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올여름 엘리뇨로 기록적인 폭염이 온다) 승계, 실적, 중간배당, 지배구조, 윤희종, 윤철민, 유원 물적분할
어렸을때는 추위보다는 더위가 더 싫었던 생각이 드는데요. 나이가 먹으니 왠만큼 더운거야 참을만 한데, 추운것은 정말 싫더라구요. 그럼에도 더위가 한계가 있지 일정범위가 넘어가 버리면 그것도 참 고역입니다.
지금생각해 보면, 어떻게 살았나 싶은데요. 학창시절에 한반에 60명씩 들어가는 시대에 살았는데, 당시에 선풍기가 어디있습니까? 부채질이나 하면 다행인데 더워서 부채질하면 시끄럽다고 한소리 안들으면 다행이었는데 그런데도 돌이켜 생각해 보면 못견딜 만큼은 아니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뭐 추억보정인가요?
하여간 어느순간 에어컨이 집집마다 보급되면서 이제는 여름에 에어컨이 없다는것은 상상조차 할수가 없는데요. 전기요금때문에 어떻게 든이 늦게 작동할려고 버텨보지만, 일단 한번 전원을 켜는 순간....찬바람 불때까지 그냥 계속 작동해야죠.
잡소리가 길었고 관련 뉴스가 있으니 보시죠.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26141
뭐 매년 비슷한 뉴스가 반복되긴 하지만 올해도 역사상 가장 더운 날이 될거라고 하네요. 그 이유는 바로 엘리뇨 때문인데요. 자세한걸 설명하기엔 그렇고 바닷물이 따듯해져서 생기는 이상 기상현상이라고 합니다. 이유야 어쨌든 올해 엘리뇨 현상이 일어 날테고 그로인해 올 여름은 역사적으로 더울거라고 하니 올여름도 전기요금은 각오해야 겠네요.
하지만 앞서 말했지만, 사람들의 심리가 다 똑같다고 봅니다. 저역시 마찬가지 이지만 버틸수 있을때 까진 아무리 더워도 버텨보다가 마지막 그 임계점이 넘어가는 순간 못견디고 에어컨에 손을 대는 거죠. 그리고 일단 그맛을 보면 절대 포기할수 없습니다. 올여름도 다들 비슷하리라고 봅니다. 이제까지 에어컨이 없이 버티셨던 분들도 버티다가버티다가 갑자기 멘탈이 나가는 더위가 오면 에어컨 사야죠. 하지만 지금이야 언제든 에어컨을 설치할수 있겠지만 진짜 더울땐 에어컨 설치하려면 찬바람 불어야 비로서 됩니다. 이미 늦은거죠.
그래서 더위가 예상되면 이동식 에어컨의 수요가 폭발하게 됩니다. 일단 구매만 하면 어떻게든 혼자서 설치할수 있으니 말이죠. 이런 이동식 에어컨의 대명사는 사실상 파세코이긴 한데, 이미 식상한 주식이라 좀 다르게 생긴 위니스를 보시죠.
기업개요: 생활가전 브랜드로 사업부문은 공기청정기, 제습기, 건조기 등의 생활가전 제품과 열교환기의 제조, 판매업으로 구성.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국내외 생활가전 제품을 주력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제품 개발 역량을 확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원가 경쟁력 부분에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
동사의 중국, 태국 해외법인에서는 완제품 제조와 열교환기를 제조, 판매하며 미국과 유럽 해외법인은 본사의 생활가전 완제품을 현지에 판매하고 있음.
사실 이가격대에서 놀만한 주식은 아닌데, 중요한 지지라인인 15,000원이 무너지고 나서 맛이간 듯한 느낌이 있는데요. 그 원인은 바로 실적이 있겠죠. 이 주식이 세력주이긴 한데, 제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실적인 박살나고 있는데 뭔수로 버티겠습니까? 때문에 추세를 전환하기에는 실적으로 증명을 해야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수도 있겠지만, 좋은 기업은 때가 되면 반드시 좋아지리라 믿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 음모론적으로 보면, 실적도 실적이지만 위닉스 승계작업이 진행중인데 아직 뭔가 그림이 나오지 않아서 작업을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강하게 드는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실적에 비해서 배당도 많이 주고 무려 중간배당씩이나 하고 있죠. 승계작업이 아직 완료 되지 않았는데 이런 배당 밑밥을 까는것은 대부분 아시죠? 상속세죠 뭐 별거 있나요. 삼성전자를 봐도 아시잖아요. 다 똑같습니다.
회사의 대표이사는 이미 아들로 되어 있지만, 지분은 아직 아들에게 넘어오지 않고 있는데요. 아마도 저 지분을 어떻게 넘겨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거라고 봅니다.
회사의 지배구조를 보면 뭐 별것 없는데요. 최근에 2020년에 유원이라는 자회사를 물적분할 했는데요. 상장할것도 아니면서 왜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것은 사실이지만 좀 깊이 연구해봐야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딱히 이유가 보이지 않다면 그냥 지분 상속을 위한 밑밥이겠죠 뭐...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여간 그 이유가 뭐든간에 회사의 실적은 망가졌고, 주가도 망가졌지만, 왠지 음모론적으로 보면 일부러 그렇게 만들어야 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나중에 뭔가 차트상으로 그림이 나오면 재무재표좀 보면서 자세히 연구해 보기로 하고, 일단 찜해둡시다. 올여름 정말 덥다고 하니 말이죠.
2023.10.13 - [오뉴발주(오늘뉴스로발견한주식)] - 오뉴발주 시작합니다. 주식은 반드시 뉴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