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계부 훔쳐보기 (맘마미아 월급 재테크 실천법 2)급여, 보험, 대출금, 소득, 지출

재테크란것이 누구나 하면 될것 같지만, 사실 막상해보면 누구나 할수는 있지만 누구나 잘할수 있는것은 아니거든요.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기엔 당연하겠지만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나름대로 노력하고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하는 심리적 피로감이 쌓이게 되면 마치 작심삼일처럼 포기하고 싶어질때가 있기 마련이고, 반면에 어떤 사람은 나름 잘하고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진짜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남들과 비교도 하고 싶고 또 궁금하기도 하잖아요.

 

생각해 보면, 내 가계부를 타인에게 보여준다는것은 마치 속옷을 보여주는것처럼 부끄럽기도 하고, 내식구들에게도 보여주기 싫은 그런 은밀한 면이 있기 마련인데, 때문에 다른집의 경제사정을 알기란 정말 쉽지 않죠. 하지만 익명의 게시판을 통해서 내 가계부를 공개하는것은 사람에 따라서는 자랑도 하고 싶을테고, 혹은 고민을 해결할 도구로서 꽤나 유용한데요. 우리는 이런 가계부 공개 게시판을 통해서 다른사람은 어떻게 살고 있나 비교도 해보고, 나는 또 어떻게 살고 있나를 점검해 보는 좋은 참고자료가 될거라고 봅니다.

 

제목은 훔쳐보기라고 쓰긴 했는데, 진짜로 훔쳐보는것은 아니고 그냥 공개되어 있는것을 엿본다 정도로 생각해요. 약간은 어그로성 제목입니다. 이런 자료를 볼수 있는곳이 바로 네이버 가계부 입니다.

 

https://moneybook.naver.com/

제일 하단에 보면, 월결산 이야기라는 카테고리가 있는데, 클릭해보면 다양한 이용자가 남긴 가계부가 있는데요. 한번 볼까요?

예상치 못한 수입이 있는것을 제외하면 세전 1000만원정도 가계수입이 발생하는 가정이네요. 3인가족이니 이정도 수입이면, 평범한 가정의 수입구조라고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저집은 뭐먹고 사나하는 지출이 정말 궁금하잖아요. 하지만 그전에 이집은 수입으로 얼마나 저축하는지 봐요.

 

일단 대출금이 눈에 들어 오네요. 월상환액이 335만원 정도 되니, 원리금 균등상환이라고 치면 약 5억정도 대출금이 있다고 봐야겠네요. 그리고 보험이나 청약도 저축이라고 봐주면 약 200만원정도 된다고 치면, 세후소득대비 저축률이 거의 60프로에 육박하는데요. (물론 대출금 상환을 저축이라고 봐야하냐고 부정적으로 볼수도 있지만 어짜피 대출금 갚으면 내 자산이 되는거잖아요. 크게 봐서 대출금 상환도 저축이라고 봅니다. 물론 소비성 지출에 대한 대출일때 빛값는것은 저축이라고 보면 안되죠. 하지만 저 가정의 소득구조를 봤을때 전세든 매매든 담보대출일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이젠 지출을 보죠.

 

뭐 이렇게 까지 남의 가정 가계부를 보기도 쉽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볼 필요도 없을것 같은데 참 자세히도 썻네요. 하여간 뭐 우리가 지적할 자격도 없지만, 뭐 딴지 걸 건덕지도 거의 없다고 봅니다. 고창여행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비용을 썼지만, 그정도야 이정도 경제규모를 가지는 가정에서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보고, 또 매달 이렇게 여행을 간다면 모를까 가끔한번씩 있을거라고 볼때는 아주 건전한 경제흐름을 가졌다고 볼수 있겠네요. 뭔가 쓰다보니까 좀 안좋은 문제있는 가계부를 볼것 그랬어요. 리뷰각이 안나오잖아요. 지적질을 해야 할말이 많은데 말이죠.^^

 

이렇게 좀 너저분하지만 이렇게 남의 가계부를 들여다 보는게, 사실은 주식공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살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기 때문에, 맨날 쓰던거 쓰고 맨날 하던거 하고 살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나랑 다른세대의 가계부를 보면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도 보고, 소비트렌드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도 간접적으로 엿볼수 있는 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더구나 실제로 나의 비슷한 경제규모의 가계부와 비교하면서 내가 고쳐야 할점, 혹은 나도 이렇게 해봐야 하겠다는 참고자료도 되고, 혹은 나보다 더큰 경제규모를 가지는 가계부를 보면서 동기부여 되겠죠.

 

이렇듯 정기적으로 이런 가계부를 보면서 실전 흐름을 익히고 비교분석하는것은 내 흐름을 잃지 않고, 지치지 않으면서 더 멀리가는데 좋은 원동력이 될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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