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5프로 오를주식
블랙프라이데이 하지만 관련주 하락 이유는? 광군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 본문
언제가 부터인지 우리에게도 너무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린 블랙프라이데이가 이제 몇일 앞으로 다가 왔네요. 이제는 단지 미국인들을.위한 쇼핑데이라기 보다는 전세계인이 다함께 즐기는 쇼핑 대축제같은 느낌으로 바뀌고 있는데, 제가 어렸을때, 영화에서 미국사람들이 백화점 문 열자마가 미친듯이 뛰어가는 장면을 보고 참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지금은 우리도 코리아 쇼핑 페스타 같은 이름으로도 행사를 하고, 중국도 광군제같은 것을 만들어서 어떻해든 쇼핑 매출을 늘려보려 애쓰는 중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렇다면 우리 일단 블랙 프라이데이의 어원에 대해서 좀 알아보면서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짓이 얼마나 바보 같은 것인지 생각좀 해볼까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추수감사절을 알아야 합니다. 영어로는 Thanks giving Day 라고도 하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추석과도 같은 느낌이지만, 조금 다른점은 역사적으로 영국 국교도에 의해 탄압받던 청도교들이 미국으로 이주해서 궁핍과 역경을 이겨내고 첫 수확에 기쁨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념한것을 시초로 시작되었습니다. 역사적 기록으론 1621년 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이야 미국이 풍요와 기회의 땅이었지만 당시만 하더라고 청도교 이주민 즉 Pilgrim Fathers가 처음 도착한 버니지아 일대는 인간이 살기에 적합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첫수확후 도움을 주었던 원주민 및 고마운 사람들을 초대해서 감사의 기도를 올린것이 바로 추수감사절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당시에 음식으로 올렸던것이 칠면조 요리랑 호박파이 였는데, 그때부터 추구감사절 하면 칠면조 호박파이가 시그니쳐 처럼 되버렸습니다. 그후로 1941년에 공식적으로 11월 넷째 주 목요일을 미국의 휴일로 지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엔 가족끼리 모여.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다소 검소하지만 신께 감사를 나누는 청교도 특유의 청빈한 색채가 뭍어 있는 기념일이 된거죠.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시죠. 넷째주 목요일 다음은 금요일 그리고 연이어 토,일 휴일이면...금요일 어쩌란 말인가요? 때문에 어짜피 쉬는거 계속 쉬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오래간만에 가족끼리 모였는데 하루만 보고 집에 가란말인가요? 미국은 땅덩이도 넓잖아요....그래서 추수감사절은 대부분 몇일 혹은 일주일 이상 연휴로 쉬게 됩니다.
그런데 놀면 뭐합니까? 가족끼리 오래만에 보는것도 한두시간이지 긴시간동안.... 때문에 목요일 추수감사절을 지내고 본격으로 쇼핑해야죠....그런데 이게 우리네 추석이랑 좀 다른게, 우리는 명절 대목이라고 해서 추석전에 뭘 엄청나게 사잖아요. 그게 음식이듯 옷이든 물건이든 간에 말이죠. 하지만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좀 다릅니다. 왜냐하면, 추수감사절의 기원이 뭔가요? 바로 청도교 Pilgrim Fathers가 처음 만든 기념일 이기 때문에 검소와 절제가 몸에 베인 사람들입니다. 때문에 우리네 추석과 조금은 다르게 차분하고 절제된 분위기 인거죠.
그래서 추수감사절까진 좀 조용하다가 끝나고 나면, 연휴에다가 이제까지 뭔가 움추러 든 쇼핑욕구를 폭발 시켜야 하는거죠. 그에 맞추어 상인들도 추구감사절 전에 매출이 줄어서 걱정이었는데 이제 한몫 잡아하지 하는 마음도 크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서 당시 상인들은 추수감사절이 끝나면 매출이 적자에서 흑자로 변한다고 해서 흑자일때 사용하는 블랙잉크를 따와서 그때부터 블랙프라이데이라고 칭하게 됬습니다.
하지만 위의 스토리는 좀 낭만적인 이야기이고 실제적인 이면은 좀 다른데요, 우리나라의 유통업, 백화점과는 좀 다르게 미국은 생산자가 아닌 유통업체가 재고관리를 모두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면세점 같은 경우는 미국과 같은 방식으로 하지만, 사실상 우리나라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은 직매입을 하지 않고 그냥 유통수수료 떼기 장사만 하잖아요. 그래서 미국의 유통업체들은 연말에서 다음년으로 재고를 넘겨서 창고비용과 추가 유통비용을 발생시키느니 차라리 수익을 거의 남기지 않더라도 떠리로 저가에 팔아서 창고를 비워버리는게 실질적으로 이익인 경우가 발생합니다. 더우기 미국은 땅덩이가 너무너무 크잖아요. 반품 및 물류 비용을 생각하면 그냥 소비자들에게 그냥 넘기는게 좋은거죠.
더불어, 소비자 역시 개인창고 개념이 발달한 문화가 있어서 아주 저렴해진 물건을 일년내 사용할 만큼 엄청나게 구입해서 창고 가득히 채우고 싶은 마음과도 맞물려서 더더욱 큰 행사로 발달할 수 있었던 거죠.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미국은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블랙 프라이데이가 의미적으로도, 혹은 실제적인 유용성을 고려해 봤을때 분명한 효용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세일페스타의 경우는 순전히 생산자의 고통과 출혈만을 강요해서 만들어 지는 겁니다.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지마겟 옥션 11번가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등등...니네들이 직매입 한후 세일해서 팔아 보라고...그래야 이게 의미가 있는거지요. 안 그런가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세일행사가 정말 바보같은 짓인거죠. 심지어는 유통업자들의 강요에 못이겨 세일은 해야하니 일단 가격을 올려서 세일하고 페스타가 끝나면 다시 정상가로 내리는 웃기지도 않는 코메디도 하게 됩니다.
엄청 잡소리가 길었지만, 결론은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주식얘기 입니다. 먼저 상장된 유통업을 몇개 볼까요?
이마트 입니다. 2021년 11월을 보면 하락했습니다. 왜냐? 우리 이미 알잖아요...11월 초부터 세일페스타 행사합니다. 선반영입니다.
현대백화점 입니다. 역시 11월...블랙프라이 데이는 개뿔...당연히 코리아 세일 페스타 상승은 ..꽝이죠. 이유는 선반영
대구백화점도...역시 그렇죠? 그런데 이것은 미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식은 다 똑같거든요. 항상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가 있으니 그전에 오릅니다. 9월이나 10월에 말이죠.
결국 이말이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길게도 입을 털었네요. 모두가 알고 있는 정보 모두가 예측할 수 있는 뉴스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정보 입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걸로만 끝난다면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문제는 이런 정보나 뉴스들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싱숭생숭 하게 만들기 때문에 뒤늦게 뛰어 들어서 항상 고점에 물리는 일을 반복하곤 하는데 미리미리 투자할거 아니라면 뉴스가 나온걸 내가 기사로 읽었다는거 자체가 이미 늦었다는겁니다. 때문에 그런 기사를 우리가 보면 그렇구나...내가 늦었군 하고 생각하면서 그냥 넘기면 됩니다.
이제 앞으로 너무나 당연하게 다올 12월 이벤트 들이 많이 있잖아요. 내가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았다면, 이미 늦은거니 괜시리 뇌동매매 하지 말기 바랍니다.
'개존다르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리츠증권,메리츠화재,메리츠금융지주 상폐,포괄적주식교환, 주식매수청구권, 기술적분석 해보자. (0) | 2023.10.01 |
---|---|
AI(인공지능)가 인간을 교육하는 시대가 왔다. 바둑은 이미 AI가 프로기사를 가르친다. 관련주는? (2) | 2023.10.01 |
주식 전업투자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낚시 처럼 농사 처럼 하지만 샐러리맨처럼은 하지말자 (0) | 2023.10.01 |
SK하이닉스 급락, 주문실수 인가? 복기해보자. cd주문 실수? (Careful Discretion) (0) | 2023.10.01 |
배드민턴과 주식 10 (드라이브를 낮고 빠르고 강하게 임팩트 손목 백스윙 불타기) (0) | 2023.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