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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소득 (평생 현금이 마르지 않는 투자법 우주책배 2 ) 본문
지금의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불로소득이란 말이 그렇게까지 부정적인 단어의 느낌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초등학생들의 선망의 1위 직업이 바로 건물주라는 웃픈조사도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적어도 지금의 mz세대라고 불리는 나이대, 그전의 x세대 이전의 나이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이 불로소득이라는 말에 큰 저항감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죠.
불로소득은 한자로 풀이하면 노동을 하지않고 얻는다는 말인데, 시쳇말로 그냥 놀고 먹는 말이겠죠. 그렇다면 이런것을 할수 있다는 것은 예전에 지주계급, 브루주아계급, 자본을 가지고 있는 상류층이 이런 불로소득을 누릴수 있었죠. 때문에 먼옛날부터 이런 상류계층들이 노동자 계급을 착취하고 노동의 가치를 제대로 대접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가 동치되었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조금 바뀌었다고 봅니다. 불로소득이란 개념이 막연히 부정적인 느낌이라기 보다는, 나도 노력해서 자본을 통해 조금이라도 안정적인 소득을 더해서 여유롭고 나를 위해 좀더 소중한 시간을 활용해 보고 싶다라는 열망의 이미지가 조금씩 덧대어 지는듯한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어떻게? 불로소득을 얻는가 이겠죠. 그렇죠 불로소득을 얻을수 있는 자본을 어떻게 만들어 낼것인가에 막히게 됩니다. 작가는 책의 전반부에 그렇다면 어떻게 불로소득을 위한 자본을 만들어 낼수 있을까에 대한 힌트를 우리에게 주고 있는데요. 한번 따라가 봅니다.
불로소득은 공짜가 아니다.
위에 볼드체로 쓴것은 사실 작가의 책은 제목은 아니고 제가 그냥 글을 쓰기위해 임의로 정한건데요. 많은 사람들이 뭔가 불로소득이 공짜로 돈을 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고 봅니다.
예를들어 100억짜리 회사를 운영하는 사장의 입장에선 회사가 돈을 벌수도 있지만 갑자기 시장이 악화된다면 손실을 볼수도 있습니다. 이걸 우리같은 투자자들은 리스크라고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노동자의 입장에선 회사의 손실은 크게 걱정하지 않죠. 다만 내가 회사를 위해 쏟은 시간만큼 그걸 돈으로 환산해서 받으면 그만입니다. 때문에 직장을 잃지만 않는다면 사실상 리스크가 거의 없는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할수 있는겁니다.
하지만 회사가 시장의 호조에 따라 큰돈을 벌어서 수익을 낸다면 사장은 우리같은 노동자들이 평생을 모아도 벌수없는것 같은 액수를 한분기 만에도 벌어 드릴수 있습니다. 저는 이게 바로 불로소득의 진실, 자본의 핵심키라고 봅니다. 블로소득은 절대로 리스크가 없는 행동이 아닙니다. 반드시 리크스가 뒤따라야 하고 그 리스크는 자본의 크기에따라 전혀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리스크만큼 내가 얼마나 견뎌낼수 있는지가 바로 불로소득의 크기를 결정하는 그릇이자 투자자의 역량인거죠.
노동이 가장 가치있을때 불로소득을 만들어놔라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돈을 벌고 있을때는 평생 이 소득이 지속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죠. 심지어는 계속 소득이 증가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물론 공무원들은 어느정도 정년이 보장됬기때문에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마져도 결국 머지않은 미래에 소득없는 현실에 마딱뜨리게 됩니다.
물론 요즘은 하도 여러매체에서 이런 현실에 대해서 떠들고 있고, 관련 정보가 넘치기 때문에 최소한 지식적으론 이런 사실에 대해서 어느정도 인식은 하겠지만, 문제는 실제 생활은 그렇지 않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이번달의 월급은 지난달의 카드값이고 어쩌면 몇년전의 할부이자 일지도 모를일이죠. 그만큼 많은 현대인들의 삶의 질이 지금 회사에서 받고 있는 월금의 크기만큼 이라고 해도 과장되지 않을정도로 딱 고만큼으로 정해져 있죠.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지금 받고 있는 월급은 지금 사용할 돈이 아니라, 앞으로 수십년 후에 미래의 내가 쓸 돈이라고 생각하고 모아야 합니다. 즉 미래의 나에게 줄 돈을 지금 가장 노동력이 가치있을 시기에, 인생에서 가장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강인하고, 정신적으로도 저항력이 강한 내가 노년에 힘없고 근력이 떨어져서 노동의 질이 떨어지고 가치가 하락해 있을 나에게 주는 돈이라는 거죠.
이렇게 생각하면, 지금벌어드리는 돈을 어떻게 함부로 쓸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돈을 그냥 현금의 형태로 준다면 아마도 수십년 후에 내가 받을때는 물가상승률 때문에 화폐의 가치가 크게 하락해 있을테죠. 때문에 지금의 돈을 뭔가 불로소득 시스템의 형태로 남겨야 하는거죠.
그걸 언제? 그렇죠. 바로 지금 당신의 노동력이 가장 가치있을때 해야하는 겁니다.
당신의 노동은 이미 자본의 결정체이다.
과거엔 사실 노동소득은 그저 육체의 피로와 시간을 갈아만든 고통과 땀과 피의 교환물쯤으로 봤다면, 현대사회에 와서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 바뀌었다고 봐야죠. 물론 예전 조선시대 어쩌면 그 전에도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집을 팔아서라도 헌신하고 희생했던 어머니들의 이야기도 있지만, 지금은 그것이 전설처럼 전해오는 이야기가 아니라 너무나도 보편화된 현실이라서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세상에서 정말 뒤쳐지는 상황이 되버렸는데요.
즉 이말은 내가 돈을 벌기위해 직장에서 내 육체의 힘과 시간을 통해서 일을 하고 그 댓가로 월급을 받는다고만 보기엔 이제 노동자 자체가 이미 자본의 결정체가 된듯한 생각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한명의 노동자가 그자리에 있기위해 유치원때부터 대학교 어쩌면 그 이상까지 얼마나 많은 비용과 자본이 투여되겠습니까? 만약에 이런 비용이 들지 않았다면 과연 그 일자리에 있었을수 있었을까요?
그렇습니다. 이미 당신은 노동자이기도 하지만, 당신의 부모님들의 희생과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자본의 집약체인거죠.
부자들도 절약한다.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는 부자들은 정말 씀씀이가 우리네 삶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는 듯 보이는데요. 얼마전에 한국에 온 만수르는 몇일간의 한국방문시간을 위해 정말 어마어마한 돈을 자신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사용하고 갔는데요. 우리네 생각엔 얼마나 과소비냐라고 생각해 볼수 있지만, 생각해보면 만수르의 재산의 입장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돈일거라고 생각해요. 생각해 보세요. 월급 300정도 받는 평범한 직장인이 해외여행가서 50만원을 쓰고 오는게 뭐 엄청난 소비는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만수르가 뉴스에 의하면 한달에 4000억정도 월급을 받는다니 한 600억을 여행경비로 썼다고 별일 아닌거잖아요. 하지만 심지어는 600억보다 훨씬더 적게 썼는데도 이렇게 이슈가 된것을 보니 우리의 시각을 좀 바꿀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우리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스케일의 관점에서 보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가의 말중에 티끌을 모아봐야 티끌이란 표현이 있습니다. 이말은 티끌을 모으면 안되고 굴려야 한다고 다시 역설하고 있는데요. 이말이 정확하게 세상을 스케일의 관점에서 봐야한다는 말입니다. 단순히 크기의 관점에서 세상을 이해하면 티끌로 백날 노력해 봤자 역시 티끌로 인거죠.
이런 관점에서 한번 다시 생각해 보죠. 부자들은 우리들이 모르게 다른 스케일로 절약을 하는데요 바로 절세입니다. 우리들에게 절세는 사실 큰 의미를 주지 못합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느낄수 있는 절세가 뭡니까? 바로 연말,연초의 이벤트 연말정산 아닙니까? 이 제도를 얼마만큼 준비하고 잘 이해하고 있냐에 따라 연초에 받게되는 소득공제에서 받게될 금액이 달라지죠. 하지만 생각해 봐요. 소득공제로 부자된 사람있나요?
그런겁니다. 절세라는 개념이 어느정도 우리에게 가치있는 돈으로 다가오려면 규모가 커져야 합니다. 때문에 절세의 가치는 자산이 큰 부자들에게 엄청난 효과가 있는 겁니다. 반면에 절약의 가치는 누구에게 훨씬 클까를 생각해보면 스케일의 관점에서 보면 자산이 작은 사람에게 훨씬 큰 효과가 큽니다.
사람이 먹고쓰는데 사용하는 비용은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때문에 부자들이 절대 액수로만 보면 부자들이 먹고쓰는데 절약하면 액수면에서는 클지 모르나 자산의 비율면에서 별로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자산이 작거나 월급이 적은 사람이 절약을 하게 되면 비율면에서 훨씬 더큰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자산 100억부자가 자동차를 타지않고 대중교통을 타서 비용을 1억을 줄였다면 1퍼센트 만큼 절약효과가 있겠지만 자산 1억의 노동자가 대중교통을 타서 잠재적인 비용을 3천만원을 줄였다면 30프로의 절약효과가 있겠죠. 이게 자동차 비용이라 좀더 크게 느껴질수 있지만 그게 하루한끼를 라면으로 대체하거나 일주일 외식비용만 줄여도 자산이 작은 사람일수록 절약의 효과가 극대화 되는 거죠.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부자들은 이렇게 자산대비 퍼센트로 보면 별효과도 없는 절약마저도 진심으로 한다는 겁니다. 그것도 별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한다는데 있죠. 그리고 절약한 돈으로 또다른 불로소득 시스템을 만든다는거죠.
티끌을 모으지 말고 굴리자
책에보면 십여년간을 정말 악착같이 절약하고 모아서 2억을 만들었는데, 도대체가 그다음이 생각이 나지 않는 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어느날 문듯 정말 열심히 노력하며 절약하며 살았는데 되돌아 보니 내가 뭐하는거지? 하며 힘이 빠진다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은데요.
지금같은 부동산 하락시기엔 좀 어울리진 않지만 그래도 유명한 컷만화가 있죠. 한번보시죠.
티끌을 모으는것은 자산이 작을때는 매우 효과적인 투자방법이지만, 이게 어느정도 규모가 되면 극히 효율이 낮아 집니다. 때문에 반드시 티끌을 모으지 말고 굴려줘야 합니다. 그래서 10년간 티끌을 모아서 2억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냈지만 그다음이 생각이 나지 않는 겁니다. 왜냐하면 2억에 티끌을 쌓는 속도보다, 2억이 인플레로 인해서 환가치 자체가 하락하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죠. 마치 가만히 숨만쉬어도 자산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는겁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미 원하듯 원치않듯 이미 자본주의 시스템에 몸을 맡기며 떠다니고 있는 겁니다. 앞으로 이책과 함께 티끌을 모으니 않고 굴리는 방법에 대해서 좀더 생각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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