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물타기, 손절? (이마트, 신세계, 물류혁신, 주주에 인색, 오너리스크)

다른코너 하니라 오뉴발주 코너의 글은 좀 등한시 했는데요. 아침에 뉴스좀 검색하다가 재밌는 글이 있길래 리뷰할겸 해서 한번 글을 써봐요. 기사에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종목에 관해서 쓰지는 않는데...기자가 혹시 물려 있는거 아니야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하여간 그게 뭐든 우리 같이 이런 주식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생각해 봐요.

 

먼저 기사부터 봐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865741?sid=101

"물타기 할까요, 손절할까요"…주가 10만→4만원 된 신세계푸드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화점 가보면 절대로 빼놓지 않고 들릴수 밖에 없는 장소가 있는데요. 저 어렸을때만 하더라도, 백화점에서 파는 음식은 어디서 구할수도 없고 그곳에 가야만 먹을수 있는 정말 프리미엄 중에 프리미엄 음식이었는데요. 때문에 정말 귀하게 백화점에 들리게 되면 가격이 얼마이든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도 백화점에서 파는 음식은 비싸고 굉장한 퀄리티를 자랑하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이제는 그렇게 희귀하지 않다는 거죠. 고정도 되는 퀄리티는 꼭 같은 등급은 아니더라도 어디서든지 먹을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좀 과거 그때의 감흥에선 좀 벗어난것도 같네요.

 

하여간 뭔가 많이 하락했으니 저런 기사가 나왔겠죠. 때문에 우리는 장기 차트를 한번 볼필요가 있죠.

사실상 2005년 수준의 주가로 되돌아 왔는데요. 아마 저때가 중국바람이 불기 바로 직전의 가격대 같은데요. 제가 저 근처의 시기에 호텔신라를 5000원 미만에서 거래했던 기억이 나는데, 우리나라에 엄청난 중국물결이 몰아치기 직전의 가격대이군요.

 

이말은 뭔말이냐 하면, 주가가 이제 중국발 배경은 끝났다고 보는 거겠죠. 물론 꼭 그것이 하락의 전부이겠냐만, 적어도 이런 비슷한 주식을 예전에 거래했던 기억으론 그렇게 보여지네요. 일단 재무재표를 봐요.

 

사실 재무재표를 볼때 코로나 시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버텼고, 오히려 다음년도에 보복소비 같은 특수로 매출도 많이 올랐네요. 그리고 점차 정상화 되는 시점에 있는데요. 그럼에도 주가는 개차반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이는 우선 모기업의 주가가 박살나고 있는데, 혼자 무사할수는 없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한번봐요.

 

728x90

이마트 신세계 정말 가관이죠. 이러니 신세계 푸드가 뭔짓을 한듯 상승하겠습니까? 모기업이 적어도 바닥을 확인했다는 신호가 나오기 전까진 쉽게 반등하기는 어렵다고 봐야죠.

 

더구나...신세계 계열회사의 문제점중에 하나가 바로 주주환원에 정말로 인색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그래도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은 되지만, 아직 멀었죠. 주주를 정말 개차반으로 보지 않는이상 이런식의 주주환원으로는 회사에 미래가 있을까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런 투정과는 다르게 회사는 정말 좋은 회사죠. 그게 참 주주로서 서글픈 점이죠.

 

하여간 그전에 이마트를 가지고 블로그에 글을 쓴적도 있지만, 지금은 여러주변 상황을 고려해 봤을때도 충분히 저평가 구간에 있는것은 맞다고 봅니다. 물론 저평가라고 해서 주가가 상승하냐는 것은 전혀 다른 부분이죠. 하지만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것은 혹 더 하락했을때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매수할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좋은 매매 아이디어가 될수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다시 차트로 되돌아 와 봤을때 5만원 이하의 구간에선 이미 충분히 매수해볼만 가격에 들어 왔기 때문에, 충분히 물을 타든 신규매수를 하든 뭔가를 해볼만한 위치에 오지 않았나 봅니다. 물론 기술적으로 여기서 28000원까지 하락한다고 해도 하등의 이상할 부분이 없기 때문에, 그런점을 각오해야 하지만, 뭐 이럴때 그러던가 말던가 하는 태도가 나오는거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신세계 계열의 회사들이 하나같이 주주환원에 인색하고, 주가관리 측면에서 오너리스크가 존재했기 때문에 이런점들이 주가가 반영된면이 분명 있지만, 오히려 이런 리스크가 해소가 되면 오히려 상승발판의 기회가 될거라고 봅니다. 물론 지금 현상태로 머물게 되면 신세계 백화점을 모르겠지만 이마트는 사실상 전멸이죠. 때문에 분명 이런점을 타결하기 위한 뭔가가 반드시 나올거고, 시장은 반드시 환호할거라고 봅니다. 그 수혜를 신세계 푸드는 얻어가겠죠. 왜냐면 그 해결포인트가 뭐겠습니까? 당연히 물류혁신이겠죠...그 시스템의 열매를 신세계 푸드가 따먹지 못한다는게 더 이해하기 어렵다고 봐요.

 

2023.10.13 - [오뉴발주(오늘뉴스로발견한주식)] - 오뉴발주 시작합니다. 주식은 반드시 뉴스가 있다.

오뉴발주 시작합니다. 주식은 반드시 뉴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