고요.. ᄏ
하여튼 중국 차트를 보면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 시기에 다른 나라들이 대부분 신고가를 찍었는데 비해 중국은 1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은 언제 움직이냐면 그렇습니다. 눈치 빠른 사람은 당연히 알겠지만 미국이 횡보할 때 중국은 급등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미국이 횡보한다고 급등하는 것은 아니고 뭔가 계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앞서 말한 이기적인 미국의 달러 회수에 가까운 금리정책의 반발이 중국에 수혜가 된다든지 하는 거시적인 변화와 동반된 뭔가가 있을 때 말이죠.
여기에서 저의 뇌피셜을 거들어 보자면, 아시죠? 뇌피셜은 근거 없이 지어낸 말이라는 거... 아마도 미국이 더 이상 금리를 올릴 수 없을 타이밍에 갑작스러운 중국의 금리 인하가 있을 거라고 봅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의 최종 단계가 4.5프로 전후가 될 거라는 것은 FOMC 회의에서도 이미 알 수 있었는데 아마 마지막 금리 인상쯤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중국의 기준금리가 3.65프로인데 놀라운 점은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만약 미국 기준금리가 4.5프로가 되는 날 중국 금리를 3.5프로 어쩌면 3프로 이하로 낮춰버리면 어떨까요?
어차피 중국은 달라를 벗어난 위안화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고 더불어 그냥 세계 1위 달라 보유국이기도 하죠. 달라가 빠져나가든 말든 별로 상관 안 하죠. 오히려 달라가 대량으로 빠져나가 버리면 미국이 오히려 위험해질 수도 있죠.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한 나라가 금리가 가장 싸다면 오히려 세계의 모든 돈이 중국으로 몰릴 수도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금리 차이로 돈이 이동하는게 아니라 돈이 되는데에 돈이 모이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세계에서 가장 하이테크 한 나라가 바로 중국이죠. 자율주행 첨단 아이티 친환경 에너지의 핵심이 모두가 중국에 몰려있는 상태이죠. 이런 곳에서 금리가 가장 싸다면 무조건 여기서 사업을 해야 하는 거죠. 거기에 맞춰 중국의 정치가 안정화된다면 무조건 중국공산당은 이런 분위기를 적극 이용할 테고 그다음은 아시죠? 무시무시한 거품이 만들어질 겁니다. 거품 이후의 세상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우리가 다뤄 보기로 하죠... 일단 떡밥만 던지고 ^^
그렇다면 우리나라를 한번 보죠. 사실 미국이나 중국이나 지네들의 뭘하든 우리가 뭔 상관입니까? 우리 주식이 중요한데 말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미국에도 휩쓸리고 중국에도 맞춰야 해서 참 고민스런 민족이네요.
때문에 우리나라는 중국과 미국의 영향을 적절히 섞어서 받는 경향이 과거보다 최근으로 갈수록 그 상관관계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는 우리나라가 점점 더 선진국에 가까워지니 세계 강대국의 영향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된다는 의미겠죠. 하지만 정치적 편향을 가지고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이 차트가 말해주고 있으니 이점은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 보수정권이 들어서게 되면 주식시장은 횡보하게 됩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가 주식쟁이 입장에서만 생각해 본다면 저렇게 박스로 길게 횡보해 버리면 개인투자자들은 미칠 것 같지만 주식을 배운 사람 입장에서는 세상에서 저런 노다지 땅이 없죠. 세상에서 가장 주식하기 쉬운 세상이 되는 겁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앞으로 우리 시장은 어느 정도 바닥을 확인하게 되면 박스권으로 진입할 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2200에서 2550, 그리고 2900까지 2단 박스가 만들어질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박스에서 힘을 모아서 중국이 각성하는 날 우리 코스피는 전 고점 3300을 반드시 뚫을 거라고 봅니다.
지금 매우 힘들고 모든 게 다 없어질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역사적으로 실제 저의 경험으로도 그렇고 다 지나갈 일입니다. 이때 우리가 어떤 주식을 어떻게 들고 있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주식인생이 바뀔 거라고 봅니다. 지금 잠깐 반등하고 막 올라갈 것 같은 테마주 성격의 주식을 하지 말고 긴 호흡을 가지고 좋은 주식 저평가 된 주식을 가지고 버티시길 바랍니다. 지금 반짝반짝하는 주식만 하는 사람이 지금은 좋을지 모르지만 저의 주식 경험으로 봤을 때 잘 된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끝까지 살아 남고 큰 부를 이룬 사람의 대부분 바로 우직하게 좋은 주식을 꾸준히 모은 사람만이 그 열매를 따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성공투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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