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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과 주식9 (스윙각도 기술각도 135도 대포알 타격 내전스윙 외전스윙 회내스윙) 본문

개존다르의 생각

배드민턴과 주식9 (스윙각도 기술각도 135도 대포알 타격 내전스윙 외전스윙 회내스윙)

개존다르 2023. 10. 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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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을 이제 시작하는 동호회원은 물론이고 구력이 꽤 된 회원들도 라켓이 셔틀을 타격하는 그 순간 팔의 위치와 라켓의 각도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일정 수준의 레벨이 되면 가장 힘을 잘 쓸수 있는 자신만의 최적의 스윙 각도를 찾아 가기 마련이지만 한편으로 상당기간을 잘 모르기도 하고 전혀 인지하지도 못한채 게임을 하고 있는 동호인들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게임이나 레슨에 임한다면 좀더 빠르고 정확하게 그리고 강력한 파워를 낼수 있겠죠. 일단 아래 그림을 보면서 우리의 머릿속의 스윙과 실제로 파워가 실리는 스윙을 알아봅시다.

일반적으로 스윙을 할때 우리의 머리속에는 왼쪽그림과 같이 생각하면서 스윙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우리 머리속엔

발끝 허벅지 허리 어깨 팔 손목 라켓으로 이러지는 힘의 연결고리가 일직선상으로 연결되서 한줄로 힘을 뻗어 나오듯 나올거라고 생각하며 스윙을 합니다. 실제로 조금 오래전에 배드민턴을 배운 동호인들은 거의 그렇다고 봐야할것 같고 실제로 많은 동호인들이 이런식으로 연습하기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게 틀렸다고 말하려고 하는것은 아닙니다. 사실 지금도 이렇게 가르치는 사람도 있을테고 실제로 이렇게 스윙을 해도 잘하는 사람이 있고 그걸 넘어서서 전국a조를 하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이런 일자형 스윙의 문제점은 인간의 신체가 가진 조건을 모두 이용해서 극한의 100프로 파워를 내기엔 분명히 한계가 있고 유연하지 못한 손목관절을 가진 사람들은 부상의 위험도 있을 거라고 봅니다. 때문에 국가대표급의 선수들은 100프로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99프로정도는 일자형 스윙을 하지 않는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실제스윙은 어떤식으로 하게 될까요? 바로 팔뚝의 라인을 기준으로 봤을때 라켓이 약 135도정도 기울기를 가진 스윙이라고 보면 됩니다. 왜 135도 이냐면 90도의 절반이 45도인데 거기에 90도를 더해줘서 135도라고 생가하면 됩니다. 136도는 안되냐? 정확한 각도를 얘기하는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개인의 신체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죠. 하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예컨데 손목이 대단히 유연하고 탄력이 좋다면 135도에서 좀더 각도가 커질테고 난 손목이 단단하고 힘이 아주 좋아서 팔뚝의 회내회전을 잘할수 있다면 좀더 각도가 작아지겠죠.

그런데 왜 이렇게 135도를 이루면서 스윙을 해야하는지 의문이 들수 있을텐데 크게 두가지로 설명을 할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첫번째는 일단 그게 자연스러운 인간의 관절의 가동범위 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라켓을 들고 한번 손목스윙을 해보면 라켓의 스윙궤도를 팔뚝과 일직선이 되게 스윙을 해보면 얼마나 불편하고 자연스럽지 않은지 금방 알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일직선의 상태를 몇분만 유지해도 팔이 저려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즉 훈련을 통해서 손목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만들거나 혹은 선천적으로 유연함을 타고나지 않는이상 대부분 불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스윙을 하기전에 충분히 단련을 하거나 스트레칭이 충분하지 않다면 부상위험이 항상 존재할 수 밖에 없겠죠.

 

두번째는 실제적으로 힘을 100프로 사용하기에 다소 어렵다는 이유입니다. 손목힘이 선천적으로 아주 강력하거나 훈련을 통해서 강력한 손목힘을 가졌다면 강한 저항과 관성을 이기고 손목으로 라켓으로 셔틀을 눌러주는 동작이 가능하지만 이는 대단히 어렵습니다. 실제로 여러분이 한번 해보시죠. 손바닥을 서로 맞대로 한쪽손으로는 손목으로 눌러주고 한쪽 손으로는 반대로 밀어주면 손목으로 눌러주는 쪽이 훨씬 힘들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왠만큼 단련하지 않는이상 절대로 손목으로 누르는 힘은 강할 수가 없습니다. 인체구조상 원래 손목을 그렇게 쓰도록 설계되지 않았죠. 때문에 이걸 백날 단련한다고 해봤자 강해지는데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르게 해보죠. 손목을 누르는게 아니라 팔뚝 근육을 같이 이용해서 좌우로 문고리 돌리듯이 회전을 해보시죠. 내가 특별히 훈련이나 연습을 해보지 않았더라고 굉장히 강력한 힘이 나온다는것을 알게 될겁니다. 두손을 맞잡고 한번 해보시죠. 손목회전의 힘이 얼마만큼 강한 힘인지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특별히 단련하고 훈련하지 않아도 손목회전의 힘은 첨부터 그냥 강한힘이고 그걸 배드민턴 스윙에 이용하는게 바로 회내회전,내전스윙,비틀기스윙 뭐 기타 등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지난 시간에 풀스윙의 원리편에서 마지막에 팔뚝근육을 이용한 회내스윙에 대해서 아주 잠깐 언급하고 넘어 갔는데 바로 이게 그 원리를 이용한 스윙입니다. 때문에 거의 모든 국가대표선수들 특히 남자선수들은 거의 100프로라고 할정도로 저 스윙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마지막 스윙동작은 대부분 저런식으로 보여지게 되죠. 우리는 저렇게 안끝나잖아요. 결국 스윙각도가 135도가 되지 않으면 마지막 저 동작을 할수 없기 때문에 파워100프로를 발휘 할수 없게 되니 회내스윙을 할수 있냐 없냐에 따라 스매시의 파워는 분명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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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점이 있습니다. 사실 극복가능한 문제점이어서 별것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익숙하게 되는데까지 꽤나 긴 시간이 걸리는게 사실입니다. 일단 이러한 스윙이 좀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감각기관은 이렇게 힘의 방향이 살짝 꺽여 있는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죠. 힘의 방향이 일직선이 되야 우리몸은 감각적으로 가장 자연스럽게 힘의 타이밍을 맞추기 쉬운데 사실 타격모멘텀이 머리속과는 좀 다르게 형성되 있으면 몸이 그걸 제대로 받아드리는 때까지 연습이 필요한거죠.

 

 

실제선수들의 스윙각도를 좀더 볼까요? 언더 및 백핸드에서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뭔가 점점 돋보기로 확대하듯이 세부적으로 점차 조여들어 가군요. 그렇다면 주식도 이렇게 한번 세부적으로 한번 파볼까요?

삼성전자입니다. 우리가 유튜브나 책이나 기타 주식강좌를 보면 양봉에서 매수하라고 나왔을겁니다. 도대체 왜 양봉에서 매수하라고 할까요? 유료강의를 듣는다면 모를까 아마도 대부분 왜 양봉에서 매수해야 하는지 알려 주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저는 양봉에서 매수하라고 하지도 않겠지만 그렇다고 왜 양봉에서 매수해야하는지도 알려 주지 않을겁니다.^^

* 그런데 쓰고보니 양봉에서 매수하라고 해야겠군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양봉이 일반적인 생각하는 양봉이 아닙니다...이래서 주식이 어려운가 봐요. 양봉인데 양봉이 아니래..ㅋ

 

그런데 배드민턴 처럼 일직선으로 스윙을 하는게 잘못된것은 아닌데, 그걸 하기 위해선 선천적인 유연성이나 그에 걸맞는 훈련이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마찬가지로 양봉매수도 원리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문제는 그만한 실력이 있거나 충분한 실전매매 경험이 있는 사람들 한테는 당연한 소리이고 교과서적인 매매이지만 실제 평범한 투자자에게는 별로 좋지 못한 선택일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주식을 잘 모르는 주린이나 깊게 차트를 공부하지 않는 투자자들은 선수들이 하는 양봉매매에 심취되서 막따라서 하게 마련입니다. 물론 양봉매수가 하기는 매우 쉽습니다. 거래량도 많도 투자자의 가슴을 바운스바운스 하게 만드는 모멘텀이 막 발생하기 때문에 아주 흥미진진하죠. 하지만 문제는 수익을 내느냐 하는 문제에서 리스크가 커지는게 사실입니다. 앞서 말한 배드밑턴 스윙에서도 일자형 스윙이 자칫 부상을 유발할 수 도 있는 것 처럼요.

 

때문에 실전투자자들은 양봉매수도 물론 하지만 정말 확실한 매매포인트가 아니라면 한템포 낮추거나 비중을 나누거나 혹은 약간 비틀어서 매수 매매하는 거죠. 하지만 주식을 매매할때, 우리의 실제 기대감의 매수와 다소 방향성이 일치하지 않게 되면, 트레이딩에 익숙하지 않는 투자자에게는 다소 불안하고 이러다가 하락하면 어떻하지 지금이라도 손절해야 할까 하는 아주 다양한 생각이 들게 됩니다. 소위 이럴때 매매하는것을 우리는 눌림목 매수라고도 불리는데 개인적으로 도대체 눌림목의 실체가 뭘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지내놓고 봐야 눌림목인지 알지, 저기서 하락하면 눌림목이 아니잖아요. 때문에 눌림목이란 가상의 개념이지 확정되기 전까진 이중적인 자리인것 같습니다. 마치 양자역학의 동시적이고 이중적인 전자의 위치처럼 말이죠.

 

이대로 저장해버렸더니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물어 보네요... 실제 매매에서는 흥분할때 뇌동매매 하지 말고 안정됬을때 편안해 질때 조용할때 매매하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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