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의 심리 우주책배 15. 체리피킹 투자하기, 투자조언 에필로그 Cherry picking

드디어 마지막 챕터 입니다. 아마도 이번 챕터에서 작가의 혼신의 힘을 담은 비법을 전수해 주고 있는데요. 스스로도 많은 반성도 해보고, 또 투자 마인드를 다시끔 재정비 하고 다잡는것 같아 좋습니다.

 

작가는 체리 피킹란 단어로 시작을 합니다. 최근 많이 언급되는 주식용어인데요. 쉽게 말해서 가장 좋은것만 고른다는 뜻입니다. 원래는 고객이 특정 상표나 일부 제품만을 골라 구매하는것을 의미하는 마켓팅 용어 였는데, 금융 시장으로 넘어 와서는 가치에 비해서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이나 상품을 골라 투자하거나 특정 펀드에 우량 자산만 골라서 편입하는 것을 말하는 거죠. 이부분에 대해서 작가는 체리피킹을 하기 위해서 몇가지 조언을 하고 있는데 정말 의미 있는 조언이고, 사실 제가 항상 잔소리 처럼 말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한번 같이 읽어 보시죠.

 

항상 일정한 현금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주식투자자들은 대부분 100% 주식이나 100%현금을 보유한다. 시장이 좋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에 주식을 모두 팔아버리고 현금만 들고 있기 마련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도 가격 변동성이 있을 수 있고, 보유 종목이 아니더라도 다른 기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늘 일정 비율의 현금이 있어야 한다. 시장이 폭락하면서 저가에 매수할 기회가 발생했는데 현금이 없이 쳐다보고만 있어야 하는 상황이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확연한 강제장이 아니라면 기계적으로으로 일정한 현금을 보유하자.

 

주식 투자자는 항상 자산의 '투자 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투자 풀은 관심 종목을 의미한다. 특정 산업이나 기업이 늘 좋은 것은 아니다. 순환한다. 수개월 동안 순환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시장이 불안할 때에는 1~2주 단위로 강세 섹터가 변하기도 한다. 섹터별 주도주로 풀을 만들어 주면 시장 하락으로 주가가 급락할 때 어떤 주식을 매수할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주도주 위주로 체리 피킹하면 된다. 시장이 단기 급락하는 경우 가장 먼저 반등하는 주식은 섹터별 주도주 이다. 평소 투자에도, 가격 왜곡의 기회가 발생할 때도 자신의 투자 풀 안에서 거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패닉리스트를 가지고 있어야한다. 패닉 리스트는 관심종목, 즉 투자 풀과는 다르다. 투자 풀은 각 섹터에서 투자할 주도 주식을 미리 선정해 두고 순환매에 따라 투자하는 것이다. 반면 패닉 리스트는 철저하게 '경제적 해자'를 보유한 기업을 구성한다. 시장이 패닉 상태로 빠져 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이되면, 어떤 기업이 살아 남을지, 어떤 기업이 향후 다시 성장할지의 판단이 어렵다. 바로 그때 패닉 리스트를 사용한다. 최악의 상황에서 말도 안되게 싼 가격으로 훌륭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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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투자자도 너무 쉽게 이해되고, 당연한것 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하고 있는 투자자는 몇명이나 될까요? 제가 항상 거친언어로 입을 털어 대고 있지만, 작가는 이렇게 세련되고 멋진 단어로 이렇게 쉽고 편하게 풀어내고 있으니 너무 좋네요.

 

그리고 작가는 책을 마무리 하면서 에필로그쯤으로 투자조언을 이어 가고 있는데, 제가 발췌해서 일부 인용하고, 특별히 설명을 덧 붙이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번 읽어 보면서 작가의 생각에 진지하게 되세겨 봅시다.

 

투자조언

첫째. 자신이 잘 아는 기업부터 시작하자. 우리 각자는 남들 보다 잘 아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그 분야에서 핵심기술이나 독특한 사업적 '해자'를 가지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자. 자신이 잘 아는 분야가 과거 굴뚝 산업이라면,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둘째. 둘째 저축하듯이 투자하자. 매월 월급날 급여의 10% 또는 20% 정도를 투자하거나, 자신의 총 투자 자금 중 일부분을 떼어서 투자하는것이 좋다. 성장주로 선택한 여러 개의 기업에 꾸준히 투자하되 종목 선정에 자신이 없다면 투자 기업의 수를 늘려도 좋다. 세월이 흐르고 나면, 그중에 크게 성공한 기업이 있을 것이고 실패한 기업도 있을 것이다. 크게 오르는 주식은 서너 배에서 수십 배 상승했을 것이다. 실패한 주식은 반토막 또는 극단적으로 상장이 폐지될 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 성공한 기업이 서너 배 이상의 수익을 주고 실패한 주식은 수십 퍼센트의 손실이라면 투자로 인한 자산의 결과는 매우 성공적일 것이다.

 

셋째. 시장이 하락할 때 매수하자. 성장주의 장기 투자에서 절호의 매수 타이밍은 시황으로 인해 급할 때이다. 기업의 성장 스토리에 문제가 없는데, 매크로 환경에 의한 시장 하락으로 가격이 하락한다면 가장 좋은 기회이다. 외환위기, 금융위기, 전쟁, 질병등등 이유로 주식 시장이 급락할 때 평소 투자하려고 공부해 둔 기업을 싼 가격에 매수해야 한다.

 

넷째. 약간의 관리만 해주자. 장기 투자로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기업 성장과 무관한 이슈에 의해서 급등할 경우 매도해야한다. 그러나 시황등의 의해 주가가 비정상 하락할 때는 매도하지 않는다. 오히려 추가 매수한다. 주가가 하락할 때의 매도는 기업의 성장 스토리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성장 동력이 멈추었을 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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