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당기순이익

 

영업이익과 같이 항상 봐야 하는 게 바로 당기순이익입니다. 좀 어려운 말 같지만 일정 기간 동안 세금 다 떼고 나서 얼마 벌었냐를 알아보는 지표라고 보면 쉽습니다.

 

일단 네이버 지식인의 설명을 보죠. 일정 회계기간 동안 발생한 기업의 전체 수익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으로, 일정기간(해당기간)의 순이익을 뜻한다. 여기서 순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판매비·관리비 등을 빼 산출된 '영업이익'에 영업외 수익과 비용·특별이익과 손실을 가감한 후 법인세를 뺀 것이다.

 

즉, 기업에서 일정기간 내에 물건을 판매한 액수인 매출액에서 물건을 제조하는 데 소요된 총비용인 매출원가를 빼면 '매출총이익'이 산출된다. 그리고 여기에서 '일반관리비'와 '판매비'를 빼면 '영업이익'이 산출된다. '일반관리비'와 '판매비'는 상품의 판매활동과 기업의 유지관리 활동에 필요한 비용으로 급료, 세금 및 각종 공과금, 감가상각비, 광고선전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영업이익'에서 '영업외수익'을 더하고 '영업외비용'을 빼면 '경상이익'이 나오는데, 여기서 '영업외수익과 비용'은 직접 영업과 관련되지 않는 부문에서 발생한 수익과 비용을 말한다. 예컨대 이자수익과 손실, 배당금, 임대료 수익, 주식투자로 얻은 수익과 손실, 환차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리고 경상이익에 특별손실과 특별이익을 가감한 후 법인세를 빼면 순이익이 나온다. '특별손익'이란 영업외손실과 영업외수익중에서 특별하게 액수가 많다거나 어쩌다가 갑자기 발생한 것을 말한다. 예컨대 갑자기 홍수가 나서 공장이 물에 잠겨 손실을 봤다거나, 회사 소유의 부동산을 매각해 갑자기 돈이 들어오는 것처럼 정상적인 기업활동과 무관하게 발생한 손익을 말한다. 따라서 '순이익'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모든 이익에서 기업이 쓰는 모든 비용과 손실을 뺀 차액을 의미한다.

(당기)순이익

1. 매출액: 기업이 일정기간 판매한 총량

2. (매출)총이익: 매출액 - 매출원가

3. 영업이익: 총이익 - 판매비·관리비

4. 경상이익: 영업이익 + (영업외수익 - 영업외비용)

5. (당기)순이익: 경상이익 + (특별이익 - 특별손실) - 법인세

[네이버 지식백과] 당기순이익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주식 초보자들이 영업이익까지는 잘 몰라도 책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꾸역꾸역 따라오는데 대부분 여기에서 포기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앞에 개념도 뭔가 긴가민가 하는데 앞의 모든 개념이 한꺼번에 밀려오고 또 엄청 어렵게 설명해 놨기 때문에 마치 중학교 1학년 들어가자마자 수포자가 되듯 좌절하죠.

 

하지만 우리는 실전투자자 아닙니까? 개념 따위야 그냥 전공자들이나 하라고 던져두고 실전에서 뭘 봐야 하는지만 보죠. 일반적으로 당기 순이익은 영업이익에서 세금을 뗀 거라고 앞에 말했었는데 그렇다면 당연히 영업이익보다 적어야 하는 게 맞는 거죠. 그런데 세금이라고 치기에 너무 많이 줄었거나 혹은 오히려 늘었다면 왜 그랬는지 반드시 공시를 확인해 봐야 합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 보면 당기순이익에는 경상이익이 포함되어 있고 경상이익의 가장 중요한 핵심 포인트는 바로 영업 외 수익이 포함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는 정상적인 영업 외 뭔가를 해서 수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이벤트가 벌어졌다는 거죠.

 

오늘도 소환된 DB 하이텍인데 정상적인 회사라면 저렇게 돼야 하는데 한국비엔씨는 세금을 냈다고 치기엔 너무너무 많이 당기순이익이 줄었습니다.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하죠.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오히려 늘었네요. 공시를 안 봐도 알겠지만 IPO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은 미뤄 짐작할 수 있겠죠. 여하튼 공시는 확인해 봐야겠죠?

 

아마도 대부분 몰랐겠지만, 어떻게 이런 걸 모르고 주식 투자를 하는지도 저로선 참 궁금하기도 합니다.

여하튼 이 정도는 우리가 알고 투자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