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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의 심리 우주책배 13. 탐욕과 공포가 만들어내는 거래량 폭증 본문
이제 마지막 챕터를 앞두고 있네요. 원래는 10개정도의 글로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하다보니까 좀 늘어나고 그러네요. 그럼에도 나름 많이 줄인건데...책이라는게 읽다보면 욕심도 생기고 또 그걸 전해주려다 보니 고민도 많이 하게 됩니다. 오늘역시 마찬 가지 인데요. 오늘의 주제는 탐욕과 공포가 만들어 내는 거래량 폭증이란 내용이지만 사실 그전 챕터인 대박을 노리는 심리 와 위궤양에 걸리지 않는 얼룩말 챕터도 너무 좋았습니다.
책의 특성상 뭔가 콕찝어 주지는 않지만, 다들 매매해보시면 아시잖아요. 딱 이거 내 얘기인데..그런거 있잖아요. 혹 경험해 보지 않았어도 곧 나의 이야기가 될것 같은 그런거 말이죠.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전할 기회가 있을것 같아요. 사실 이미 종목용어에서는 설명하기도 했죠^^
어찌되었던 간에 바로 작가가 전하는 내용을 한번 읽어 보고 이어 가도록 해요.
거래량은 매수자와 매도자가 체결한 거래의 총수이다. 100만주의 거래량은 매수자 50만 주, 매도자 50만 주가 아닌 100만주의 매도자와 100만주의 매수자들의 체결이다. 즉 거래량이 폭증했다는 것은 매도량과 동시에 매수량도 폭증한것이다. 대형 호재로 주가가 급등할 때 매도자는 없이 매수자들의 강한 매수로 상승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매도자도 그만큼 많았다는 뜻이 된다. 매수자들은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판단하지만, 매도자들은 이익 실현을 한다. 미래 주가 방향의 판단 차이로 거래는 형성되고, 그 결과로 겨래량이 만들어 진다. 같은 수량의 매수 및 매도인데 어떤날은 상승하고 어떤 날은 하락한다. 상승한 날은 매수 자들이 가격을 올려서 매수했기 때문이며, 하락한 날은 매도자들이 가격을 내리면서 팔았기 때문이다.
뭔가 당연한듯 느껴지면서도 확실히 잘 와닿지 않는것이 바로 이런 내용이죠. 사실 책에서는 좀더 자세히 다양한 종목의 예와 함께 씌여져 있으니 비교하면서 생각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상담종목에서 어떤 의미인지 한번 돌이켜 볼까요?
우리가 얼마전에 상담한 더존비즈온이라는 종목입니다. 사실 좀더 드라마틱한 예시를 가져올수 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최근에 이종목에 대해서 봤으니 그러한 마음으로 한번 들여다 보고 느껴보자는 거죠. 그리고 정답을 이야기 해보자는게 아니라 이책의 내용을 기준으로 해서 차트의 흐름을 체크해 보자는 거니 그런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합시다.
우선 A부분을 볼까요? 우리가 예전상담에서 지지라인을 31400원을 잡았는데, 그 라인이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의 투매가 나온자리 입니다. 대충 보더라도 60만주가 거래됬는데 사실상 전후 앞뒤로 생각해보면 거의 몇백만주가 거래가 됬다고 봐야죠. 대략 눈짐작으로 계산해봐도 거의 300억이란 돈이 단 몇일 사이에 매매가 되었는데요. 보통 일일 거래량이 20억 30억 내외인 점을 감안해 볼때 대단한거죠. 저당시에 과연 투자자들은 왜 어마어마한 주식을 매도한거고 반대로 그만큼 받아서 매수한걸까?
연속적이지는 않지만 B부분에서도 상당한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터졌는데요. 단하루에 거의 170억이상의 물량이 거래된거죠. 누군가 엄청난 물량을 일시에 던저버린건데....당연히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그런것을 따질 필요는 없고 단지 누군가 영혼까지 끌어서 매도해 버렸고, 누군가는 그것을 기꺼이 받았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31400라인 근처도 안가고 반등해 버렸군요. 도대체 왤까요?
그런데 희한한 일이 발생합니다. C파트를 한번 보시죠. 31400라인을 갭하락으로 하락 돌파해 버린후 쭉 하락하고 있는데 거래량이 별로 없습니다. 투자자들이 매도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그럴거면 왜 A,B 부분에서 그 미친듯한 매도를 하고 난리 였던 걸까요?
그리고 D파를 보시죠. 스물스물하게 쭉 상승하다가 37400와 38100라인에서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이글을 쓰는 때가 1월 10일이니 이글이 올라갈때쯤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하여간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어야 합니다. 물론 오해하면 안되는 것이 찜찜하니까 이제 하락이냐? 이말이 아니죠. 왜 거래량이 줄어 들겠습니까? 투자자들이 긴가민가 하니까 그런거죠. 잘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그냥 트레이딩성 매매만 나오기 때문에 이런겁니다.
제가 일부러 뭔가 확찝어 주지 않고 슬렁슬렁 버무리는듯한 표현만 했는데요. 작가의 의도와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에 뭔가 확실한 뭔가의 신호가 왔을때 투자자들은 기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분명 그 신호는 정확하게 반대의 의미도 같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사실 책에서는 탐욕이 지배할때를 예로 들었지만 저는 반대로 공포가 지배할때를 예로 들었네요. 둘을 상호 비교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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