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지옥 탈출하기 9. 기업실적 (툰개미 TOON),증권보고서, 요인 가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분석개시보고서

우리가 재무재표의 기본적인 의미를 배우게 되면, 재무재표를 통해 주식매매에 활용하고 싶은 욕망이 막 들게 마련인데요. 그런데 배운데로 혹은 어디서 들은데로 재무를 분석해 봤더니 분명 좋은데, 분명 다른 주식보다 양호한데 주가의 움직임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 비교대상의 다른 종목보다 재무가 좋으면, 실적이 좋다면 더 좋은 주가의 흐름을 가지는게 상식적으로 맞지 않을까요?

 

하지만, 주식시장은 이렇게 돌아가지 않으니 어렵다고 하는거지 않을까요? 그전에 우리 컨센서스라는 의미를 알고 더 생각해 보도록 해욤.

2023.09.23 - [주식용어] - 14. 투자의견 컨센서스

14. 투자의견 컨센서스

기업실적

생각해보면 결국 우리가 어떤 스타일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재무제표, 기업실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져야 된다는것을 깨닿게 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추세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은 지금 당장은 실적에 흔들림이 있거나 혹은 악재로 인해 좋지않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언제일지는 알수 없지만 결국은 제 가치를 찾기 마련이거든요. 때문에 컨센서스의 의견대로 장기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죠.

 

하지만 어쩔땐 분명 나쁘지 않은 실적을 발표했고, 심지어는 애널리스트가 말한 컨센서스까지 부합했음에도 오히려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때를 어렵지 않게 찾아 볼수 있는데요 이역시 투자자의 스타일의 관점과 일치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즉 요약해보면, 장기투자자의 입장에선 큰틀에서 움직임을 보는거기 때문에 실적과 무관한 단기적인 움직임은 매매의 포인트가 될수 있고, 중단기 투자자의 경우엔 장기적인 추세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다음분기에 기업실적이 얼마만큼 성장하냐가 가장 중요한 투자포인트가 될수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스타일이냐에 따라 투자방법이 다르긴 하지만, 공통적인 부분은 기업에 실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뭔지를 가장먼저 찾아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사실상 개인이 그런 기업실적 요인을 다 찾아 내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때문에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바로 증권보고서를 통해 이런 기업실적 용인을 파악할수 있죠.

 

증권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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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직접적으로 들어가 보죠. 이런 기업실적 요인을 가장 손쉽게 알아낼수 있는 방법이 바로 증권보고서를 보는것인데, 예전에 각 증권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봐야 무료로 볼수 있었는데 지금은 네이버 증권섹터에가면 각증권사별로 너무나도 잘 정리되어 있으니 공부하면 됩니다.

 

그런데 앞서 종목용어인 컨센서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긴 했는데, 이런 보고서를 볼때는 보고서의 목표주가 혹은 투자의견에 맹신하지 않는것이 현명하다고 봅니다. 단순 참고정도로 삼고 그것보다는, 왜 애널리스트가 어떤 근거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공부하는편이 투자에 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이를 작가는 가정과 요인이라는 용어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예를들어 어떤 회사의 실적이 개선될거라는 가정을 했다면 어떤어떤 요인들로 인해 이런 가정을 하고 있는지 찾아서 추적하는거죠. 그리고 지난번에 발표한 보고서와 비교하면서 어떤점이 달리지고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거죠.

 

 

베스트 애널리스트란?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7136635b

[2022 베스트 애널리스트] 2022년 최고의 애널리스트는?…하나증권, 9개 부문 ‘석권’

매년 해마다 베스트 애널리스트라고 발표하는데요. 여러분은 도대체가 그 기준이 뭘까? 하고 생각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주식이 오를것인지 내릴것인지를 잘 맞추면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아닐까 생각도 해보는데요, 사실 전혀 틀린것은 아니지만 근본적 이유는 아니고 뒤따라 오는 효과라고 봐야겠죠.

 

무슨말이냐면, 베스트 애널리스트는 우리같은 개인투자자들이 뽑는게 아닙니다. 각각 해당 증권사의 운용전문가 즉 펀드매니저들이 주로 뽑는거죠. 그렇다면 펀드매니져들이 애널리스트들이 사라면 사고 팔라면 파는 사람인가요? 자금운용의 결정은 오롯이 펀드매니저의 권한이기 때문에 주가를 잘 맞췄다고 해서 베스트애널리스트로 뽑아주진 않겠죠. 그렇다면 펀드매니저들이 애널리스트를 보는 기준은 얼마나 기업의 실적을 추적하기 위한 요인을 잘 분석하고 있느냐가 가장 핵심포인트라고 봐야겠죠.

 

하지만 결국 기업실적의 핵심 요인을 잘 파악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는 당연하게도 뒤따라오는 주가흐름도 잘 예측할수 있겠죠.

 

여담으로 그렇다면, 눈치빠르신 투자자는 왜 애널리스트가 좋은 투자의견을 내놓았는데 그시점에 맞춰 주가가 하락하는지 이해했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우리는 엄청 속으로 부글부글 하면서 짜증이 나지만 말이죠.

 

분석개시 보고서

 

네이버 증권게시판에서 어떤 종목을 보면 이런식으로 N/A 라고 나와있는 종목들이 있을건데요, 이는 아직 해당종목을 애널리스트가 분석하지 않았다는 표지 입니다. 다른말로는 개인들이야 관심을 가질수도 있지만 기관쪽에서는 무관심이라는 의미겠죠. 그러다가 어느시점이 되면 처음으로 애널리스가 관련 산업 혹은 종목을 분석하는 때가 있는데 이를 주도 분석개시 보고서라고 하죠.

 

이는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분석할 대상의 산업이나 종목의 전망이 좋다는 반증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 애널리스트 개인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수 있는 좋은 기회임으로 자신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보고서를 쓰게 되죠.때문에 보고서의 내용이 아주 상세하게 기술되어 있고 주가를 움직일수 있는 실적의 바탕이 되는 거의 모든 요인을 나열하게 됩니다. 때문에 이런 보고서는 굉장한 가치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두고두고 공부해 봐야 하죠.

 

예를 하나 들어 볼까요? 어떤 사심이 있어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보고서가 보여서 하는겁니다. 절대 오해없으시길 바래요 절대로 종목 추천이 아닙니다.

큐브엔서 종목개시.pdf

1.69MB

앞서 글을 쭉 잘따라 왔다면, 아마 지금쯤 무릎을 탁하고 치셨을텐데요. 바로 이겁니다. 애널리스타가 분석하는 방법과 관점 그리고 펀드매니저가 주가를 대하는 태도 이런것이 한번에 이해되셨을 텐데요. 우리는 이점을 차트를 분석하고 이해하는 방법으로 매매에 활용해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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