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 로지테인먼트, 조현민, 백일몽 연극, 물류왕 로지킹)

제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물류관련 섹터중에 한진이 있죠. 다들 아시겠지만 한진하면 대한항공이죠. 그리고 대한항공 하면 다들 땅콩회황 사건을 떠올릴수 밖에 없는데요. 그리고 그와 연관되는 각종 비리와 갑질 가족파행등이 자동으로 연상되는 기분나쁜 연결고리가 있는 회사입니다.

 

그럼에도 회사는 참좋은데요. 뭐라뭐라고 딴지를 걸어도 거의 독점적인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니네들이 뭐라고 해도 난 잘먹고 잘산다라는 기업이미지가 진하죠. 그런데 최근에 한진 조현민 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출됬다고 합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이미사장인데 도대체 이사가 되는게 뭔대수야 할수도 있지만, 조현민 사장의 지분을보면 사실상 아무런 힘이 없는 사장이죠. 하지만 의결권이 있는 이사가 되었다는 것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좀거 과감하게 할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될것 같아요. 관련기사를 첨부해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701548?sid=101

'사내이사 진입' 조현민 사장… 해외·엔터 확장 등 변화 예상

도대체 뭘하려는것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최근행보를 보면 물류와 엔터테인먼트를 합쳐서 로지테인먼트라는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잘 모르면서 이렇게 말하면 안될것 같지만...이거 무슨 병맛 컨셉입니까? 사실 한진의 대부분의 매출이 B2B에서 나올것 같은데, 도대체 뭘하자는 건지.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고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 이런 컨셉을 잡은것 같은데....이중에서 한진물류 직접 다이렉트로 이용해본 소비자가 몇명이나 있겠어요?

 

그래서 연극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https://www.newsway.co.kr/news/view?ud=2022122317133168225

로지테인먼트 보폭 넓히는 조현민···"물류, 멋있게 표현하고 싶었다" - 뉴스웨이

게임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https://www.etnews.com/20221213000017

한진, '로지테인먼트' 선도한다…모바일 물류게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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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태여 구리구리 떠들지 않아도 이글을 보는 구독자 분들은 다 같은 심정이 아닐까요? 그래서 우리 차트를 봐요.

기업개요[기준:2022.12.22]

물류 사업, B2B/B2C 택배사업, 국제특송 및 해외주선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해외 12개 국가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포워딩, 국제특송, Project/Commercial Cargo의 국제운송 서비스를 통해 Global Smart Logistics Solution을 제공함.

매출구성은 택배사업 44.00%, 물류사업 31.85%, 글로벌사업 16.95%, 차량 종합 사업 10.53% 등으로 이루어져 있음.

차트상으론 바닥에 거의 근접했다고 보는데, 과연 조현민이 이사까지 되서 의결권을 가지게 되면 얼마나 병맛컨셉을 가질지...과연 그게 회사에 이익일지는 조만간 차트가 설명해 줄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조현민이 이사가 되었음에도 근 움직임이 없는걸로 봐서는 큰 의미는 없다고 봐야겠죠. 조금이라도 의미가 있었다면 차트는 어떤식으로든 움직였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재벌 오너들의 행태와는 상관없이 한진은 정말 좋은 기업이고, 우량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경영리스크만 해결이 되면 충분히 좋은 성장 가능성을 가질거라고 봅니다. 이상한 연극이나 게임을 만들것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한 물류혁신에 좀더 투자를 하는게 맞지 않나 보는데 오너들은 자신의 취향이 먼저인가 봅니다.

2023.10.13 - [오뉴발주(오늘뉴스로발견한주식)] - 오뉴발주 시작합니다. 주식은 반드시 뉴스가 있다.