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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후에 After Lover 박효신 2000년도 마지막 감성이 2022년도에 주식시장에 같은 감성이 본문

개존다르의 생각

사랑한후에 After Lover 박효신 2000년도 마지막 감성이 2022년도에 주식시장에 같은 감성이

개존다르 2023. 10. 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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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ndlp2ZMzwE

 

웬 뜬금없이 주식 블로그에 뮤비냐 그것도 고리타분한 2000년대 음악을... 그래도 한번 들어 보시죠. 사실 저당시 일상이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저 노래를 제대로 들을만한 여유가 없었지만 문득 생각이 나서 다시 들어보니 너무 좋군요.

 

발라드 하면 박효신, 너무 유명해서 일단 박효신 표 노래하면 우리는 일단 믿고 들어 보게 되잖아요. 물론 소몰이 창법으로 희화화되기도 하지만, 그 누구도 깊이 있고 완벽에 가까운 발성을 듣고 있으면 결코 한 번만 들을 수 없게 만듭니다.

박효신이 야생화와 굿바이를 발표하면서 그의 재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게되고, 인간이 저 정도까지 감성을 담아낼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 오늘의 노래는 사랑한 후에라고 박효신 6집에 있는 곡입니다. 아직 한 단계 진화하기 전에 마지막 풋풋함이 살아 있는 곡이라 더욱이 너무 좋습니다.

 

더불어 이곡을 너무 좋아하는 이유는 뮤비에도 있습니다. 2010년도가 넘어가면 이런 식의 감성을 자극하는 2000년대식의 뮤직비디오는 거의 실종되다시피 하는데 그래서 더 그립고 애틋한 느낌입니다. 뮤직비디오에 박시연과 박용하가 나오는데, 뮤직비디오가 발표된 지 얼마 후에 안타까운 작별을 하게 돼서 이곡을 들을 때마다 아쉽고 안타까운 느낌도 들지만 한편으론 리즈시절의 박시연을 볼 수 있어서 항상 기분이 좋아지는 이중적인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전 이부분의 가사가 너무 좋습니다. ' 널 불러보다가 뒤돌아 보면 그곳엔 널 닮은 추억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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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지금 너무 힘들고 또는 지금 너무 죽도록 좋을 것 시간이 평생 영원히 지속될 것 같지만 언젠가는 다 지나간 일이 되고 결국 그때를 내가 어떻게 기억하냐에 따라 추억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것만 봐도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게 마련이죠.

 

제가 이야기를 왜 했냐면, 결국은 주식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거죠. 세상을 주식으로 보는 게 우리 투자자들의 마인드 아닌가요? 갑자기 감성에 빠져들라다가 확 깨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박효신의 사랑한 후에 가 발표할 때가 2009년 8,9월쯤이니까 대략 저기 형광펜으로 표시할 때 일 겁니다. 2008년은 투자자들에게 너무나도 힘든 시기였습니다. 바로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터지면서 주식시장은 물론이고 부동산시장 채권시장 모든 자산 시장이 망가져 버린 때였습니다. 그 어려운 시기를 겪고 이제 조금씩 회복이 되어가는 시기가 바로 2009년도 6월부터 였죠. 때문에 그때는 뭔가 주식시장은 좋아지는듯하지만 아직까지 현실 경기는 너무나도 힘들고 어렵고 괴롭고 할 때였습니다. 그때 느꼈던 감정과 추억들이 저 노래를 들으면 새록새록 생각이 나면서, 요즘의 주식을 보면 바로 그때가 생각이 납니다. 바로 노래 가사처럼 말이죠.

' 널 불러보다가 뒤돌아 보면 그곳엔 널 닮은 추억만이 '

지금의 우리 시장입니다. 저 노래를 들으면 그때의 힘들었던 추억도 생각나지만 앞으로 좋아질 거라는 희망으로 기분 좋은 미소도 생기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살다 보면 항상 힘든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지금 힘들고 내 주식은 언제 회복되나 고민되고 괴롭겠지만, 지나고 보면 언제나 그때 내가 얼마나 진지하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성실히 임했냐에 따라 나중에 좋은 추억이 될지 잊고만 싶은 그때가 되는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여러분 모두가 다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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