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오개망종, 오늘 개 망한 종목) 이규홍, 초코파이, 중국, 화교, 레고켐바이오

1. 차트

정말 오래간만에 하는 오개망종 종목이기도 하고, 요즘 우리증시가 정말 너무 과하게 하락하고 있어서 여러가지로 마음이 불편합니다. 그렇지만 하락하면 오히려 기회로 생각해야 하는데요, 말은 쉽지만 행동으론 옮기긴 그리 만만치 않죠.

 

그런점에서 오리온은 매수하기에 좋은 가격라인에 왔지만,  말 그대로 오늘 망한 주식아닙니까? 때문에 접근하기 쉽진 않겠지만 긍정적 생각으로 한번 생각해 봐요.

 

일단 기술적으로 108000원이 강력한 지지라인입니다. 저 라인이 절대로 무너지면 안되는 라인이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라인이 무너져 버렸군요. 이렇게 강력한 지지라인이 깨지게되면, 당연히 투매가 나올수 밖에 없는데요. 파동라인으로 봤을땐 어느정도 나올 매물은 거의다 나왔다고 보지만 아직 투자자들이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면 될듯 합니다. 그게 확인될때 까진 좀 흐름을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2. 기업내용

2017년 6월 인적분할로 설립되었으며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함.
국내 시장에서는 초코파이를 위시한 여러 파이 제품과 포카칩, 오징어땅콩 등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성공시키며 높은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음.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큰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으며, 소매점 판매강화를 통해 지역 및 채널망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음.

https://www.orionworld.com/

오리온

 

오리온에 대해서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데요. 오리온 초코파이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할정도 인데요, 프리미엄 라인인 닥터유 스리즈 부터 최근에 바이오 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죠. 사실 이번하락도 바이오랑 아주 관련이 깊다고 보는데요. 

 

사실 우리채팅방에서도 관련해서 언급을 하긴 했는데, 이정도로 급락할지는 몰랐네요. 저내용을 급락하기전 장전에 쓴글이라 우리방 사람들이 투자했을 가능성은 적었겠지만...이정도 하락은 저역시 좀 적잖이 놀랍긴 하네요. 솔직히 이정도로 하락할 것은 아니잖아요. 

 

3. 주요뉴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94086638758704&mediaCodeNo=257

레고켐바이오, 최대주주 오리온 되며 장기 성장동력 확보 -하나

정말 이번 주가의 움직임에는 명확한 뉴스가 있죠. 바로 오리온이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하는거죠.  사실 오리온은 이미 바이오사업을 중국에서 하고 있죠. 홈페이지 자료에 의하면 대장암 진단키트와 성인결핵 백신을 개발하고 있죠. 그리고 이번에 레고켐바이오를 인수함으로서 항암 백신분야에 우위를 점할것 같네요.

 

하지만 시장이 좋은 분위기였다면 뭐...오히려 호재일수도 있을것 같지만, 레고켐바이오와 오리온의 자회사간에 서로간에 상호 주식교환을 전제로하는 백기사 성격의 제3자 유상증자를 했기 때문에, 좋게 말하면 경영권을 안전하게 유지하면서 서로간에 윈윈전략을 했다고 볼수도 있지만, 부정적으론 주가의 상승을 막아버리는 이벤트이기도 하기때문에 시장은 후자를 더 강하게 반영하지 않았나 봅니다.

 

때문에 레고켐바이오 쪽에서는 어쨌거나 투자금을 유치한거잖아요. 그래서 하락폭은 크지 않겠지만, 오리온쪽에서는 향후엔 어찌될지 모르지만 지금 당장은 레고켐바이오의 부채를 떠안게 되게 때문에 그냥 오리온혼자 잘하고 있는데 구태여 빛을 떠안게 되는 구조로 가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마음이 절대로 편치 않다는겁니다.

 

4. 재무제표

정말 재무제표를 보면 제과업이 이렇게 돈을 잘버는 회사였구나를 새삼 느끼게 되는데요. 인플레이션을 완벽하게 햇지할수 있는 몇안되는 사업구조라고 봅니다. 재료값이 오르면 다른 회사들은 마진이 줄기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겠지만, 이런 식품관련 회사는 그냥 가격을 올리면 되죠. 이 얼마나 간단합니까? 뭐 가격 올리면 안사먹을 겁니까?

 

이렇게 따박따박 돈들어 오는 사업에 자꾸 이상한 바이오 할려고 하니까 주주들 마음이 섭섭한거죠. 제발 잘하는거만 좀 하지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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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코멘트

오리온의 창업자가 화교라는 하는데요. 여담으로 우리나라에서 초코파이의 광고컨셉이 정(情)이잖아요. 우리에겐 뭔가 가슴이 뜨거워 지는 눈시울 콧망울이 시큰해 지는 그럼 단어지만, 중국에선 남여상열지사라고 좀 남녀간의 사랑에 치우친 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감성을 현지인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래서 중국에서는 정이 아니라 인(仁)을 쓴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질인이라고 주로 배우고 있는데, 중화권에서 쓰는 인은 신뢰정도로 이해하면 좋을듯 합니다. 

 

이런 사소한 느낌의 차이가 중국에서 오리온의 초코파이가 대 히트를 칠수 있는 근원이 되었는데요. 이런 섬세함이 바로 창업자가 화교이기 때문에 이런 정서의 이해가 있지 않았나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리고 오리온이 실제로 중국하고 많은 사업을 함께 하고 있죠. 지금같은 시대엔 오히려 악재로 해석되기도 하지만요.

 

어쨋든 오리온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악재를 좀 과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시장이 이성을 찾게 되면 좋은 기회가 찾아 올거라 봅니다.

 

2023.10.03 - [오개망종(오늘개망한종목)] - 오개망종 (오늘의 개 망한 종목 주식)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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