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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3 3. 평균실종(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본문

우주책배 (우리주식을책으로배워봅시다.)

트렌드 코리아 2023 3. 평균실종(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개존다르 2023. 10. 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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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챕터는 100가지 말보다 그림이 더 확실하게 보여줄것 같다고 생각해서 책의 핵심에 접근하는 그림으로 우리 생각해 봐요.

 

자산의 양극화

어쩌면 자본주의 숙명일수도 있는 계층별 자산의 양극화가 심각할 정도로 그 간격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자산의 계층 불균형이 대를 이어서 더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죠.

 

소비의 양극화

사실 pb상품이 어제오늘일은 아니죠. 하지만 요즘처럼 pb상품 대세인 시절도 없는것 같네요. 예전부터 마트에서 자제 브랜드 제품을 내어놓긴 했지만, 품목도 제한적이고 특별히 홍보도 하지 않아서 그냥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면 pb상품이려니 생각했는데, 이마트의 노브랜드는 그자체가 어떤 브랜드 처럼 되고 있죠. 실제고 고객들의 반응도 매우 좋고, 저역시 몇번 구입해봤는데 가성비 면에서는 결코 무시할수 없는 퀄리티더 군요.

 

하지만 점점 시대가 평균이 사라지면서, 적당한 가격 적당한 품질 보다는 점점 저렴하고 극단의 가성비를 찾는 방향으로 가는 대신 한편으로 극단의 호화로움을 즐기려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바로 오마카세 음식점의 득세죠. 어원은 일본의 스시장인이 오늘의 가장 좋은 생선을 가지고 손님의 취향과 별개로 주방장의 취향대로 음식을 만들어 주고, 손님을 그것을 진지하게 즐기는 의미였는데, 우리나라에 와서 꼭 생선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요리에서 주방장의 명성을 댓가로 값비싼 요리를 즐기는 것으로 약간은 변질 되었네요. 하여간 괜시리 비싼것은 아니여서 퀄리티는 아주 좋죠. 하지만 돈값에 비해서는 구태여 이것을 먹어야 하나 생각은 들지만, 지금의 트렌드가 그런겁니다. 적당히라 아니라 아주 저렴하던지 아니면 엄청나게 호화롭던지. 그런거죠.

 

컨텐츠의 양극화

예전에 영화 하면 왠만하면 한시간 반정도에서 마무리 하는게 국룰같았는데, 요즘은 참 다양한 컨텐츠와 상영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20초짜리 컨텐츠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한편으로 수십시간짜리 드라마가 한꺼번에 공개되면서 한번보기 시작하면 수십시간을 한번에 날려버려야 하는 그런 컨텐츠도 큰 인기를 얻었죠. 또 다른 시각으론 영화티켓이 엄청나게 비싸지면서 영화관객들이 비용대비 효율적인 영화를 찾기 시작했고, 때문에 영화계에선 대대적 흥행이 아니면 쪽박처럼 되버려서 이 역시 양극화가 극심해 졌습니다.

 

더구나, 저역시 블로그를 하고 있었는데, 사실 사람들이 블로그에 있는 긴글을 이제까지 잘 읽지 않았죠. 때문에 카드뉴스나 그림을 대신하는 마치 숏폼 컨텐츠처럼 흥미롭고 자극적인 주제로만 컨텐츠가 득세 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같이 재밌는 그림없이 글만 길게 냅다 쓰는 블로거도 매일매일 수백명이 방문해 평균적으로 수십분을 꼼꼼히 읽는데 소중한 시간을 들이는 사람들이 있다는것을 볼때, 이또한 대단한 변화죠. 실제적으로 2021년 한해 동안 네이버에서 새로 개설된 블로그 수는 200만개, 생성된 콘텐츠는 3억개에 달한다고 하고, 이는 2020년 대비 무려 50프로 이상 증가한다고 하네요.

 

정치,사회적 양극화

사실 우리사회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특히나 우리사회에서 정치,사회적 양극화가 점점더 심해지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의 이념적인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고 보다는, 정치양당에 대한 정서적인 양극화가 매우 커졌다고 봐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국민의 상식으로 볼때 전혀 정상적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정치적 양당을 기준으로 봤을때 지역별로 혹은 연령별로 엄청난 생각의 간격을 보이고 있는 때가 많습니다.

 

과거 세월호 때도 그랬듯이, 이번 이태원 참사때도 정치색을 제거하고 보면,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가 다 슬퍼하고 가슴아파야 하는 사건입니다. 적어도 제가 어렸을때 살아왔던 인생을 비추어 봤을때 이런 참사가 있을땐 국민 모두가 슬퍼하고 애도하는게 정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한쪽에서는 이런 슬픔을 모독하고 이런 슬픔의 감정이 권력을 가진자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워서 국민을 분열시키고 그걸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게 더욱 분란을 일으키는 이상한 행태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태가 한국만 그렇다면 좀더 우리가 잘하면 될것 같지만 이런 추세가 전세계적인 추세라 이런 상황이 저로선 대단히 무섭고 우려가 됩니다.

 

코로나 19가 더욱 심화시킨 양극화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의 양상은 대단히 다양하지만, 그중에 교육을 한번 보면, 2021년 연간 가계동향 조사결과를 볼때 교육비가 14.1% 늘어나 지출중에 가장 많이 증가 했다고 합니다. 이는 성적 최상위권 학생은 사교육에 월평균 48만5000원을 지출한 반면, 최하위권 학생들은 27만원 사용했는데, 이는 전체 평균의 의미이고 가계소득별 도시별 격차는 더 크다고 볼수 있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런 사교육비의 차이보다는, 대면교육을 주로하는 사교육의 특성상 같이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 끼리 대면교류 시간을 충분히 늘려 왔는데, 그렇지 못한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태도가 앞으로 교육 양극화에 큰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점이죠.

 

개인 맞춤화에 따른 N극화

예전엔 어떤 하나의 틀이 나오면 나에게 맞든 안맞든 간에 내가 그 틀에 맞춰야 했죠. 하지만 이제는 그 틀이 내게 맞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게 삽화로 소대된 금융뿐만 아니라, 뷰티, 교육, 헬스케어 등 개별 맞춤의 중요성이 큰 분야에 더욱 빠르게 N극화 되고 있죠. 특히 AI 기반 데이터 분석이 발전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2에서 선보인 '마인드링크드 배스봇'은 뇌파로 감정을 분석하여 그에 맞는 향과 색을 가진 배스밤(입욕제)를 제조해준다고 까지 하니 정말 딴세상 같네요.

 

단극화 : 하나로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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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극화 N극화가 생기는 가장 근본적인 핵심이 아마 아이러니 하게도 단극화 때문에 그렇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단극화로 모든게 하나로 쏠린다는 것에 있죠. 세상의 모든일은 자연계의 자연스러운 이치인 정규분포를 띠게 만드는데, 양극화나 N극화도 정말 특이한 일이지만 단극화는 더더욱 이상한 일이죠.

 

하지만 이런일이 우리사회에서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만 유독 특이한 나라라서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이 살아 있는거지 이미 다른 나라에서 구글외엔 모두가 전멸했죠. 생각해 보세요. 불과 얼마전만 해도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은 판도라, 다음TV, 아프리카 TV 등등 꽤다 다양했는데, 지금은 사실상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는 사실상 유튜브가 모두 평정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오죽하면 유튜버란 신생어가 생겼겠습니까?

 

미국기준으로 볼때 아마존의 소매판매 점유율은 사실은 독점에 가까울 정도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는 기존산업에서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예를 들자면 쿠팡이나 지마켓 등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확대는 새로운 신생업체가 시장에 진입할수 있는 장벽을 크게 낮추는 효과도 있지만 무한경쟁을 통해서 결국 상위 상품으로만 수요가 발생하게 하는 소위 슈퍼스타 효과를 불러 일으키게 할수 때문이죠. 이건 결국 이런게 단극화로 가는겁니다.

 

하나더 예를 들어 볼까요? 예전에 음식배달 플랫폼이 없는 시절엔 동네에서 그럭저럭 맛있는 음식점이 있으면 나름대로 장사를 이어 갈수 있었지만, 지금은 배달과 플랫폼이 합쳐 지면서 왠만한 경쟁력이 있지 않고는 동네가 아니라 배달범위내에 1등을 하지 않으면 장사하기 힘들어 졌죠. 그러다 보니 엄청난 무한경쟁의 압박과 정신적 고통을 뒤따르게 됩니다. 하지만 그마져도 플랫폼 끼리의 경쟁에서 몇몇 업체가 떨어져 나가면서 진짜 갑오브 갑이 되버리면서 플랫폼의 단극화가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플랫폼이 밀어주기만 하면 그냥 그동네 음식점 짱이 되는거죠.

 

그래서 어쩌라고?

이 제목은 책의 내용과 상관없이 제가 임의로 정한건데요. 그래서 평균이 실종 됐으니 다시 평균으로 돌아가자는 거냐? 그런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시대의 현상을 이해하고 그에 맞에 우리는 적응시켜 나가자는 거죠. 하지만 우리 이 블로그는 주식하려고 하는거 아닙니까? 우리는 이것을 주식으로 이해해야죠.

 

삼성전자 입니다.

48주 이동평균선을 진한 녹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여러분은 이게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시나요?

48주 이동평균선은 4주가 한달이니 1년짜리 이평선하고 의미가 같아요. 우리가 예전에 주식강의로 공부한 이평선을 알고 있다면 쉽게 이해할수 있는데요. 1년동안 평균적으로 거래한 투자자들의 투자가격의 평균이라는 의미도 됩니다.

 

그런데 만약 1년동안의 투자자들의 투자평균보다 주가가 더 내려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다른 주식강의에서 배울때는 무조건 던져 버려서 손절해야 겠죠.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평균보다 더 내려올수 있다고 대비했다면 오히려 지금더 매수해야 할때가 아닐까요? 반대로 주가가 일년 평균보다 더 올라 있다면 오히려 조금씩 매도해야 할때가 아닐까요?

 

이제는 평균을 지향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누군가 내가 이평선이 깨졌다고 던져 버릴때 그 주식을 줍줍하고 있는 사람도 있는 겁니다. 그런 사람이 결국은 맛있는 결과를 가져가는 거죠. 다만 그럴만한 가치있는 주식이어야 한다는 전제는 지켜져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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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3 1. 책소개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검은 토끼의 해) RABBIT JUMP, 김난도

너무나도 유명한 책이죠.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필독서 같은 느낌인데 꽤나 두껍고 활자체도 작아서 읽어야 할 양이 많음에도, 너무 술술 읽히는 책임에는 틀림없을것 같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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